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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약이되는 생명말씀/도훈말씀(日月)

상생의 세상으로 가는 생명의 다리[태사부님이신 종도사님 말씀]

by 바로요거 2008. 4. 18.

 

 
증산도는 여름에서 가을로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다.
 여름철에서 가을을 건너가는 데서 개벽이 생긴다.
 여름은 오행으로 해서 불[火]이고, 가을은 금(金)이다.
 헌데 불하고 쇠하고는 상극이 돼서 조화가 될 수 없다.
 금·화라 하는 것은 상극이 돼서 쇳덩이는 불 속에 들어가면 녹아 버린다.
 그래서 개벽이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해서 그 목을 넘겨준다.
 이번에는 누구도 상제님이 놓아주신 불 세상에서 금 세상으로 넘어가는 다리,
 그 문화권을 거쳐야만 한다.
 상제님이 토화(土化)작용한 그 다리를 거쳐야만 가을 세상을 갈 수 있다.
 묶어서 얘기하면 그게 생명의 다리다.
 문화권으로 얘기하면 상제님께서는 상극이 사배한 세상에서
 후천 가을 세상으로 넘어가는 상생의 문화, 상생의 다리를 놓아주셨다.
 이번에는 상제님 진리라는 생명의 다리를 타고 가을세상을 넘어가고,
 그 세상은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이 된다.
 

상생의 세상으로 가는 생명의 다리

-[태사부님이신 종도사님 말씀]-

 

천지의 질서가 바꿔진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우리 예비 신도들에게 개구벽두에 전해주고 싶은 얘기는,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에 천지의 질서가 바꿔진다는 것이다. 지금은 하늘과 땅의 질서, 천지의 질서가 바꿔지는 때다.
 
 천지의 질서가 바꿔지면 어떠한 일이 생기느냐?
 
 천지 가운데에 사는 만유의 생명, 미물 곤충, 초목, 날아다니는 새, 기어 다니는 짐승,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라 하는 것은 우주질서에 의해서 왔다 가는 것이다. 우주질서에 의해 생겨나고 커지고 없어지고 그러는 것이지 제 마음대로 왔다가는 게 아니다. 절대로 자연섭리를 거스르고서 제 마음대로는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사람은 천지의 정신을 상징해서 금 목 수 화 토 음양오행 정기를 고루 타고났기 때문에 그것을 알 수가 있고, 또 알고 있다. 크게 묶어서 이 대우주라 하는 것은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 있는 것이다.
 
 아까 수석 수호사가 우주 일 년과 지구 일 년 교육시키는 것을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들어봤다. 그렇게 천지라 하는 것은 목적이 있어서 둥글어 가는 것이지 천지라고 해서 아무런 목적도 없이 둥글어 가는 것이 아니다.
 
 
 가을은 제 모습을 찾는 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금화교역(金火交易),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夏秋)가 교역하는, 한마디로 묶어서 개벽을 하는 때다.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이때에는 낙엽이 귀근(歸根)해서 이파리가 떨어지고 그 진액을 전부 뿌리로 돌려보내서 원시(原始)로 반본(返本), 제 모습을 찾는다. 다시 얘기하면 봄에 물건을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철에는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결실, 열매, 성숙, 알캥이를 맺고서 다 죽여 버린다. 그게 제 모습을 찾는 것이다.
 
 봄에 콩 씨를 뿌렸으면 가을에 가서는 바로 그 콩 열매, 제 모습이 맺어진다. 오곡을 비롯한 모든 초목,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렇게 제 씨알을 매듭지어서 다음 세대, 또 그 다음 세대, 전지자손(傳之子孫)을 한다.
 
 가을철이 되면 조그만 이름 없는 풀까지도 다 씨앗을 맺는다. 제가 씨앗을 맺고 싶어서 맺는 게 아니다. 천지에서 그렇게 결실을 해준다. 그게 여러 천 년, 만 년 내려와서 지금까지 가을이 되면 잔디 풀까지도 꼭 제 모습을 찾는다.
 
 김씨는 김씨 혈통, 박씨는 박씨 혈통이 있다. 그 혈통이 바꿔졌다면 그건 그 혈통이 아니겠지. 5천 년, 6천 년 전 자기 처음 조상 할아버지서부터 5, 6천 년, 7, 8천 년, 한 만 년 내려오면서 혈통이 바꿔졌으면 그건 그 혈통이 아니다.
 
 알기 쉽게, 김씨하고 살던 어떤 여인네가 바람이 나서 박씨하고 잠자리를 해서 애기를 낳았다? 그러면 박씨 유전인자를 받았으니 그건 박가지 김가가 아니다. 그렇게 해서 혈통 바꿔진 것도 지구상에는 숱하게 많을 게다. 그 사람들은 박절한 얘기지만 이번에 다 탈락돼 버린다. 탈락, 개벽철에 다 넘어간단 말이다.
 
 이번에는 조상서부터 아주 건전하게, 깨끗하게, 바르게, 정성스럽게, 정의롭게 산 혈통만이 제대로 여물어서 살 길을 찾을 수가 있다.
 
 
 천지의 주인, 옥황상제님이 오신다
 요 가을철에는 천지의 사람농사를 짓는, 천지를 다스리는 우주의 주재자가 직접 이 세상에 오신다. 천지는 만유의 생명체를 수용해서 내서 키워서 결실도 하지만 거기에는 천지의 농사를 짓는 우주의 주재자, 옥황상제님이 계신다. 알기 쉽게 얘기해서, 천지도 천지를 다스리는 임자가 있다. 정치제도로 말하면 천자, 국왕이다.
 
