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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유용하고 세상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차원 높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을 잘 간파하셔서 끊임없이
약이되는 생명말씀/도훈말씀(日月)

인생의 총결론, 참하나님을 만나는 것

by 바로요거 2008. 4. 18.

저희 태사부님이신 종도사님의 말씀으로 알아봅니다!

 

지구가 궤도 수정을 한다
 
 오늘 우리 신도들을 비롯해서 진주시민들을 만나게 되어 참 반갑다. 헌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그저 줄거리만 간략하게 얘기하는 수밖에 없겠다.
 지금 지구상에 60억 인류가 살고 있는데, 이 60억 인류가 결과적으로 어디로 가고 있느냐?
 우주원리라는 것도 목적성이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세상은 주역周易의 세상이었다. 이 자리에 주역 부정하는 사람은 아마 한 사람도 없을 줄로 안다.
 주역의 세상이 어떻게 됐냐 하면, 이 지구의 궤도 자체가 타원형 ?圓形 궤도다. 타 자는 나무그릇 타 자, 길고 둥글다는 타 자다. 나무는 위로 자꾸 올라가는 것이니 길쭉하게 생기지 않았는가.
 그걸 다시 얘기하면 계란 같은 형 지구다. 그래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바퀴 돌아가는데, 근일점 원일점이 생겨서 태양의 거리가 멀고 가까움에 따라 춘하추동 사시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헌데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정역正易의 세상이다. 정역이라 함은, 지축이 똑바로 서서 지구 궤도가 공 같은 형, 정원형이 되는 이치를 말한다.
 허면 이 계란 같은 형 지구가 공 같은 형으로 바꿔지려면 지축이 궤도 수정을 해야 될 것 아닌가? 궤도 수정을 하려면 지구 어느 곳은 물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어느 곳은 바다가 육지로 솟기도 한다. 그러니 이른바 개벽開闢이다.
 세상 철인들이 그것을 들어 얘기한 게 있다. 조금 전에 종정이 지구상에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다 넘어 가더라, 무슨 일본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다, 미국이 둘로 나뉘어진다 등등 여러 얘기를 했는데, 그게 다 지축이 궤도 수정하는 것을 얘기한 것이다.
 우리와 한 시대를 사는 철인들 중에는, 앞으로 지축이 궤도 수정함에 따라, 지금 지구상에 생존하고 있는 60억 인류가 다 죽고 1억1만 명만 산다는 사람도 있다. 그런 책이 숱하게 쏟아져 나와 있다. 그럼 60억 인류 중에 1억이라고 하면 60분지 1만 산다는 얘기니, 가위 개벽 아닌가!
 
 
 우주 일년은 12만 9천600년
 
 이 주역과 정역이라 하는 것은 천지가 둥글어가는 틀이 돼놔서, 사람의 능력으로써는 잡아당길 수도 없고 밀 수도 없고, 거부할 도리가 없다.
 그러면 우주변화원리라는 것이 어떻게 되어져 있느냐?
 이 대우주 천체권 내의 만유라 하는 것은 자연섭리 우주변화법칙에 의해서 생성生成을 한다.
 일 년이란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는 주기를 말한다. 그런데 조금 아까 얘기한 바와 같이, 태양과의 거리가 원거리 근거리임에 따라 춘하추동 사시, 봄여름가을겨울이 온다. 이건 금년도, 10년 전도, 천 년 전도, 또 앞으로 오는 천 년 후도 똑같다. 동쪽에서 해뜨고 서쪽으로 해지고. 그러한 우주변화법칙에 의해서 초목이 일 년 한 세상을 왔다 가는 것이다.
 이 지구의 일 년이라 하는 것은 초목농사를 한 번 짓는 것이다. 그것을 초목개벽이라고 한다. 이 초목개벽의 시간 수치는 아까 종정이 얘기한 바대로, 하루 360도 1년 360일을 합산해서 12만9,600도다.
 그것과 같이 우주년이라는 것이 있다. 우주년사람농사를 짓는 것이다. 바로 우주년의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 일 년 초목개벽도 있는 것이다.
 헌데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바퀴 돌아가는 일 년 초목개벽의 시간 법칙이 360도 곱하기 360일 해서 12만9,600도이고, 이 대우주 천체가 한바퀴 틀어지는 우주년이라 하는 것 역시 360도 곱하기 360년 해서 12만9,600년이다. 초목개벽 12만9,600도, 인간개벽하는 우주년이 12만9,600년, 아주 똑같은 수치로 돌아간다.
 
