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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김정일 체제 유지 원해

by 바로요거 2008. 9. 15.

美, 북한 김정일 체제 붕괴 원하지 않는다(?)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8.09.15 11:30 | 최종수정 2008.09.15 11:50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미국의 양면성(?)
지난 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이 사실로 확인된 뒤 부시 행정부에서 그의 쾌유를 기원하는 언급은 일체 나오지 않았다.

이는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을 '독재자'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미국은 '독재자' 김정일 위원장이 당장 권좌에서 물러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 양면성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부시 행정부의 이같은 양면성은 김정일의 와병을 계기로 북한 내부의 혼란이 가중될 경우 핵무기 통제권이 강경세력들에게 넘어갈 수 있음을 가장 크게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최근 파키스탄 무샤라프 대통령이 전격 사임하면서 누가 핵무기의 통제권한을 갖게 될 지가 미국의 최대 관심사였던 것처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부시 행정부의 고위 정보 담당자는 북한과 파키스탄은 공통적으로 강력한 군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군부가 핵의 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일단은 우려할 상황으로 전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하버드대의 매튜 번(Matthew Bunn) 교수에 따르면 군부는 만일 테러리스트에게 핵무기를 팔았을 경우 자신들을 보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런 이유로 미국의 핵무기 전문가들은 마지 못해 김정일 위원장 체제를 선호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美 해군대학의 아시아문제 전문가인 조나단 폴락(Jonathan Pollack)은 '미국은 북한 김정일 체제의 붕괴를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이 경우 중국과 한국, 러시아, 미국이 모두 북한의 핵무기 통제를 둘러싸고 큰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NYT는 북핵 협상과정에서 나타난대로 북한이 6개 정도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이는 파키스탄에 비하면 제어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美 하원 외교위원회는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상태와 북한 내부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주중 국무부로부터 관련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nowhere@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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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탐탁치는 않지만…김정일 체제 유지 원해"

SBS | 기사입력 2008.09.15 08:30



< 앵커 >
미국 정부는 와병중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탐탁치는 않지만 당분간 계속 권좌에 있길 희망한다고 미 언론들이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워싱턴 타임즈는 와병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 위원장을 대신해 북한 군부와 노동당 핵심 요인들이 북한을 통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타임즈는 북한 핵심 요인들이 김 위원장의 노선을 그대로 추종하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내에 북한 권력 체계가 불안정해질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즈김정일 위원장의 와병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미 정부는 김 위원장이 당장 권좌에서 물러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핵 보유국인 북한이 혼란에 빠져서 핵 통제권이 내부의 다른 집단에 넘어가 외부에 핵무기가 판매되는 사태를 미국은 두려워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도 미국은 북한의 권력승계위기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한국은 물론 미국도 북한의 갑작스런 체제 붕괴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뉴스위크는 밝혔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핵과 함께 북한 군부를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김정일 정권이, 그리 탐탁치는 않더라도 적어도 당분간은 현 체제를 유지해주기를 희망한다는게 미 언론의 분석입니다.

정승민 min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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