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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핵심 실세들과 김정일의 친인척들

by 바로요거 2008. 9. 11.

김정일의 핵심 실세들과 김정일의 친인척들 

<北김정일 핵심 실세들은>(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9.11 17:08

(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그를 둘러싼 북한의 권력 핵심 실세들의 면면이 주목된다.

김일성 주석이 사망(94.7)하고 '김정일 시대' 10년이 지나면서 그동안 혁명 1세대 등 원로들은 대부분 자연사하거나 '뒷방'으로 물러나고 자연스럽게 김 위원장의 측근들이 부상했다.

최고인민회의 제10, 11기 대의원 선거를 거치면서 세대교체도 이루어졌다.
김 위원장의 '선군정치'의 기반인 군부 인물로는 조명록 군 총정치국장 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용무, 김영춘 국방위 부위원장, 김격식 군 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리명수 국방위 행정국장, 장성우 인민무력부 민방위사령관, 김기선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현철해 총정치국 상무 부국장,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명국 총참모부 작전국장, 주상성 인민보안상이 꼽힌다.

이중에서도 주목받는 인물은 김영춘 부위원장과 리명수 행정국장, 현철해 상무부국장, 김정각 제1부국장, 김명국 작전국장, 주상성 인민보안상 등이다.

군 총참모장을 지내다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옮긴 김영춘은 정권 수립 60주년 기념 노농적위대 열병식에서 보고를 맡았으며, 리명수 행정국장은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을 지내다 국방위로 자리를 옮겨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를 자주 수행한다.

현철해 상무부국장은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에 거의 빠짐없이 수행, 올해 상반기 14회를 기록해 김기남 비서(17회)의 뒤를 이었다.

김정각 제1부국장은 지난해 인민무력부 부부장에서 그동안 없던 총정치국 제1부국장에 기용됐는데, 만성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아 오래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은 조명록 총정치국장의 업무를 대리토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김명국 작전국장은 1994년부터 19997년까지 작전국장으로 활동했고 5군단장을 거쳐 108기계화군단장으로 있다가 지난해 리명수 전 작전국장이 국방위 행정국장으로 옮기면서 다시 바통을 이어 받았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은 1995년 김명국의 집을 직접 찾아갈 정도로 신임이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2004년 7월 치안유지를 담당하는 인민보안상(우리의 경찰청장)에 임명된 주상성은 군단장 출신의 군부 인물이다. 전임 최룡수를 비롯해 지금까지 인민보안상이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온 관례에 비춰 현재 국방위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성우 사령관은 장성택 당 행정부장의 형이다.
조명록 총정치국장은 북한 군부 2인자이긴 하지만 80 고령에 건강상태도 안 좋아 실세로서 위상보다는 원로로서 상징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이번 정권수립 60주년 열병식에 나타나 지난해 4월 군 창건 75주년 열병식 참석 후 1년반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 핵심 군부 인물은 국방위원회 소속이 많다.
국방위원회는 1998년 9월 국가주석제를 폐지하는 헌법 개정을 하면서 종래 '최고 군사지도기관' 성격에서 국정 전반을 관장하는 최고 정책결정 기구로 그 지위와 권한이 대폭 강화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북한 군부의 핵심인물들이 속속 국방위원회 전임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국방위가 명실상부한 북한 최고의 권력기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당에서는 김기남, 전병호, 김국태 비서, 장성택 행정부장,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오극렬 작전부장, 리용철, 리제강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강관주 대외연락부장을 핵심 실세로 들 수 있다.

김기남 비서는 '선전분야의 귀재'로 통하며 김 위원장 이름으로 발표되는 주요 문헌이나 각종 축하문이 그의 손을 거친다.

특히 장성택 부장은 '실세중의 실세'로 꼽힌다. 한동안 실각했다 지난해 노동당 근로단체 및 수도건설부 제1부부장에서 사법 및 검찰, 인민보안성, 국가안전보위부를 관장하는 당 행정부장에 오른 그는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다.

김 위원장이 쓰러진 상황에서 업무공백이 있다면 당장은 장성택 부장과 김 위원장의 사실상 네번째 부인인 김옥 국방위원회 과장이 메우고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장 부장은 김 위원장의 유일한 동복 형제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의 남편인 데다 김 위원장의 신임이 대단하다.

김양건 통전부장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에서 유일하게 배석할 정도로 김 위원장의 신임을 얻고 있다.

혁명 2세대로 만경대혁명학원 1기생인 오극렬 부장은 일제 말기 '김일성 부대' 대원이었던 오중성의 외아들이다. 북한이 '김일성 부대'의 귀감으로 내세우는 오중흡이 그의 당숙이다.

정부와 내각의 실세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일 내각 총리,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영남 위원장은 북한의 명목상 국가 원수이며, 김 총리는 해운대학을 졸업하고 육해운성에서 말단 지도원으로 출발해 교통부문 전반을 지휘하는 육해운상에 오른 끝에 지난해 4월 총리로 기용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강석주 제1부상은 외무성의 실무 사령탑으로 1990년대 북미회담의 북한측 대표단장으로 활동하면서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문(1994.10)을 이끌어냈다.