 
 지금은 우주의 하추교역기
 
 그러면 이 변화법칙이 어떻게 돼 있느냐?
 천리라 하는 것은 일 년 초목개벽을 보면 알 수 있다.
 즉, 봄여름에는 물건을 내서 기르고 가을겨울에는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성숙시킨다! 허면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르는 것은 가을에 열매 하나 맺기 위한 과정이다. 만일 가을에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할 것 같으면, 봄여름이란 있어야 한 푼 어치도 필요치 않은 과정인 것이다.
 이것을 다시 크게 묶어서 얘기하면, 봄여름에는 낳고 가을겨울에는 죽이는 것을 주장한다. 자연섭리라는 게 낳고 죽이고 낳고 죽이고, 이것만 거듭하는 것이다. 천 년이면 천 번을 반복한다.
 우주년에서 사람농사 짓는 것도, 지구 일 년의 초목농사 짓는 것과 똑같다. 봄여름에는 내서 기르고 가을에는 거두고 겨울에는 폐장을 한다. 그 이치를 학자들이 빙하질대氷河秩代라고 얘기한 것이다.
 허면 인류는 지금 어느 시점에 와 있느냐?
 우리는 지금 하추夏秋가 교역하는,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이른바 개벽기를 살고 있다.
 그런데 일 년 초목농사라 하는 것은 사람이 먹고살기 위해 짓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추수를 한다.
 허나 우주년의 사람농사 지은 것은 참하나님이 오셔서 추수를 한다. 추수관참하나님이시란 말이다. 그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아주 그렇게 천리로써 정해져 있다. 그건 누가 바꿀 수도 없는 게고 싫다고 해도 안 되는 게다.
 아, 가을철 초목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라. 상설기운이 내려오면 숙살지기肅殺之氣로 다 죽어버리니 가을이 안 오면 좋지 않겠나. 허나 천지의 법도라는 것은 그런 것하고는 하등 관계가 없다.
 그래 이번에 선천 봄여름 세상에 사람농사 지은 것을 묶어서 후천 가을겨울 세상으로 넘어가는데, 참하나님이 오셔서 후천으로 넘어갈 수 있는 가교 하나를 만들어 놓으셨다. 그걸 만들어 놓은 분이 내가 지금 얘기하는, 우리나라에 오신 강증산 상제님이시다.
 
 
 우리나라는 지구의 핵
 
 증산도는 종교가 아니다. 새 문화 새 틀을 얘기하자니 쉽게 종교라고 하는 게지, 본질적으로 증산도는 종교가 아니다.
 증산 상제님은 만유를 주재하는 상제님으로서, 천상 보좌에서 우리나라 땅에 내려오셨다. 허면 어째서 이 넓은 지구상에서 꼭 우리나라에 오시게 되었느냐?
 우선 지리학상으로 볼 때, 우리나라지구의 원 고갱이다, 속고갱이.
 어째서 그러냐? 그 자세한 얘기는 할 수가 없고,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우리나라가 지구의 중심이다.
 지정학상으로 따져보면, 지구의 축이 곤륜산인데 거기서부터 지맥이 뻗어나와 저 만주 요동 700리를 결인結咽했다. 맺을 결 자 목구멍 인 자. 그걸 목구멍 인咽 자 목구멍 후喉 자, 인후목이라고 한다. 사람도 이렇게 목이 있어야 하듯이, 지리라는 것도 인후목이 있어야 생기는 법이다.
 지맥地脈이 저 요동 700리 평지결인平地結咽을 하고는 떡 하니 백두산을 세워놓았다. 그러고서 우리나라 금수강산 삼천리가 생겼는데,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일본열도가 좌측에서 바짝 감싸주고 있다. 그게 바로 내청룡이다. 날씨 좋은 날 부산 태종대에서 건너다보면 구주가 다 뵌다.
 그러고 저 아메리카 대륙이 외청룡이다.
 또 중국, 싱가폴까지가 내백호이고, 저 아프리카 대륙에 한 7억 인구가 살고 있는데, 그게 외백호다. 대만해협이 물 빠지는 파破고.
 저 일본 구주서부터 대만까지가 연륙돼 있다. 높은 데는 육지가 되고 깊은 데는 물 속으로 묻혔지만, 물 속을 조사해보면 땅이 연결돼 있다. 그래서 구슬을 꿴 것 같다고 유구열도琉玖列島라고도 했고, 놋줄 모양 연결됐다고 해서 충승도沖繩島라고도 했다.
 그러고 저 호주가 안산案山이다.
 시간이 없어서 자세하게 얘기할 수는 없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이런 잔주를 붙이는 것이다.
 이렇게 지정학상으로도 우리나라가 지구의 핵이다.

우리나라 문화는 인류문화의 모태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 문화인류문화의 모태다.
 지금 인류역사의 문제가 어떻게 돼 있느냐?
 기록에 남아 있는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금년 임오壬午년이 9,201년 되는 해다. 우리는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이 돼서 이런 얘기를 하면 아무도 곧이 듣질 않는다. 아, 단군도 부인하는 세상 아닌가.
 혹 단군 국조는 부인한다 해도, 태호 복희 씨가 주역을 썼다는 것은 부인 못 할 것이다.
 태호 복희 씨는 단군 이전에 사신 분이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5,600년 전 분이다. 태호 복희 씨가 시획팔괘始劃八卦를 했다, 비로소 팔괘를 그었다 하는 것은 어지간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건 무식한 애들도 어른들 하는 소리를 들어서 상식적으로 다 아는 얘기다.
 태호 복희 씨가 주역을 만들었다. 주역이라는 것은 인류문화의 모태가 되는 문화다. 주역 팔괘는 음양오행 원리 아닌가? 1·3·5·7·9는 양이요, 2·4·6·8·10은 음이요, 일건천一乾天, 이태택二兌澤, 삼리화三離火, 사진뢰四震雷, 오손풍五巽風, 육감수六坎水, 칠간산七艮山, 팔곤지八坤地, 이게 아주 인류문화의 시원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전 인류가 자기네 나름대로 알파벳도 만들고, 여러 가지 문화를 일으켜 발전시켜 온 것이다.
 