 한마디로 옛날 말을 빌어서 얘기하면 “보천지하(普天之下)에 막비왕토(莫非王土)라”, 넓은 하늘 밑에 임금의 땅이 아닌 데가 없다. 천자가 되면 하늘도 그 천자의 하늘이요, 땅도 그 천자의 땅이요, 사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렇게 그시그시에 따라 지배자가 있다. 그렇듯이 하늘의 옥경에는 하늘과 땅을 지배하는 절대자가 있단 말이다. 그분은 사람농사를 지어놓고 가을철에는 추수하러 오신다.
 
 
 참하나님의 강세 배경
 역사적인 문화권에서는 그분을 어떻게 얘기하느냐? 불교문화에서 석가모니는 알캥이 문화는 ‘미륵부처가 들고 나온다.’고 했고, 서교의 예수는 ‘내가 아닌 딴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 사도요한은 ‘백보좌 하나님이 오신다.’고 그랬다. 가을철에 알캥이 문화를 들고 나오는 분을 불가에서는 미륵부처, 기독교에서는 새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백보좌 하나님이라고 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에 진표율사라는 불자가 미륵님이 오실 것을 기원하면서 금제군 금산면 금산리 금산사에 미륵전을 조성했다. 상제님은 세상에 오시기 전 그 미륵님의 터전에 30년 간 머물러 계셨다. 그게 미륵님이 오시게 된 전주곡이다.
 
 또한 기독사회에서 예수를 믿은 마테오 리치 신부가 가톨릭 중심의 세계 통일국을 만들겠다 하고 중국에 와서 평생 포교를 했다. 거기서 육신을 버린 리치 신부의 영혼은 인간 세상의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했다. 각색 성좌에 찾아다니면서 좋은 문명이기를 따내려 인간 세상에 펼쳐 봤다. 허나 역시 그것으로도 안 된다. 해서 동서양 신성불 보살을 전부 거느리고 상제님께 등장해서 호소를 했다. “우리의 제한된 능력으로써는 아무런 방법이 없으니 상제님이 직접 인간 세상에 임어하셔서 지구상 중생들이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선택해 주십시오.” 하고.
 
 그래 상제님이 “내가 참 귀찮기는 하지만 리치 신부가 동서양 신성불 보살들을 전부 거느리고 내게 와서 하소연을 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이 세상에 오게 됐다.”고 하셨다(道典 4:155).
 
 불가도 서교도 상제님이 오시는 데에 그런 커다란 공헌을 했다. 기존 문화권을 미완성된 문화권이라고 해서 덮어놓고 평가할 것이 아니다. 그 선천 문화권은 완성된 문화권, 알캥이 문화권이 나오기 위한 역사적인 과정이었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알맹이가 여문단 말이다. 봄여름 성장과정이 있음으로써 가을철에 결실도 하는 것이다.
 
 
 상극 질서로 발전해 온 봄여름의 역사과정
 선천이라 하는 것은 상극이 사배한 세상이다. 쉽게 얘기하면 “인장지덕(人長之德)이요 목장지패(木長之敗)라”, 사람은 큰 사람 덕을 입게 되어져 있고, 초목이라 하는 것은 조그만 나무는 큰 나무 밑에서 살들 못한다. 질져서 태양 구경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고사(枯死)해 버린다.
 
 봄여름이라 하는 것은 상극이 사배한 세상인지라 그런 투쟁 가운데서 죽지 않고 살아남으려고 인간 세상도 전쟁의 역사였다.
 
 우선 알기 쉽게, 나무를 심어 보면 절대로 가로로 퍼지들 않는다. 서로 태양을 흡수해서 살아남으려고 그냥 경쟁적으로 자꾸 크기만 한다. 조금이라도 밑에 들어가면 그 놈은 질져서 죽어 버린다.
 
 그런 상극이 사배한 세상에서 인류도 살기 위해 창조의 경쟁을 했다. 그 속에서 역사적인 문화도 발달을 했고, 그러다 보니 오늘날 물질문화, 과학문명, 기계문명이 극치의 발달을 했다.
 
 
 열매를 여무는 가을의 섭리
 그런데 기계문명, 물질문명이라 하는 것은 일방통행이 돼서 그건 절름발이 문화다. 사람도 육신만 가지고서는 100프로 완성된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다. 정신이 50프로고 육신이 50프로다. 영체(靈體)가 없는 육신이라는 것은 사멸된 것이다. 아무짝에 소용이 없다. 목석과 같은 것이다. 사람은 신명, 영신(靈神)이 붙어 있다.
 
 육신이라 하는 것은 마음의 집이요, 심부름꾼이다. 여기 우리 예비 신도들도 증산도 교육을 받고 싶었든지 입도를 하기 위해서든지, 신명에 의해서 신명이 가자고 해서 여기에 왔다.
 
 그래서 “심야자(心也者)는 일신지주(一身之主)라”, 마음, 심령이라 하는 것은 한 몸뚱이의 주인이다. 내 육신을 지배하는 것은 나의 심령이다. 여기 앉았는 사람들도 심령의 지배를 받아서, 내 영체, 내 정신의 지배를 받아서 몸뚱이가 여기 앉아 있는 것이다. 무형도 50프로 유형도 50프로, 정신도 50프로 내 육신도 50프로다. 그렇게 되어져 있다.
 
 헌데 인류문화도 가을철이 되면 정신문화와 물질문화가 총체적으로 뭉쳐져서 결실문화, 알캥이 문화, 통일문화, 성숙된 하나인 문화권이 나온다. 그런 문화는 반드시 가을철 열매기 맺을 때에 가서만 나오는 것이다. 봄여름철에 열매 여무는 것 봤는가? 그런 진리는 있을 수가 없다.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 씨종자를 추리는 때
 묶어서 얘기하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천지에서 인간농사를 지어서 인간개벽, 사람개벽을 하는 때다. 다시 얘기해서 우리는 인종 씨를 추리는 시점에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초목도 아니요, 미물곤충도 아니요, 비금주수도 아니요, 바로 사람이다. 천지를 상징해서 음양오행 원리를 타고났기 때문에 무엇이고 배우면 다 알 수 있고, 천지를 대신해서 천지의 이치도 알 수 있다.
 
