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를 잘하는 길
"내가 과연 친교親交를 잘 하고 있는가?
내가 항상 사람들에게 밝은 기운을 주고 있는가?
나는 말을 또박 또박하게 하고 있는가?
밝은 마음으로 웃으면서 인사를 잘 하는가?
또 일이 잘못 되었을 때, 내가 잘못한 게 없어도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는가?
또 내가 어떤 행위를 하다가 지나쳐서,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넘거나
또는 나도 모르게 경솔한 기운이 발동하여 말을 놓지는 않았는가?"
하는 걸 돌이켜 봐야 한다.
설령 누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런 속내를 남에게 들켜서는 안된다.
사람은 누구하고든 인간관계를 잘 맺어야 한다.
친교를 잘 해야 된단 말이다.
진실되게 누구에게도 정성을 다해야 한다.
만일 자기가 갖고 있는 본성 같은 것 때문에 발끈해서 실수를 하면
단 한 두 번으로 모든 인간관계가 끝나버린다.
그게 사회다.
사회는 복잡 미묘하고 다단하다.
숱한 인간들이 색다른 생활경험으로 각기 다른 생각을 갖고 모여 산다.
그러니 그 모든 걸 수용하려면 밝은 마음으로 사람을 사귀어야 한다.
늘 사람들을 잘 되게 하려는 상생의 도로써 대해야 한다.
우리 상제님 진리의 주제가 상생 아닌가? 상생!
남을 잘 되게 해야 한다.
모든 생명은 자기를 도와주고, 자기를 잘 되게 해 주고, 자기 좋다고 하면 무조건 다 좋아한다.
미물 곤충들로부터 무엇이든 다 그렇다.
그게 생명의 본질이다.
그렇지 않고 만일 누구를 싫어하거나 미워하면 당장 살기가 날아온다.
하지만 다 좋다고 하면 나쁜 사람도 좋아지고, 해코지할 사람도 없다.
그러니 사람은 구덕口德이 있고 인덕仁德이 있어야 한다.
"덕자德者는 본야本也요, 재자才者는 말야末也라."
덕이 근본이고 재주는 저 끄트머리란 말이다.
따라서 재주가 아무리 많고, 사회적으로 그런 대로 배우고 주워들은게 많아서 어찌어찌 조직을 잘 이끈다 해도,
덕이 없으면 언젠가는 깨져버리고 만다. 반드시 자빠지고 코 깨진다.
사람들로 부터 손가락질 당하고, 여기저기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나 덕이 있는 사람은 어떤가?
사람들로부터 그런 소리를 듣지 않는다. 혹 누가 헐뜯으려고 해도
"그 사람은 법 없이도 살 사람이다. 그 사람 뜯지 마라." 고 오히려 반박을 당한다.
"덕자는 본야라."
덕이라는 게 근본이다. 이걸 하늘과 땅에 대고 외쳐보라.
또 "성자誠者는 천지도야天之道也요, 성지자誠之者는 인지도야人之道也라." 하는 말씀과,
이윤의 좌우명인 "범사지본凡事之本은 필선치신必先治身이다." 라는 말씀을 명심하라.
상제님께서 "잘 기억하라." 고 하시면서 김형렬 성도에게 내려주신
"처세유위귀處世柔爲貴요, 강강시화기剛强是禍基라." 는 말씀이 있다.
"처세유위귀處世柔爲貴, 이 세상을 사는 데는 항상 부드러움을 고귀하게 생각하라." 는 이 말씀을 반드시 실천하라.
그것이 태사부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외유내강外柔內剛이다.
사람은 마음의 중심으로 가면 의지가 꿋꿋해야 하고, 밖으로 드러나 보일 땐 부드러워야 한다.
밟으면 쑥쑥 들어갈 것 같은데, 알면 알수록 그 내면이 강해서 하늘 같고 땅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가장 무서운 사람이다. 이걸 알아야 한다.
사람을 친교親交할 때,
깊이 알면 알수록 어렵게 여겨지고 존경을 하게 되고 배울 게 많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내면적인 인격의 향기를 갖추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 이상의 정도가 없다.
또 "강강시화기剛强是禍基, 굳세고 강한 게 오히려 화근이 된다." 너무 뻣뻣하면 부러진다.
하지만 부드러우면 그런게 없다. 유연성을 많이 강조하지 않는가.
사람은 부드러워서 어떤 환경, 어떤 사람에게도 잘 적응해야 한다.
덕을 근본으로 하면서, 강한 사람한테는 강하고 부드러운 사람한테는 부드러운, 그 역량이 능소능대能小能大,
즉 능히 커지기도 하고 작아질 수도 있어야 한다.
이렇게 자기 자신의 훈련을 잘 해서 다른 사람들과 조화되어야 한다.
모든 일은 나로부터 비롯된다. 모든 문제의 결론은 나다!
상제님께서도 "사지종용事之從容도 자아유지自我由之하고, 사지분란事之紛亂도 자아유지自我由之니라.
일이 조용하게 되는 것도 나로 말미암고, 일이 시끄럽게 되는 것도 나로 말미암느니라." (도전 3:188:5)고 하시지 않았는가.
출처: 이제는 개벽이다 3, Page 30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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