 
 상제님의 한반도 강세를 기원한 진표율사
 
 역사적으로나 지정학상으로나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우주가 개벽을 할 때는 우리나라에 절대자가 오셔서 매듭을 짓는다 하는 게 아주 틀로써 정해져 있다.
 그렇게 해서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시게 됐는데, 꼭 그렇게 오셔야만 된 까닭을 역사과정에서 크게 한 두어가지만 들어 얘기해 주겠다.
 지금으로부터 1,200여 년, 근 300여 년 전 통일신라 때에 진표眞表라고 하는 불자가 있었다.
 불자들에게 부처라는 것은 우리네 하나님하고 같은 소리다. 불자는 성姓도 없잖은가? 불자보고 성이 뭐냐고 물어봐라. “불자가 무슨 성이 있습니까? 법명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고 말지.
 헌데 진표는 불자는 불자인데 석가부처를 믿질 않고, 당래불, 장차 올 미륵부처님께 죽기를 각오하고 기원했다.
 ‘참하나님 뵈어지이다.’ 하고.
 그 참하나님이 바로 증산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볼 때, 그냥 두면 죽게 생겼단 말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진표에게 임어해 주셨다. 진표는 금제군 금산면 금산리 금산사에다가 미륵불을 조성하라는 상제님의 계시를 받고 지구상에서 처음으로 미륵부처를 세웠다.
 그 후 진표는 속리산에도 미륵불을 세우고 금강산에도 세우고, 그렇게 미륵불 셋을 세우고 죽었다. 그러면서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실 것을 약속 받았다.
 
 
 상제님 강세를 하소연한 마테오 리치 신부
 
 또 역사적인 성자들 중에 인간세상에 가장 공을 많이 끼친 분이 마테오 리치 신부다. 리치 신부는 참 여러 가지로 공이 많은 분이다. 그 얘기를 다 할 수는 없지만, 그분은 동서양 문화를 하나로 묶어 놓았고, 저 천상세계에 가서 인간생활에 도움되는 일도 많이 했다. 즉 인간생활에 도움을 주는 천상 문화를 받아내릴 수 있도록, 지상의 과학자들에게 알음귀를 열어주었다.
 허나 기존 문화권을 가지고는 앞세상을 구할 도리가 없다. 이 세상에 동양의 유불선을 바탕으로 해서 서양의 서교, 무슨 기독교니 이슬람교니 뭐니 모두 다 여러 각색 종교가 생겨났지만, 그것 가지고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
 해서 리치 신부가 동서양 신성 불보살들을 전부 거느리고 하나님에게 등장했다. 그리고 “우리 재주로는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으니 하나님께서 직접 인간세상에 임어하시어 다음 세상에 살 수 있는 방법을 취해 주십시오.” 하고 하소연을 했다.
 상제님도 “내가 귀찮기는 하지만 이마두가 동서양 신성 불보살들을 거느리고 내게 와서 하소연을 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이 세상에 오게 되었다.”고 하셨다.
 지금 현존하는 사람들이 어디 갈 데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옛날 종교에 매달려 있다. 그건 다만 구복求福신앙일 뿐이다. 사실 기존 문화권 가지고 무슨 방법이 있나?
 종교라 하는 것은 생활문화라야 된다. 인간이 생활하는데 도움이 돼야지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부담만 된다고 하면, 그 종교는 인간세상에서 언젠가는 자연 도태가 되고 만다. 자연 도태라는 건 저절로 뽑힌다는 것 아닌가?
 하나 예를 들어 불교를 봐라. 내가 불교를 뜯느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다. 그저 사실을 얘기하는 것뿐이다. 불자들은 기도할 때 ‘온 누리에 다 불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전세계가 다 부처님 세상이 되고, 모든 중생이 부처님 제자가 되게 해달라.’고 하는데, 만일 60억 인류가 다 부처 제자가 된다고 할 것 같으면, 30년 후면 하늘하고 땅하고밖에 안 남는다.
 왜 그러냐? 불자는 결혼하면 파계승이라고 해서 불자 취급을 않는다. 불교는 수심견성修心見性해서 왕생극락往生極樂하는 게 목적인데 결혼한 사람이 수심견성이 되나, 안 되지.
 불자는 성도 없다. 한마디로 씨 종자를 멸한단 말이다. 그러니 하늘하고 땅밖에 안 남지.
 