 마음이란 천지 만령의 주인[天地萬靈之主]이고, 몸뚱이란 음양조화지택(陰陽造化之宅)이다. 내 몸은 음양조화지택, 호풍환우하고 바람도 부르고 구름도 부르고, 축천축지하고 하늘도 쭈그리고 땅도 쭈그릴 수 있는 조화를 부리는 집도 되는 것이다. 사람이라 하는 것은, 내 심령과 내 몸뚱이라 하는 것은 그런 천지를 상징한 영체다. 해서 사람은 천지를 대신해서 무엇이고 다 할 수 있다.
 
 다시 얘기해서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고 열매를 여무는 법이다. 틀림없는 사실 아닌가? 그게 상제님의 말씀이다.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고 열매를 여무는 법이니라. 그러므로 이때는 생사를 판단하는 때다”(道典 2:44:2~3). 죽고 사는 것을 가린단 말이다.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 씨종자를 추리는 때가 돼서 천지에서 결실하는 진리가 있다. 그 진리를 만나면 살고 잘될 수가 있고, 그 길을 찾지 못하면 초목과 더불어 그냥 흘러져 버린다.
 
 
 하늘과 같이 존귀한 나의 조상
 지금은 원시로 반본하는 때다. 원시로 반본, 제 모습을 찾는 때다. 가을이 되면 무엇이고 제 뿌리, 제 조상, 제 근본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이번에는 열매를 여물 수가 없다. 고사한다. 제 뿌리가 끊어지는데 무슨 재주로 사나? 만유의 생명이라는 것은 제 뿌리가 있어서 자신이 있는 것이다.
 
 내가 신입신도들 교육할 때는 이런 얘기를 가끔 하는데,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 가장 소중한 것이 뭐냐 하면 자기 자신이다. 여기 앉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자기 몸뚱이다. 자기 자신이 그렇게 소중하다.
 
 왜 그러냐 하면 자기 자신, 제 몸뚱이가 있음으로써 하늘도 있고 땅도 있고 국가도 있고 민족도 있고 사회도 있고 모든 것이 다 있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없을 것 같으면 아무것도 없잖은가.
 
 그러면 지구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기 몸뚱이를 내준 사람이 누구냐 하면 자기 조상이다. 조상이 없으면 자기가 어디서 생겨났나?
 
 천 년 전, 2천 년 전, 3천 년 전, 5천 년 전, 만 년 전 조상 할아버지가 있어서 전지자손 계계승승해서 유전인자를 자기 몸뚱이까지 전해줘서 자신이 생겨났다. 하건만 근래 사람들은 제 조상을 모른다. 망각하고 산다. 평생에 그걸 한 번도 생각 않고 사는 사람도 있다.
 
 “부지하처소종래(不知何處所從來)라”, 자기 몸뚱이가 어디서부터 왔는지도 모른다. 생각조차 안 한다. 근래 사람들 중에는 재산을 다 뺏으면 제 부모, 제 조상을 갖다 내던지는 놈도 있다. 그 천벌을 맞을 놈들이지. 그건 짐승보다 더 못됐다.
 
 “오작(烏鵲)이 반포(反哺)라”는 말이 있다. 까그매 오 자, 까치 작 자, 까그매와 까치도 늙어서 사냥을 못하게 되면 높은 나무에 올라앉아서 “까옥까옥~” 한다. 그러면 새끼가 밥을 물어다 준다. 돌이킬 반 자, 입 구(口) 옆에 제우 보(甫) 하면 찍는다는 포 자다. 먹을 것을 돌이켜서 물어다 준다는 말이다. 오작도 그렇게 효도를 하는데 사람으로서 그걸 않는 사람이 얼마고 있다.
 
 소중한 제 몸뚱이를 낳아준 사람이 자기 조상이다. 그래서 자기 조상은 하늘과 같은 것이다.
 
 
 효는 백행지원
 옛날에 문왕이라고 하는 사람은 하늘 제사를 지내려면 자기 조상을 상제님하고 짝을 해서, 같은 동위로 해서 모셨다. 그랬건만 누가 시비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문왕의 아버지가 왕계(王季)라고 하는 사람이다. 임금 왕 자, 말제 계 자. 말 많고 시비 많은 세상에 “어떻게 개인을 옥황상제와 동등한 위치에서 제사를 모시느냐?” 하는 시비도 있을 테지만 그건 시비거리가 되들 않는다. 왜냐 하면, 아무리 못된 사람이라도 자기 자신에게는 조상이 하나님과 똑같은 존재다. 자기 몸뚱이를 낳아줬기 때문에 그렇게 소중한 부모, 소중한 조상이다. 사람은 그걸 알아야 한다. 자기 조상이 하나님보다도 더 존귀한, 가장 고마웁고 높은 양반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나를 찾기 이전에 각자 자기 조상부터 찾아라.” 하셨다(道典 7:19:2). 또 역사적으로도 이런 말이 있다. “효(孝)는 백행지본(百行之本)이라”. 효도라 하는 것은 일백 행실의 근본이다, 바탕이 된다 하는 말이다.
 
 왜 그러냐 하면, 가정에서 부모에게 효도를 않는 사람은 국가에도 충성을 않는 법이다. 제 에미 애비에게도 불효하는 놈이 무슨 국가에 충성을 하나? 아니, 제 부모도 모르는데, 그런 못돼먹은, 질적으로 고약한 놈이 어떻게 국가를 알 수가 있나?
 
