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실시간 지구촌 개벽소식/기후변화*온난화

허리케인 "구스타브" 곧 미국 상륙...주민 강제 대피령에 대탈주

by 바로요거 2008. 9. 1.

 미, 허리케인 구스타브 곧 상륙....주민들 강제대피령

허리케인 '구스타브' 상륙을 앞두고 미국 뉴올리언스 주민들 대탈주

美뉴올리언스, 허리케인 구스타브 상륙 앞두고 대탈주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9.01 03:03 | 최종수정 2008.09.01 06:43

강제대피령에 이어 야간 통행금지 조치
매케인-페일린, 미시시피州 허리케인센터 방문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초강력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미국 걸프 해안지역 상륙이 임박해짐에 따라 아직도 3년 전 카트리나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뉴올리언스 시(市)의 주민들이 강제대피령에 따라 31일 긴급 대탈주를 시도했다.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이날 강제 대피령을 발동하고 또 일몰 후부터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이 지역을 지나갈 때까지 통행금지 조치를 취했다.

 

 

내긴 시장은 구스타브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약탈에 대해 조금도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약탈자는 곧바로 교도소로 보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스타브는 이날 쿠바의 서부지역을 지나면서 이미 카리브해 지역에서 80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고 시속 193㎞의 강풍을 동반하고 시속 27㎞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이번 구스타브의 영향권은 루이지애나에서부터 텍사스, 앨라배마, 플로리다 주까지 800㎞에 이른다. 이들 지역에 사는 1천100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구스타브의 위력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봅 라일리 앨라배마 주지사는 모바일과 볼드윈 카운티 등 일부 해안지역에 대해 강제 대피령을 발령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은 내달 1일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부시 대통령은 재해대처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텍사스로 갈 예정이다.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은 또 구스타브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서 재해대책을 직접 진두지휘하기 위해 떠났으며 구스타브가 통과할 때까지 재해지역에 계속 머물 계획이다.

미 공화당의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새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는 이날 허리케인 구스타브로 비상사태가 발령된 미시시피 주를 방문해 주 재난지휘통제센터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매케인 후보의 공보책임자인 브룩 뷰캐넌은 "재난대비 태세에 관심을 표시하기 위해 방문했다"면서 강제대피 명령이 내려진 루이지애나는 대피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방문하지 않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초강력 허리케인 구스타브는 이날 멕시코만을 지나면서 세력이 4등급에서 3등급으로 다소 누그러졌지만 미국 본토에 상륙할 시점에는 세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3년 전 카트리나의 피해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특히 구스타브가 허리케인 중 최대 등급인 5등급으로 발전할 개연성이 있으며, 2005년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됐던 카트리나를 능가하거나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jaehong@yna.co.kr (끝) < 긴급속보 SMS 신청 > < 포토 매거진 > < 스포츠뉴스는 M-SPORTS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구스타브, 오늘 밤 미국 강타 예상

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8.09.01 06:30

[앵커멘트]
초강력 허리케인이 이르면 오늘 밤 미국 본토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대피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허리케인 직접 영향권과 인접한 텍사스주로 가 긴급구조 태세를 점검합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쿠바에서 이미 8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이제 미국 본토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시각으로 이르면 오늘 밤 뉴올리언스가 속해있는 루이지애나 주와 인근 지역 일부가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제 대피령과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집을 떠나는 행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올리언스시는 떠나지 않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어떤 긴급 구호 조치도 없을 것이라며 대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녹취: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
"구스타브는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입니다. 매일 강해지고 있습니다. 전에 이런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this is the mother of all storms, this storm is so powerful, going more powerful everyday, that I'm not sure we've seen anything like it.)

구스타브는 미국 쪽으로 이동하면서 위력이 3등급으로 한단계 낮아졌지만 여전히 강력합니다.
3년 전 뉴올리언스에서 1,800여 명의 희생을 불러온 카트리나가 3등급이었습니다.
구스타브는 현재 시속 193Km의 바람을 동반하고 있으며 6m의 파도와 38cm의 비를 뿌릴 수 있다고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밝혔습니다.

더욱이 다시 4등급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 당국은 밝혔습니다.
카트리나 사태 늑장대응으로 비판을 받았던 부시 대통령은 연방재난청에서 브리핑을 받은 뒤 이번 허리케인은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은 당국의 대피 명령에 따를 것을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내일부터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을 취소하고 루이지애나와 인접한 텍사스로 가 긴급구조 준비 상황을 점검합니다.

그러나 구조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당장은 루이지애나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관련기사]

☞ 구스타브, 국제유가 위협
☞ '구스타프' 곧 미국 상륙...주민 대피령 내려
☞ 루이지애나 여행 자제 당부
☞ 올해 허리케인 더 생긴다
☞ [테마뉴스] 기상이변으로 몸살 앓는 지구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 YTN 긴급속보를 SMS로!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