만사지 문화가 나온다
 
 역사적인 종교뿐만 아니라, 문화도 그러하다.
 문화도 가을철 하추교역기에 가면 인류문화의 매듭문화, 결실문화, 열매기 문화, 성숙된 문화, 만사지萬事知 문화가 나온다.
 가을철신명이 제 철을 만나 활동하는 때다. 알기 쉽게 얘기하면, 낮에는 사람이 활동하고 밤에는 신명이 활동하는 것과 같이, 선천 봄여름 세상은 인간이 주체가 되는 때고, 가을겨울이라 하는 것은 신명이 주체가 되는 때다. 추지기秋之氣는 신神이라, 가을의 기氣는 신神이다. 또 시호시호時乎時乎 귀신세계라, 때여 때여 귀신세상이다.
 그래서 가을운이 돌아오면 신명이 바탕이 돼서 신명이 선행을 하고 사람은 뒤쫓아가는 수밖에 없다.
 허면 어떤 문화가 열리느냐?
 한마디로 만사지 문화가 열린다. 그때에는 신명도 사람을 만나야 신명노릇을 하고, 사람도 신명을 만나야 사람노릇을 한다. 다시 얘기해서, 신인합일神人合一, 신명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세상이다.
 그래서 사람이 불학이능문장不學而能文章하고, 배우지 않고도 문장이 되고, 불점이지길흉不占而知吉凶하고, 점치지 않아도 좋고 그른 것을 안다. 선천 세상에는 도통이 없었기 때문에 남한테 음해도 받고 했지만 앞세상에는 일반 백성까지도 도통을 해서 다 성신이 된다.
 앞세상은 그런 세상이다.
 사실 지금 과학 문명이 아주 극치에 이른 세상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휴대폰 인구가 3천만 명이 넘었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휴대폰이라는 것은 저 위성하고 직결돼 있는 것이다. 뭐 제주도를 가든지 어디를 가든지 그저 번호만 딱 누르면 옆에 있는 것과 똑같이 대화를 나눈다. 허나 그것은 다만 생활에 도움을 주는 정도다.
 또 컴퓨터 문화 같은 것, 그런 건 기계를 빌려서 아는 문화다. 하지만, 앞세상 문화사람이 신명과 하나가 돼서 스스로 아는 문화다. 앉아서 만리를 보고 모든 것을 다 통찰할 수 있는 문화다.
 상제님 문화가 바로 그런 문화다. 하나인 상제님 문화권 속에는 인류문화의 총체적인 결론으로 정치, 종교, 경제, 문화, 사회 모든 각색부문이 다 함축돼 있다.
 그래서 상제님 진리는 사유비유似儒非儒하고, 유교 같으면서도 유교가 아니고, 사불비불似佛非佛하고, 불교 같으면서 불교도 아니고, 사선비선似仙非仙하고, 선도 같으면서도 선도도 아니다. 모든 인류문화가 통합된 하나인 성숙된 진리다.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그 틀이 현실선경, 조화선경, 지상선경으로, 참으로 살기 좋은 세상이다. 곡식을 한 번 심으면 그 끝에서 몇십 년도 베어먹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지 나무를 하나 심으면 거기서 수십 년 동안 수천 수만 개가 열린다. 또 사람이 명령만 하면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뜻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바로 그런 조화선경이 되는 것이다.
 참, 그 숱한 얘기를 지금 다 할 수가 없다.
 그 동안 선천은 상극이 사배한 세상이다. 주역으로 얘기하면 천지비괘天地否卦다.
 허나 앞으로 오는 세상은 상생의 세상이다. 화수미제火水未濟가 수화기제水火旣濟가 돼서 상생의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요새 보면 정치인들도 상생의 정치를 해야 된다 하고, 상생 소리를 외치고 다닌다. 다들 듣고 있을 것이다. 그 상생의 본적지가 바로 여기 증산도다. 상제님 도법에서 나온 소리란 말이다.
 앞으로는 만사지 문화가 열린다. 때문에 누구를 해하려고 하면 그 사람이 먼저 당한다.
 좀 안 좋은 얘기지만, 예를 들어 어떤 사나이가 친구 마누라가 아주 이쁘게 생겨서 ‘참 저 친구 마누라하고 키스라도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참 이쁘다.’ 하고 생각을 한다면, 그 순간에 친구도 알고 마누라도 알고 세상사람이 다 똑같이 알아버린다. 해서 한 번은 용서해줄지 모르지만 거듭 그런 생각을 하면 징벌을 당하게 된다.
 그래서 앞세상에는 생각조차도 나쁘게 할 수가 없다. 그런 만사지 문화, 만사를 아는 문화가 열리는 것이다.
 