 그래서 가효국충이다. 가효, 집 가 자, 효도 효 자, 나라 국 자, 충성 충 자, 자기 집에서 효도를 하는 사람이라야 국가에 충성도 할 수 있다 하는 소리다. 자기 집안에서 저희 부모에게 효도를 못하는 사람은 절대로 국가에 충성할 수가 없다. 윤리의 원 틀, 뿌리가 가정에서 부모에게 효도하는 데서부터 출발을 한다.
 
 종교문화라 하는 것은 윤리, 도덕, 사회질서를 가르치는 데다. 가르칠 교(敎) 자를 보면 효도 효(孝) 자 옆에다가 글월 문(文)을 했다. 그 글월 문은 둥글월 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가르칠 교(敎) 자는 ‘효도하는 글’이라고 한다. 교라는 것은 윤리와 도덕, 사회질서, 사회정의 등을 가르치는 바로 그 교다. 물론 한문자라 하는 것은 상형문자지만 그래서 글자 자체를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가을에는 본 모습을 찾는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지금은 원시로 반본하는 때다. 다시 얘기해서 봄철에 각색 씨종자를 심으면 여름에 커서 가을철에는 꼭 본래의 제 모습, 본래 씨종자 바로 그 제 모습을 찾는다. 그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쉽게 얘기해서 우리가 일상 먹고 사는 콩 있잖은가? 콩도 서목태(鼠目太)라고 쥐눈저리콩도 있고, 콩나물 기르는 종콩도 있고, 밤콩도 있고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무슨 푸른 콩도 있고 깜정밤콩도 있고, 대추밤콩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하나 예를 들어서 대추밤콩은 꺼풀이 대추처럼 붉다. 깜정밤콩은 새까맣다.
 
 그런데 새까만 밤콩을 심었는데 가을철에 가서 대추밤콩이 되들 않는다. 대추밤콩이 되도록 그 콩을 때려줘도 안 되고, 매로 냅다 후려갈겨도 안 되고, 천하없어도 그건 가을에 가서 그냥 대추밤콩만 돼 버린다. 깜정밤콩을 심으면 그냥 깜정밤콩이고. 어떻게 방법이 있나? 깜정밤콩을 심었는데 대추밤콩을 만들겠다, 대추밤콩을 심었는데 깜정밤콩을 만들겠다? 그런 재주 있는 사람 여기 손들어봐라. 그럴 수 있어?
 
 그런데 그 차이가 뭐냐? 꺼풀, 껍데기다. 깜정밤콩은 새카만 꺼풀을 쓰고 나오고 대추밤콩은 대추빛 나는 꺼풀을 쓰고 나온다. 콩을 물에다가 몇 시간 불려 놓고서 보면 아주 얇은 종잇장 같은 것이 있다. 콩 꺼풀이 그렇잖은가. 만일 대추밤콩이 깜정밤콩이 된다면 그건 벌써 씨를 달리한 것이다. 변질이 돼서 종자가 바꿔지기 전에는 안 된다.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박가는 언제고 박가 혈통이다. 김가는 김가 혈통이고, 최가는 최가 혈통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고집 센 게 누구냐 하면 ‘안(安) 강(姜) 최(崔)’다. 역사적으로 그렇게 얘기를 한다. 안가, 강가, 최가. 여기 앉았는 사람이 안가다. 안가는 고집이 없으면 안가가 아니다. 그건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 안문에서는 “안가 고집이라니.” 그런 말을 한다.
 
 강가는 안가보다는 조금 덜 하고, 그 다음이 최가다. 최가만 해도 얼마나 독하고 고집이 있느냐? 최가를 어떻게 평하느냐 하면, 산 김가 셋이 죽은 최가 하나를 못 당한다고 한다. 하하. 죽은 송장이라도 최가는 김가 셋이 달려 붙어도 못 당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안가, 강가는 얼마나 고집스럽겠나.
 
 
 상제님이 놓아주신 생명의 다리
 한마디로 묶어서 우리 증산도는 여름에서 가을을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다. 여름철에서 가을을 건너가는 데서 개벽이 생긴다.

 
 어떻게 생기느냐 하면 여름은 오행으로 해서 불[火]이고, 가을은 금(金)이다. 그래서 가을바람을 금풍(金風)이라고도 하고 추풍(秋風)이라고도 하고 서풍(西風)이라고도 하고, 여러 가지로 얘기를 한다. 알아듣기 쉽게 오행으로 금이란 말이다. 헌데 불하고 쇠하고는 상극이 돼서 조화가 될 수 없다. 금·화라 하는 것은 상극이 돼서 쇳덩이는 불 속에 들어가면 녹아 버린다. 그래서 개벽이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해서 그 목을 넘겨준다. 수화금목이라 하는 것은 흙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다. 토가 바로 옥황상제, 상제님이다. 토를 거쳐서 여름철 불이 금으로 넘어간다. 토가 이화를 해서 가을 금 세상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그게 천지의 이법이다.
 
 이번에는 누구도 상제님이 놓아주신 불 세상에서 금 세상으로 넘어가는 다리, 그 문화권을 거쳐야만 한다. 상제님이 토화(土化)작용한 그 다리를 거쳐야만 가을 세상을 갈 수 있다. 묶어서 얘기하면 그게 생명의 다리다. 문화권으로 얘기하면 상제님께서는 상극이 사배한 세상에서 후천 가을 세상으로 넘어가는 상생의 문화, 상생의 다리를 놓아주셨다.
 
 근래에 정치하는 사람들이 그 본질적인 의미도 모르면서 ‘상생’을 이야기한다. 대통령을 비롯한 일급 정치인들, 그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상생의 정치를 하자.” 그러거든. 그런데 사실은 그들이 상생의 문화를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게 증산도에서 나간 것이다. 증산도에서 그 좋은 문구를 따다 쓰면서 진리는 모른다. 바로 상생의 번지수가 여기다.
 
