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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50만 가구 대피

by 바로요거 2008. 9. 1.

日 열도, 게릴라성 호우로 몸살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8.29 16:29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 열도가 올 여름들어 국지적으로 큰 비를 쏟아붓는 게릴라성 호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29일 오전 사이에는 나고야(名古屋) 등 도카이(東海)지방에서 도쿄(東京)를 비롯한 간토(關東)지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국지적으로 시간당 100㎜가 넘는 호우가 내려 하천 범람과 가옥 침수 등으로 많은 피해를 냈다.

이번 호우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다른 1명은 중태다.
또 아이치(愛知)현 오카자키(岡崎)시에서는 주변 하천이 범람해 물바다로 변하는 바람에 시내 전체 14만 세대에 피난을 권고하기도 했다.

무너진 토사 더미로 길이 끊기고 열차가 탈선해 철도가 막히는 등 교통기관에 대한 영향도 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이달 28일까지 시간당 강우량이 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한 지점은 시즈오카(靜岡)현 후지(富士)시의 112.5㎜를 비롯해 전국 29개 도도부현(都道府縣)에서 45개소에 달했다.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들어 전국 각지를 강타한 호우는 30도를 넘는 고온으로 인해 대기 상태가 불안정한 탓에 적란운이 곳곳에서 발달하며 비를 뿌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8일 뿌린 큰 비도 일본 남쪽에 있는 저기압과 동해상에 있는 고기압 양쪽에서 매우 덥고 습한 공기가 흘러들면서 잇따라 적란운이 발달, 장시간에 걸쳐 간토와 도카이 지방을 통과하면서 비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년 여름에는 이처럼 게릴라성 호우가 많았던 반면 예년과는 달리 일본으로 상륙한 태풍이 제로를 기록했다.

여름철에 태풍이 일본 열도를 상륙하지않기는 지난 2002년 이후 6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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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집중호우, 50만 세대 대피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8.29 16:18

【서울=뉴시스】
일본에서 집중 호우로 50만 세대가 대피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29일 새벽 일본 관동과 도카이 지역에는 장마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호우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행방불명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새벽 집중호우가 발생한 아이치(愛知)현의 오카자키(岡崎)시는 주민 14만 세대에 대피 명령를 내리고, 자위대에 재난 파견을 요청, 국가 재난구조법의 적용을 신청했다.

나고야(名古屋)시도 36만 세대에 대피 명령을 내려, 대피 대상은 총 50만 세대, 약 127만명에 이르렀다. 대피 명령은 오후 1시를 기점으로 해제됐다.

이날 오카자키시에서는 오전 1~2시까지 약 146mm의 비가 내려, 지역 관측 사상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다.

한편 도쿄와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각각 150세대와 350세대가 호우로 인해 대피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하기자 nssna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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