 
 상제님의 만사지 문화를 알린 최제우 대신사
 
 경신庚申년 1860년에 동학 교주 최제우가 상제님으로부터 도통道通을 받으면서 제창한 시천주주侍天主呪라는 게 있다.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永世不忘 만사지萬事知’라는 그 글자 열석 자는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허면 왜 지금까지 그 주문을 읽고 있느냐?
 상제님이 어지간하면 최제우를 밀어주려고도 해봤다. 아까 종정이 얘기하던 바와 같이, 경신년 4월 초닷샛날 상제님이 최제우에게 신통神通을 열어주셨다. 신통을 열어주었으니 과거 현재 미래가 환할 것 아닌가?
 그때 받은 주문이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다. “하나님을 모시고, 증산 상제님을 모시고 조화를 정하니, 영세 만년토록 만사를 아는 은혜를 잊지 못한다.”는 뜻이다.
 앞으로 사람이 살 수 있는 세상이 5만 년이 남았다. 대우주 천체권이 다 동결돼서 일체 생물이 멸망당할 때까지 5만 년이 남은 것이다.
 “그 5만년 동안 전 인류가 만사를 통하도록 만사지 문화를 열어주신 은총을 길이길이 잊을 수가 없다”,
 “영세불망만사지”라는 게 그런 문구다.
 최제우가 상제님이 오셔서 그렇게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것까지를 알았다. 헌데 그가 유교의 테 밖에 벗어나질 못하고 만날 고린 짓을 하기 때문에 갑자甲子(1864)년에 상제님이 데려가 버리셨다. 대구 달성공원에서 대원군 손에 참형을 당한 것이다.
 그러고서 상제님이 신미辛未(1871)년에 이 세상에 직접 오셨다.
 
 

상제님 강세 당시 우리 민족의 실정
 
 허면 상제님이 오셔서 이 세상을 어떻게 만드셨느냐?
 상제님이 이 세상에 와 보니 우리 대한민족이 우매하기 짝이 없다. 그때 우리나라가 어땠느냐? 내 나이가 지금 80이 넘었는데 우선 나 어려서만 해도 집에서 부리는 일꾼이 있었다. 우리집에도 몇이 있었는데 일꾼들을 더불고 얘기해보면 어린 나이에 볼 때도 너무너무 무식하다. 동네사람들하고 얘기해보면 거개가 수치도 잘 모른다. 아주 똑똑한 사람은 한 10만까지를 세는데, 10만이 넘으면 처리할 줄을 모른다.
 또 자기 성명은 한문자인데 그걸 글로 쓸 줄 아는 사람이 한 부락에 몇 명이 없었다. 많으면 한 다섯 명 열 명 있었을 게다. 또 우리나라 글을 언문諺文이라고 했는데 언문조차도 모르는 사람이 한 80퍼센트는 됐다.
 그때는 양반들 등쌀에 백성들이 도저히 살 수가 없는 세상이었다. 또 글공부를 해봤자 쌍놈이라고 과거도 못 보게 하니 쓸 데도 없다. 예전에 저 함경도를 가보니까 ‘할뻔댁’이라는 말이 있다. “초시라도 참여해서 과거를 봤으면 할 뻔도 했다.” 하는 뜻이다.
 허면 그때 양반들이 얼마만큼 학정을 했느냐?
 하나의 예로 군정세軍旌稅라는 세금이 있었다. 그게 이조 말 갑오동학 때까지 있었던 세금 제도다. 군사 군 자, 기 정 자, 세금이라는 세 자. 모 방方 옆에 납작사람 인人 하고 날 생生 하면 깃발이라는 정 자다.
 이 군정세라는 게 무엇이냐?
 한마디로 상놈이 아들 낳았다고 내는 불알세다. 아, 아들은 불알이 달리지 않았는가? 그때는 국민의 95퍼센트가 상놈이었다. 헌데 불알세를 먹여서 내라고 하니 안 내고 배기나? 안 내면 그냥 주리를 트는데. 또 불알세를 내는 상놈은 군대를 가야 한다.
 양반은 전 백성의 5퍼센트도 안되지만, 불알을 낳아도 불알세도 안 바치고 군대도 안 간다.
 그래 갑오동학을 일으킨 전봉준 장군이 한 말이 있다.
 “이 나라가 상놈의 나라지 양반의 나라냐? 세금도 상놈이 내고 군대도 상놈이 가는데 이 나라가 너희들 나라냐?” 하는.
 전봉준 장군이 정치 잘 해달라고, 지금으로 말하면 강력한 데모를 한 것인데 역적죄를 쓰고 죽었다. 당시 우리나라 위정자들이 그렇게 고약한 정치를 했다.
 