 상생의 문화의 다리를 상제님이 놓아주셨다. 그걸 다시 얘기하면 생명의 다리다. 상생의 다리가 곧 생명의 다리다. 앞 세상은 누구도 그 생명의 다리를 타고서만 건너갈 수가 있다. 지구상의 65억 인류가 다 마찬가지다. 아무리 지위가 높고 돈이 많고 지식이 많고 훌륭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상제님이 놓으신 상생의 다리, 생명의 다리를 타지 않고서는 절대로 가을 세상으로 못 넘어간다.
 
 그래서 우리 상제님 신도들이 지구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 상생의 다리를 타고서 가을세상을 같이 가자. 상생의 진리를 공유하자. 상제님 상생의 새 질서, 새 문화 속에서 가을 세상에 같이 동참을 하자.” 하는 것이다. 여기 예비 신도들도 그런 정신에서 이렇게 동참을 시킨 것이다.
 
 
 살고 잘되는 길
 그런데 증산도권에 수용됐다고 해서 다 된 것이 아니다. 그 상생의 다리를 타고서 가을세상을 갈 수 있는 행위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소경 잠자나 안 자나 매한가지’인 것처럼 거치적대기나 하고 소용이 없다.
 
 한 발 늦었지만 신앙이라 하는 것은 진리대로 신앙을 해야 한다. 그 진리에 동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 아까 구호 외치는 걸 내가 봤는데, 진리를 틀로 해서 생활화 체질화가 되어 진리대로 신앙을 해야 한다. 그래야 “상제님의 혼이 되자. 증산도의 수호신이 되자.” “때를 놓치지 말자.” 하는 바로 그 신앙의 요체(要諦)가 될 수 있다. 그렇게 진리가 생활화 체질화됨으로써 비로소 ‘신앙인’이 되는 것이다.
 
 천지 질서란 대자연의 섭리가 아닌가? 증산도는 바로 그 대자연의 섭리를 집행하는 데다. 대자연의 섭리는 하늘이 바꿔진다 해도 다시 바꿔질 수 없는, 역천불변(易天不變)하는 원리다. 대자연 섭리라 하는 것은 그런 것이다. 진리라 하는 건 갱무(更無)꼼짝이다. 다시 꼼짝할 수가 없다. 밀지도 못하고 잡아당기지도 못하고, 그저 그 진리 속에 수용당해서 진리대로 살 수밖에 없다.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이라.” 하늘이치를 순종하는 자는 살아남고, 하늘이치를 거스르는 자는 죽는 수밖에 없다. 망 자는 죽을 망 자다.
 
 천지의 질서가 바꿔지는 때는, 사람인지라 반드시 우주질서를 알아야만 된다. 그래서 상제님 말씀에도 “‘지천하지세자(知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생기(有天下之生氣)하고’, 천하의 대세를 아는 자는 천하의 살아날 기운이 붙어 있고, ‘암천하지세자(暗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사기(有天下之死氣)라.’ 천하의 대세에 어두운 자는, 우주질서 돌아가는 것을 모르는 자는 천하에 죽을 수밖에 없다.”고 하셨다(道典 2:137:3). 혹자는 “모르는 것이 어떻게 죄악이 될 수가 있냐?” 하겠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모르는 게 죄악이다. 누가 저보고서 모르라고 했나? 세속중생은 모두가 저도 모르게 자연섭리 속에서 왔다 가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살아남고 잘되기 위해서는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아야 된다.
 
 또 이런 말씀도 있다. “어린 아이라도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면 철을 안다고 하고, 나이 많이 먹은 늙은이라도 철을 모르면 철부지라고 한다.” 하는(道典 2:138:3). 지금은 철부지가 되면 안 된다.
 
 이번에는 상제님을 잘 신앙해야 천지에서 개벽하는 세상에 살아남기도 하고 잘될 수도 있다. 지금은 천지에서 참사람을 찾는 때다. “참된 자는 열매를 맺어서 기수영창(旣壽永昌) 할 것이고 거짓된 자는 빈 쭉정이가 돼서 길이 멸망할 것이다.” 이게 상제님 말씀이다.
 
 
 천지의 최종 목적은
 가을은 결실을 하는 때다. 천지의 최종적인 목적이 뭐냐 하면 사람농사를 지어서 가을철에 군사부(君師父)라는 문화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이번에는 상제님 진리라는 생명의 다리를 타고 가을세상을 넘어가고, 그 세상은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이 된다. 상제님은 과연 선천에도 옥황상제고 후천에도 옥황상제이시다. 그러면 상제님 진리로써 새 세상이 건설됐으니 상제님이 군이 되고, 죽는 세상에 살았으니 부모도 되는 게고, 상제님 진리를 믿으니까 선생님도 되는 것이다. 상제님의 하나인 진리의 틀 속에서 전 인류가 살아간다.
 
 여름철이라 하는 것은 분열 발달하는 때가 돼서 가지에서 가지치고 또 거기서 분열을 해서 가지치고, 사두방에 자꾸 분열만 한다. 뿌리에서 가지를 뻗어 천지(千枝)에 만엽(萬葉)으로 가지가 천 개가 되고 이파리는 만 개가 되도록 자꾸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는 것이다. 그렇게 분열한 것을 가을철에는 전부 하나로 뭉쳐서 하나의 알캥이, 열매를 맺지 않는가.
 
 그것과 같이 이번에는 정치, 종교, 경제, 문화, 사회 모든 문제가 상제님의 하나인 진리권에서 나온다. 상제님 진리권 속에는 군과 부와 사의 도가 전부 다 함축돼 있다. 가을철에 열매기는 하나 아닌가. 둘도 없잖은가. 또 결실은 득신(得辛)철에 한 번 여물고 마는 것이다. 열매는 이 달에 여물고, 새 달에 여물고, 열흘 두고 그렇게 여무는 게 아니다. 결실은 한 번 딱 여물면 그걸로 끝이다. 천지이치라는 것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문화의 모태는 형상이 없는 정신문화
 상제님의 하나인 진리권 속에는 무형의 문화와 유형의 문화가 다 들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물질문명, 기계문명이 아주 극치에 달했다. 컴퓨터 같은 데 입력해 놓고 단추 하나 누르면 세상만사를 환하게 알 수가 있다. 지금은 휴대폰 하나 가지면 저 위성하고 연결해서 무엇도 다 한다.
 