1995년 외무성 부상에 오른 김계관은 대미 외교의 선봉장으로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두명 모두 대미관계와 핵문제에서 핵심 측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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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되는 김정일 친인척들>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9.11 16:50 | 최종수정 2008.09.11 16:52

(서울=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올해 66세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굳어지면서 북한 체제를 이끌어 온 `김일성-김정일 가문'의 친인척들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위원장의 세 아들인 정남(37), 정철(27), 정운(24)중 한명이 후계자로 지명될 경우 친인척들이 힘을 보태 세습체제를 강화하거나 암투를 벌일 가능성이 있고, 집단지도체제가 들어서더라도 이들이 중요한 변수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62) 당 경공업부장과 그의 남편인 장성택(62) 노동당 행정부장, 김 위원장의 네번째 부인인 김옥(44)씨.

막내아들인 정운을 미는 것으로 알려진 김옥씨는 김 위원장의 3번째 부인인 고영희씨의 사망 전에는 김 위원장의 서기실 과장 직함을 갖고 김 위원장의 각종 국정을 도왔고, 고씨 사망 이후에는 사실상 `퍼스트 레이디'로서 국정을 보좌하면서 권력의 중심에 서있다.

그는 2000년 10월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김 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의 특별지시를 받아 국방위 과장 자격으로 동행했고, 2006년 1월 김 위원장의 방중에도 동행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중국 고위층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맏아들인 정남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장성택 부장은 2004년 '분파행위'를 이유로 권력에서 멀어지는가 싶었으나 2년여만에 당 근로단체 및 수도건설부 제1부부장으로 복귀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당 행정부장에 임명되면서 명실공히 2인자 자리를 차지했다.

김경희 부장은 권력기관의 실세라거나 당 부장이라는 직함보다는 김 위원장의 유일한 동복 형제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 시절 김일성 주석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김경희-장성택 부부는 한때 별거할 정도로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원래의 관계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김 부장은 2004년 남편인 장 부장이 업무정지 처벌을 받자 불만을 드러내곤 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 모두 고영희씨의 아들들인 정운, 정철보다는 성혜림의 아들 정남을 더 챙겼다는 얘기도 들린다.

김정일 위원장의 딸로는 두번째 부인 김영숙씨가 낳은 장녀 설송(35)과 차녀 춘송(33), 고영희씨가 낳은 여정(21) 3명인데 모두 공식 직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설송이 김 위원장의 생명과 관련된 중요한 일들을 다룬다는 주장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권수립 60주년 열병식을 한 노농적위대 등을 관장하는 민방위사령관인 장성우 군 차수는 장성택 부장의 형이며, 인민무력부 정찰국장, 사회안전부(현 인민보안성) 정치국장, 제3군단장 등을 역임한 군부 원로이다.

그는 2003년 9월께 노농적위대와 붉은청년적위대, 교도대 등 비정규군을 총괄하던 당 민방위부가 폐지되고 인민무력부 내에 신설된 민방위사령관을 맡고 있다.

장성택의 동생인 장성길도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장을 맡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2006년 7월 사망했다.

장성택 부장의 형이 군부 요직에 있는 점은 민간인인 장 부장이 실세로서 입지를 넓히고 향후 후계문제 등에서 군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도 플러스로 작용할 수 있다.

9.9절 행사는 물론 당.정.군 행사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는 리용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고 김일성 주석의 외사촌매부다.

1970년대에 이미 군 총정치국장을 지낸 그는 오진우(1995년 2월 사망) 인민무력부장과 갈등으로 지방에 좌천되기도 했으나 결국 복귀했고, 김정일 위원장의 신임으로 1998년 9월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사촌동생인 김신숙(1986년 사망)의 남편이다. 한때 정치국 위원과 당비서 등을 지냈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 선정 과정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아 `측근'에 속하지는 않는다. 그는 전 부인 사망 후 재혼했다.

김정일 위원장과 불편한 관계의 친인척도 있다.
김정일 위원장의 유일한 숙부인 김영주(88)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명예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후계자 선정에 걸림돌 역할을 했던 `정적'중 한 사람으로, 197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장기간 자강도에서 '유배살이'를 했다.

권력장악을 확실히 한 김 위원장은 1993년 12월 숙부에게 부주석 자리를 주고 현재는 명예직으로 대우를 하고 있지만 앙금은 여전히 남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과 후계 싸움에서 밀려난 이복동생 김평일 대사는 1988년 헝가리와 불가리아 대사, 1994년 핀란드 대사를 맡았고 1998년 1월 폴란드 대사로 임명된 이후 해외생활을 하며 아직 북한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이복동생이자 김평일 대사의 친동생인 김영일은 독일주재 북한 이익대표부 참사관을 지내다가 2000년 젊은 나이에 사망했고, 김광진 오스트리아 대사의 부인인 김경진은 김 위원장의 이복누나이자 김평일 대사의 친누나다.

또 1960년대 중반부터 자신의 아들인 김평일 대사를 김일성의 후계자로 내세우기 위해 김정일 위원장과 치열한 권력다툼을 벌였던 김성애는 김 주석 사망 3년 후인 1998년 4월 여맹 위원장에서 해임된 이후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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