 
 우리나라를 일본에 의탁하심
 
 상제님이 오실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무식했다. 이 세상에 그 중 무서운 게 사람 무지한 것이다. 무식한 사람 더불고 얘기해봐라. 뭘 모르니까 만날 제 고집만 세우고 제 얘기만 한다. 타협이 안 된다. 그러니 그 사람들 데리고 뭘 하는 수가 있나.
 상제님은 반드시 우리나라 민족을 더불고 후천 오만년 세상을 건설해야 되겠는데, 우리 민족이 너무 무지몽매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래 상제님이 자탄하신다. 우리나라를 어디에 섭정 좀 시켜서, 나무로 말하면 보호목이라도 대고 키워 써야 되겠는데, 도대체 어떤 나라에 의탁해야 되겠는가 하고 말이다.
 “우리나라를 서양에다 넘기자니 인종이 달라서 차별과 학대가 심해 살아날 수 없을 것이요”(道典 5:122:2)
 우리나라를 서양으로 넘기면 어떻게 되겠나? 백인종이 흑인종 더불어다가 어떻게 했다는 것 잘 알잖는가? 당시 우리나라 인구가 남녀노유, 남북 다 합해서 2천만도 안 될 때다. 그러면 남자들이 몇 명이나 되겠나? 그걸 서양 백인종한테 갖다 붙여놓으면, 그냥 덤버덩 구멍이 될 게다. 즉, 다시 되물려 받을 도리가 없이 거기서 시그러지고 만다는 말씀이다.
 또 “우리나라를 중국으로 넘기자니 사람이 우둔해서 감당할 수가 없다”고 하셨다. (道典 5:122:3)
 그래 좀 밉긴 하지만 “우리나라를 일본에 넘겨서, 그들에게 천하통일지기天下統一之氣와 일월대명지기日月大明之氣를 붙여 그들을 천지의 역군으로 내세우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道典 5:122:5)
 사실 일본이 들어와서 우리가 못한 둑막이 같은 것, 철도 같은 것 다 건설해주고, 또 초등교육이라도 고루 다 시키지 않았는가?
 아니, 생각해 봐라. 세계 열강들이 전부 개화를 하는데 상투 틀고 하얀 옷 입고, 얘기가 되나. 우리들 어려서 색의 장려를 한다 해서 장에 가면 물떼총도 놓고, 단발령 내려서 강제로 머리도 깎고, 또 전부 붙잡아다가 초등학교도 보냈다.
 식민통치하는 나라는 초등학교 이상을 안 가르친다. 중학교를 가르치면 민족이라는 반항의식이 생겨서 부려먹을 수 없다. 그렇다고 초등학교도 안 가르치면 너무 어두워서 심부름도 못 시킨다. 해서 초등교육만 시키는 것이다. 영국서 인도 10억 인구를 식민통치할 때도, 초등학교밖에 안 가르쳤다. 그 속에서 간디 같은 사람도 나온 것이다.
 

일본의 운명
 
 상제님이 “우리나라를 잠시 일본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다” 해서 36년 동안 우리나라를 통치하게 하시고, 그러고서 배사율背師律, 즉 스승을 배반하는 율법에 걸려 망하게 하셨다.
 사실 일본 문화라 하는 것은 다 우리나라에서 수출해준 것이다. 저 백제 때에 일본국에서 청하기를, 우리에게 학자 좀 보내서 글 좀 가르쳐 달라고 했다. 그래서 저 전라남도 영암에 사는 임금 왕王 자 어질 인仁 자, 왕인이라고 하는 사람을 보내어, 사무라이들에게 천자서부터 글을 전해준 것이다. 그 때부터 일본에 글자가 들어갔다. 그러니 우리나라가 일본의 선생님 나라 아닌가.
 그러고 그들 과학문명이라는 것은 순전히 서양한테 배운 것이다. 그들이 뭘 아나?
 내가 일본시대를 산 사람이니 그걸 잘 안다. 내가 아는 걸로는 일본인들이 만든 것은 인력거 하나밖에 없다. 바퀴 두 개 달린 수레로 사람이 끌고 다니는 것. 그 나머지는 전부 다 서양한테 배운 것이다. 그러면 서양도 선생님 나라다. 우리나라도 선생님 나라, 서양도 선생님 나라.
 헌데 선생님한테 배워 가지고 선생님을 잡아먹으려고 하니 그 불의함을 신명들이 용서 않는 것이다.
 우리가 다 같이 알고 있는 거지만, 대동아공영권이라고 일·독·이 삼국이 동맹해서 한참 기세 등등할 때 일본이 어땠냐 하면, 대만은 일청전쟁 때 벌써 차지했고, 일로전쟁으로 북해도 저쪽까지 전쟁 배상금으로 다 차지하고, 중국의 장개석이, 삼국지에 나오는 서촉이라고 하는 중경重慶까지 쫓겨 들어갔다. 그렇게 중국천지 다 말아먹어 버리고 싱가폴, 남양군도도 다 점령해버렸다. 말할 것도 없이 동양은 다 일본인 천지였다.
 
 
 8·15 해방 공사
 
 헌데 상제님은 일본이 쫓겨 들어갈 날짜까지 정해 놓으셨다.
 상제님 말씀에 “세월여유검극중歲月汝遊劒戟中에 왕겁망재십년호往劫忘在十年乎아”라는 말씀이 있다(道典 5:292:5). ‘세월아, 네가 전쟁 가운데에서 노는데, 왕겁망재십년호, 간 겁이 10년인 것을 모르느냐.’는 뜻이다.
 다시 얘기해서, 10년 동안 전쟁을 한다는 것이다. 2차 대전이 10년 가지 않았는가.
 그러면 10년 만에 해방이 되는데, 일년 360일 중 어느 달 어느 날에 해방이 되느냐?
 그 시간 둥글어가는 법칙을 상제님이 어떻게 짜놨냐?
 “삼인동행칠십리三人同行七十里요 오로봉전이십일五老峰前二十一이라. 칠월칠석삼오야七月七夕三五夜요 동지한식백오제冬至寒食百五除라.” (道典 5:308:2∼3)
 일본이 손드는 날은 칠월칠석삼오야, 일곱 자에 들어있다. 삼오야, 석 삼 자 다섯 오 자에 밤 야 자는 어조사다.
 음력으로는 7월 칠석날이고, 양력으로는 8월 15일이다.
 어째서 그러냐?
 3·5니까 여덟 아닌가? 석 삼 자에 다섯을 더하면 여덟, 8이고, 또 3·5를 승하면 15다. 허면 8월 15일 아닌가.
 나는 어떻게 된 사람인지 어려서부터 그걸 알았다. 그래서 을유乙酉(1945)년 칠월칠석날 8월 15일은 일본이 손드는 날이다 해서 내 안사람을 더불고 저 김포에 있다가 8.15를 맞이했다.
 