 허나 그런 좋은 극치의 문명이지만 기계가 없으면 소용없다. 기계가 없는데, 단추를 못 누르면 무슨 소용이 있나? 아무것도 모르고 기계에 의존해서 아는 척 하는 것이다. 애들 문자로 얘기하면, 공중 아는 척 하고 까부는 것이다. 다 기계가 알려준 것이지 내가 아는 게 아니란 말이다. 바로 그게 절름발이 문화다.
 
 그러니 그 절름발이 문화를 가지고서는 알캥이 문화라고, 결실문화, 통일문화, 총체적인 문화라고 할 게 없다.
 
 
 모든 이치가 음양오행 속에
 문화라는 것은 본래 무형의 문화, 즉 형상이 없는 정신문화가 원 문화의 모태다. 그건 우리나라에서 처음 생긴 것이다. 5,700년 전에 우리나라 조상 태호(太昊) 복희씨(伏羲氏)라고 하는 분이 주역(周易)을 그었다.
 
 주역은 그 문화가 어떻게 되어져 있냐 하면, 1, 3, 5, 7, 9는 양이요, 2, 4, 6, 8, 10은 음이다. 1 2 3 4 5 6 7 8 9 10, 그게 문화의 틀이다. 참 쉬웁고 하찮지?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그게 인류문화의 원 틀이다. 그 속에 세상 진리가 다 들어있다. 벌써 내가 세상 진리를 다 얘기한 것이다.
 
 왜 그러냐? 1, 3, 5, 7, 9는 양이요, 2, 4, 6, 8, 10은 음이라. 1 3 5 7 9는 기수(奇數)다. 여기 기수 모르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 아닌가. 짝이 없는 수를 기수라고 한다. 하나 셋 다섯 일곱 아홉, 그건 짝이 없는 수다. 저 홀로 있는, 저 혼자만의 수.
 
 또 짝이 있는 수는 우수(偶數)라고 한다. 2, 4, 6, 8, 10, 둘 넷 여섯 여덟 열, 그건 짝수다. 홀수는 수컷 수고 짝수는 암컷 수다. 음양이라는 것이 수컷 암컷이다.
 
 그게 무슨 소리냐 하면, 자지가 있으면 수컷이라고 한다. 아주 쉬운 것이다. 수컷은 자지가 달렸다. 미물도 그렇고 곤충도 그렇고, 날아다니는 새, 기어 다니는 짐승도 그렇고, 사람에 이르기까지 자지가 달리면 수컷이다. 그래서 그 전에도 홀수를 낳으면 좋다고 그랬다. 홀수, 자지는 씨를 가지고 있단 말이다.
 
 짝수는 어떻게 되느냐 하면, 암컷을 짝수라고 한다. 여자 음부가 이렇게 두 쪽으로 생겼다. 이렇게 얘기한다고 무식하다 할 것도 없다. 아주 하늘땅의 틀이 그렇게 돼 있다.
 
 하늘은 양이고 땅은 음이다. 음양, 암컷 수컷, 그 진리 속에 세상만사 모든 이치가 다 들어 있다. 암컷 수컷이 만나지 않으면 이 세상은 아무것도 없다. 그건 얘깃거리가 되들 않는다. 음양오행 속에 세상 이치라는 것이 다 들어 있다.
 
 
 이성지합(二姓之合) 만복지원(萬福之原)
 다시 얘기하면, 남자와 여자가 이팔청춘이 되면 성숙이 돼서 누런하게 익는다. 아주 익은 내가 물씬물씬 나도록 익는다. 그걸 사춘기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여자는 남자 냄새만 맡아도 구수하니 좋고 남자는 여자 냄새만 맡아도 구수하니 좋고, 왜 그런지 그렇게 좋다. 그래서 그걸 성(性)이라고 한다. 그 성이라고 하는 자는 심방 변에 날 생(生)을 했다. 그게 성이라는 성 자다.
 
 자지와 음부를 성기(性器)라고 한다. 그 기 자는 기계라는 기(機) 자로 해도 되고 그릇 기(器) 자로 해도 된다. ‘남녀가 만나서 관계를 하는, 성 생활을 하는 그릇이다.’ 이름조차도 그렇다. 또 성기가 달리 생겼으니까 ‘성별(性別)이다’라고 한다. 남자 여자를 구분하는 것을 성별이라고 한다.
 
 옛날 초례(醮禮)라고 지금으로 말하면 예식을 하는데 뭐를 써 붙였느냐 하면 “이성지합(二姓之合) 만복지원(萬福之原)이다.”라는 글귀를 써 붙였다. 두 이 자, 성이라는 성 자, 갈 지 자, 합할 합 자, 두 성이 합하는 것은 ‘만복지원’이다, 일만 복의 근원이 된다는 말이다. 해서 그것을 신랑신부 앞에 떡 붙여 놓는다.
 
 남자 여자가 시집가고 장가들면 그건 촌수도 없다. 없을 무 자, 무촌(無寸)이다. 한 몸뚱이가 되는 것이다. 한 몸뚱이가 되기 위해서는 합해야 되니까, 합하러 시집장가를 간다. 남자는 여자 찾아가고 여자는 남자 찾아가고.
 
 남자는 씨를 가지고 있고 여자는 알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해서 촌수가 없이 한 몸뚱이가 되면 거기서 씨가 생긴다. 그 둘이 합하면 그 속에서 아들도 나오고 딸도 나오는데, 그걸 형제라고 해서 거기서부터 처음으로 촌수를 따진다.
 
 그렇게 생산을 하는 데서 별 문제가 다 생겨난다. 1, 3, 5, 7, 9는 양이요, 2, 4, 6, 8, 10은 음이라. 세상만사 모든 것이 거기서 다 생겨난다.
 
 
 동서양 문화의 차이
 동양은 양이다. 사람으로 말하면 남자다. 서양은 음이고, 여자다. 사람은 여자가 생산을 한다. 음양오행 원리가 어떠냐 하면, 죽은 남자를 물에 집어넣을 것 같으면 엎어져 버린다. 음을 동경하느라고, 서양 사람이건 동양 사람이건 남자는 누구도 그렇다. 여자는 물속에다 집어넣으면 자빠져 버린다. 음양이라는 건 본래 그렇게 되어져 있다.
 
 음은 양을 동경하고 양은 음을 동경한다. 왜 그런지 덮어놓고 그렇다. 암컷은 수컷이라면 꿈만 꿔도 좋고 냄새만 맡아도 좋다. 수컷은 암컷 냄새만 맡아도 좋고. 그 성(性) 자가 그렇게 ‘마음에서 저절로 생겨난다, 자연적으로 생겨난다’는 뜻이다. 여자를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해서라기보다 인간 생명체, 만유의 생명체라는 것은 그렇게 되어져 있다. 아니, 옛날에 성관계 하는 것을 누가 가르쳐 주나? 짐승은 누가 가르쳐 줘? 곤충을 누가 가르쳐 주나? 헌데 자마리(잠자리) 붙는 걸 봐라. 냅다 활궁처럼 이렇게 해서 교배를 한다. 천지의 이치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동양은 양이 돼서 음을 동경하기 때문에 집을 지어도 가장 우묵한 데다가 짓는다. 동양 사람들 집 짓는 것이 본래 그렇게 우묵한 데 가서 납작하게 짓는다. 그게 동양문화다. 또 동양은 양이 돼서 문화가 무형문화다, 형상이 없는 문화. 1, 3, 5, 7, 9는 양이요 2, 4, 6, 8, 10은 음이라, 일건천(一乾天), 이태택(二兌澤), 삼리화(三離火), 사진뢰(四震雷), 오손풍(五巽風), 육감수(六<\f>蚓?, 칠간산(七<\f>鵬?, 팔곤지(八坤地) 다 무형문화 아닌가? 동양문화는 양이 돼서 기운만 전해주는 것이다.
 
 반면에 서양 사람들은 음이 돼서 양을 동경한다. 그래서 서양에 가 보면 팔풍받이, 가장 높은 데에다가 아주 뾰족하게 피뢰침을 달아서 집을 지어놓는다. 동양 사람은 바람 불어서도 못 산다. 헌데 서양은 거기다가 집을 지어놓으면 그게 명당이고 집값도 아주 비싸다. 서양 문화는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네들은 음양오행 원리를 모르는데도 그렇게 되어져 있다.
 
 또 동양 사람은 손짓을 할 때도 손바닥을 아래로 해서 “이리 와. 빨리 와.” 이러거든. 그렇잖은가? 그런데 서양은 “헬로~” 하고 손 모양이 다르다. 그걸 어떻게 하겠나.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그 동네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자연 그렇게 되어진다. 음양오행 원리가 그렇게 정반대다.
 
 
 꽃 핀 데서 열매 맺는 인류문화
 물질문화, 기계문명은 서양에서 나오고 인류문화의 뿌리인 정신문화는 동양에서 처음 시작이 됐다.
 
 어째서 인류문화가 동양에서 처음 시작을 했느냐?
 
 여기 예비 신도들은 입문을 해서 몇 달 교육을 받아봤을 테니까, 우리나라를 혈로 해서 청룡, 백호 그린 지도를 더러 봤을 것이다. 지정학상으로 해서도 여기가 지구의 혈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조상 태호 복희씨가 인류문화의 뿌리가 된다. 1, 3, 5, 7, 9는 양이요, 2, 4, 6, 8, 10은 음이라, 5,700년 전에 주역을 처음 그렸단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인류문화의 원 꽃이 핀 것이다. 그러니 꽃 핀 데서 열매도 여물잖는가.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열매를 여문다. 우리나라에서 인류문화의 꽃이 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열매를 여문단 말이다. 태호 복희씨가 처음 여기서 꽃을 피웠고 상제님이 오셔서 여기서 결실을 한다. 지정학상으로도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래서 인류문화의 모태(母胎), 어머니 모 자, 태라는 태 자, 모태가 우리나라다.
 
 
 상제님 진리권으로 통치되는 앞 세상
 천지가 둥글어 가는 틀이 그렇게 짜여져 있다. 어거지로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니고, 저 24절이 정해져 있듯이 그건 아주 천지가 둥글어 가는 질서다. 동지 다음에 소한이고 소한 다음에 대한이고 대한 다음에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아주 정해져 있잖은가. 그걸 사람이 어떻게 바꾸나?
 
 그 24절도 마테오 리치 신부가 마련한 것이다. 동양 사람이 마련한 것이 아니다. 그분도 처음엔 서양 문화가 다인 줄 알았다. 동양에 와서 동양문화를 접하고 보니까 “아, 진리의 뿌리가 동양이었구나.” 하는 걸 알았다.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합해져서, 암컷과 수컷이 합해져서 거기서 비로소 통일된 사람 씨종자도 생겨나는 것이다. 독음독양(獨陰獨陽) 해서 무엇이 되나? 양 혼자 음 혼자, 암컷 혼자 수컷 혼자, 그건 있으나마나다. 소용없는 것이다. 무엇이고 다 그렇게 되어져 있다.
 