 
 신명 해원공사
 
 허면 상제님이 어떤 방법으로 세상 둥글어갈 프로를 짜셨느냐?
 상제님이 우리나라를 바탕으로 공사를 보시는데, 하늘땅 생긴 이후로 사람 뚜겁을 쓰고 난 사람 쳐놓고, 철천지한을 맺지 않고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건 동양사람이나 서양사람이나 똑같다. 선천은 원한의 역사였기 때문이다.
 헌데 생로병사에 의해 사람이 죽으면 몸뚱이는 없어지지만 신명은 그냥 있잖은가. 그 원한 맺은 신명들이 하늘땅 사이에 아주 가득 찼다. 그래 원신寃神에 원신을 덧붙이고 역신逆神에 역신을 덧붙여서, 신명문제를 해결해주지 않고는 좋은 세상을 만들 도리가 없다. 그건 누가 와도 그렇다. 여러 천 년 묵은 수억조의 신명들의 문제를 다 어떻게 하나?
 또 천리 자체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래서 상제님이 역사적인 신명들을 전부 회합시켜 신명정부를 조직해서, 거기에서 신명 해원공사를 보셨다.
 하나 예를 들면, 요堯임금의 아들 단주丹朱가 있다. 요가 만성천자로서 양위를 하는데, 그 아들 단주가 천하를 물려받아야 당연한 것 아닌가. 헌데 단주가 나쁜 사람도 아닌데 요가 순舜에게 천하를 물려주었다. 순임금은 요임금의 사위다. 또 아황과 여영이라고 두 딸까지 넘겨주었다. 그 때는 둘이고 셋이고 한 사람에게 주기도 했다.
 그러고서 단주에게는 바둑판을 만들어 줬다. 바둑이나 두라고 말이다. 바둑판의 원조가 단주다.
 그렇게 단주신명부터 철천지한이 맺혀서, 천지간에 그런 신명들로 꽉 차버렸다. 그러니 그 신명들을 해원시키기 위해서는 인간세상에서 못다 한 것보다 더 좋게, 제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판을 짜줘야 한다. 그래야 신명들 해원이 된다.
 그래서 상제님이 역신은 내적으로 증산도가 발전하는 도운道運에 투사를 하고, 원신은 세상 운로 둥글어가는 세운世運에 투사를 하셨다.

신명 정부를 결성해서 천지공사 보심
 
 신명은 크게 원한을 맺고 죽은 신명인 원신과 역적죄를 쓰고 죽은 역신, 또 지방을 수호하는 지방신과 문명을 개척한 문명신, 요 네 가지로 대분하면 다 포함이 된다.
 상제님은 이 네 가지 신명들을 전부 모아 신명정부를 결성하고 한 시대를 같이 산 역사적인 신명들의 공의에 의해 앞세상 둥글어갈 판을 짜셨다.
 상제님이 하나님이라고 해서 무슨 직권으로 하신 게 아니다. 천리天理와 지의地義와 인사人事에 합리적인 최선의 방법, 천리로나 지리로나, 인사문제로도 지극히 공변된 방법으로 천지공사를 보신 것이다.
 상제님이 오죽하면 “파리 죽은 귀신이라도 원망이 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라.”고 하셨겠나. 그렇게 지공무사하고 공평하게 앞세상 둥글어갈 이정표 짠 것을 하늘 천天 따 지地 귀 공公 일 사事, 천지공사라고 한다. 다시 얘기하면, 하늘땅을 뜯어고쳤다, 천지를 공사했다는 뜻이다.
 그걸 하나도 빠짐없이 다 공사를 행하시는 데 꼭 9년이 걸렸다.
 상제님은 앞세상 둥글어갈 과거 현재 미래의 판을 다 짜놓으시고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道典 5:320:1∼2). 다시 얘기하면, 이 세상은 상제님이 짜놓으신 프로에 의해 그대로 둥글어간다는 말씀이다.
 허면 신명공사에서 판을 짜놓은 게 인간세상에 어떻게 표출되느냐?
 알기 쉽게 얘기해서, 신명공사에서 판 짜놓은 것사진의 원판이라면 인간세상에 역사적으로 표출되는 것은 복사판이다. 원판을 복사하면 아주 머리털만큼도 틀림없이 그대로 표출되잖는가. 신명이 선행을 하면 사람은 그렇게만 행하는 것이다.
 다시 하나 도움을 주기 위해 얘기하자면, 감씨 뿌리면 감 나고, 담배씨 뿌리면 담배가 생기고, 녹두씨 뿌리면 녹두가 생기고, 콩씨를 뿌리면 콩 나오는 이치다. 유전인자라는 게 그렇게밖에 안 되는 것 아닌가.
 그것과 같이 신명세계에서 판을 짜놓으면 인간은 저도 모르게 그대로 움직여서 현실로 표출되는 것이다.
 