 동양과 서양이 합해진 지는 또 얼마나 됐나? 리치 신부가 와서 곤여만국전도(坤與萬國全圖)도 들어왔고, 또 동양문화를 라틴어로 번역해서 서양에 건너보냈다.
 
 세상이 극치의 발전을 할 것 같으면 동서양이 합해져서 거기서 비로소 유형문화 무형문화, 알캥이 문화도 생기는 것이다. 지금 저 유럽 같은 데는 국경도 없다. 국경만 없나? 여러 말 할 것 없이 돈도 유로화라고 하나인 화폐권을 가지고 다 쓰잖는가. 그게 다 하나로 통합된 열매가 여물어지느라고 그런 것이다. 경제만 통일하나? 이제 상제님의 하나인 문화권으로 자연 정치도 통일되고, 하나인 세계, 세계일가 통일정권이 바로 우리나라에 와서 세워진다. 앞 세상은 상제님의 하나인 진리권에 의해 통치가 된다.
 
 상제님은 우리나라 조선에 국한된 옥황상제님이 아니다. 상제님은 후천 전 인류, 지구상 전 인류의 참하나님이시다. 국적만 우리나라에 두셨을 뿐이다. 상제님의 고향, 참하나님의 고향이 우리나라일 뿐이지, 상제님은 일본의 하나님이요, 중국의 하나님이요, 미국의 하나님이요, 독일의 하나님이요, 유럽의 하나님이요, 전 지구, 전 인류의 참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진리권에서 후천 오만 년 동안을 통치당하고 통치를 하게 된다.
 
 상제님 진리는 대자연의 섭리가 돼서 바꿔지지도 않는다. 상제님 진리로써 살았고 상제님 진리로써 통치를 당한다. 그 세상을 사는 사람들로서는 불평이 있을 수가 없다.
 
 
 땅 위에 조화선경이 열린다
 과학문명이 대진해서 먹을 것도 풍부하고 입을 것도 풍부하고, 말로만, 문자로만 선경이 아니라 지구는 참으로 현실선경이 된다. 사람이 사는데 그리울 것이 없고, 문명이 대진해서 사람 몸뚱이로 친히 하지 않아도 로봇 같은 것이 여러 가지를 대신해 준다. 그 세상에는 전쟁도 없지만, 예를 들어 전쟁을 한다 하더라도 기계가 대신 해준다. 그야말로 지상선경, 땅 위의 선경이다. 현실선경, 조화선경이다.
 
 앞 세상에는 신명과 사람이 하나가 돼서 사람이 환하게 다 안다. 불학이능문장(不學而能文章)하고 불점이지길흉(不占而知吉凶)해서, 배우지 않고도 능히 문장이 되고, 신인이 합일해서 다 도통을 했기 때문에 세상만사를 환하게 아는 그런 좋은 세상이다.
 
 강도는커녕 도둑도 없다. 필요하들 않으니까 땅에 흘린 것도 주워가질 않는다. 물질에 다 만족을 느끼고 산단 말이다.
 
 그런 살기 좋은 세상이 오만 년을 간다. 어째서? 한로, 상강 때가 되면 추워서 일체 생물이 다 동결(凍結)돼서 죽잖은가. 그렇게 하늘과 땅이 동결돼서 일체 생물이 멸망당할 때까지 오만 년이 남았다. 그래서 오만 년까지는 안락한 생활을 구가해 가면서 그렇게 편히 살 수가 있다.
 
 그러면 사람은 얼마만큼 사느냐? 태모님 말씀에 그저 오래 살면 1,200살을 살고, 중간만 살아도 한 900살쯤은 살고, 아주 일찍 죽는 사람도 700살은 산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것도 한꺼번에 더 많이 산다고 하면 안 되게 생겨서 에누리해서 하신 말씀이다.
 
 요새도 줄기세포를 배양해서 뭘 한다고, 황우석 박사 문제를 잘 알고도 남을 것 아닌가? 간심비폐신을 갈아 끼워 버린다. 얼마고 오래 산다는 말이다. 그런 세상이 곧 온다. 여기 앉았는 사람들은 다 천 년 이상, 한 2천 년 씩을 산다. 장부를 자꾸 갈아 끼우고 갈아 끼우고 말이다. 하하하. 남의 것 갖다 하는 것도 아니다. 제 세포를 떼서, 체세포 제 것을 가지고 만드는 것이다. 아마 참 좋을 게다. 요 목만 넘기면 그런 좋은 세상이 온다.
 
 시간이 없으니까 내가 체계적인 얘기는 할 수가 없고, 못다 한 것은 앞으로 우리 간부들의 참 값진 교육을 통해서 들어봐라. 우리 간부들의 교육이라는 것은 백억을 주고도 물질로써는 환산할 수 없는 값진 교육이다. 새로운 상생의 진리, 상제님 진리, 우주변화원리라 하는 것을 지구상에서 교육시키는 데가 여기밖에 있들 않다. 억만금을 줘도 들을 수도 없다.
 
 우주원리를 잘 교육 받을 것 같으면 지구상에 있는 대학 다 다니는 것보다도 낫고, 박사 백 개보다도 낫다. 그 얼마나 좋은가. 하니까 잘들 신앙을 해서, 죽는 세상에 살고 또 산 나머지는 복도 받아라. 또 싫으면 그만두고. 어거지로 하라는 것도 아니다. 이상.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5.07월호

앞으로 천지대세가 가을개벽으로 간다.

알든 모르든, 믿든 안믿든 천지의 질서는 큰틀로써 정해져 있다.

우주 가을을 대비해야 한다!

꼭, 알아봐야 한다!

우주 역사의 최종결론!

인간 삶의 궁극목적은 가을 개벽기에 오시는 참 하나님의 도를 받는 것이다!

이 땅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다녀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