 
 씨름판 공사를 붙이심
 
 상제님이 세상 둥글어가는 것삼변성도三變成道로 해서 씨름판 공사로 붙여놓으셨다. 그게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이다.
 또 씨름판이면서도 아까 종정이 얘기하던 바와 같이, 단주신명을 해원시키기 위해, 다섯 신선이 바둑두는 오선위기五仙圍碁 형국으로 세상이 둥글어가도록 판을 짜놓으셨다.
 1차 대전이 애기판이고, 2차 대전이 총각판이다. 또 우리나라 남북 6.25동란 이후로 지금까지가 상씨름이다. 1차 대전은 까까중끼리 싸운 전쟁이다. 그 1차 대전이 끝나고 국제연맹이 생겼다. 또 2차 대전 총각판이 끝나고 국제연합 유엔총회가 생겼고.
 그러고서 우리나라가 연합군에 의해 8.15를 맞이하고, 몇 해 후에 남북전쟁이 발발했는데 상제님이 어떻게 틀을 짜놓으셨냐 하면, 상제님 말씀에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 淸風明月金山寺라. 일만 나라의 살 계획은 오직 남쪽조선에 있고 맑은 바람 밝은 달 금산사더라.” 하는 말씀이 있다. (道典 7:14:1)
 내가 여덟아홉 살 먹어서 상제님의 그 성구가 하도 좋아서, 모필로 써서 입춘서로 상기둥 나무에 붙여본 사실이 있다. 그때는 남조선 북조선이 없을 때다.
 왜 그런지 나는 어려서부터 상제님 진리를 환하게 알았다. 아마 지금보다도 오히려 더 잘 알지 않았나 모르겠다.
 헌데 지금까지 상제님이 판 짜놓으신 것하고 이 세상 둥글어가는 것을 비교해보면 아주 머리털만큼도 틀림이 없다. 다시 얘기하면, 상제님 천지공사 보신 것이 세상 둥글어가는 비결이다.
 여기 지금 상제님 천지공사 보신 책, 『도전道典』이 있다만 이 책은 이 세상 둥글어가는 비결이다. 또 후천 오만년 세상 전인류의 교과서다. 여기 보면 상제님이 어떻게 이 세상 둥글어갈 판을 짰다는 게 다 나와있다.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이 걷힌다
 
 그러면 2차 대전을 총각판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해서 총각판이냐?
 그 당시 일·독·이 삼국동맹을 했고, 중국은 미국이니 영국이니 두 패로 갈라져서 싸우는데, 당시 중국 청나라는 편발을 했다. 나서부터 80살 백 살 먹어도 머리를 깎지 않고 기르니까 뭐 한발 이상 되잖는가. 우리나라 풍속도로 해서는 총각과 같다. 그래서 2차 대전이라는 게 총각판이다.
 그 총각판을 거치고 상씨름판이 붙는데, 옛날에는 난장이 서면 애기판 붙이고 총각판 붙이고, 나중에는 어른 상투쟁이끼리 싸운다. 어른은 상투를 짜지 않았는가? 하니까 상투쟁이들이 마지막 씨름을 한다, 소걸이 씨름을.
 헌데 6.25동란이 발발해서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들이 싸우다가 지금 휴전한 지가 한 50여 년 잔뜩 됐다. 지금도 세계 열강들이 모여서 훈수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승부가 없거든.
 상제님이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이 걷힌다고 하셨다.
 허면 씨름판에는 소가 나가야 되는데 누가 소를 갖다주나?
 헌데 현대그룹 고故 정주영 회장이 통일소라고 해서 소 500마리씩 가지고 씨름판대를 두 번 건넜다. 그의 아들이 또 한 차례 갖고 가고.
 본래 그가 서산 AB지구 간척지를 막아 공단을 만들려고 했다. 그게 서산 홍성 보령 세 군을 건너 막은 것이니 얼마나 넓겠나.
 헌데 나라에서 공단 허가를 안 해준다. 그래 할 수 없이 간척지를 만들어서 농사짓고 남은 데에서는 소를 먹였다. 소를 먹이면서 그 이름을 통일소라고 이름 붙였다. 그러다가 결국 그 소를 김정일한테 가져간 것이다.
 정주영 씨가 아니면 그 소는 가져가지도 못한다. 우선 트럭에다 실어서 갖고 가야 되잖는가. 똥을 싸도 한 무더기 싸고, 먹는 것도 쇠죽 한 통을 먹어야 되는데 누가 무슨 수로 그 많은 소를 가져가나? 돈을 받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 통일소가 나가면서 남쪽 대한민국, 북쪽 인민공화국 영수회담을 했고, 적십자 회담도 하고, 장관급 회담도 하고, 이산가족도 상봉하고, 끊어진 철도도 잇는다고 한다. 이게 국제문제지만 급전직하急轉直下에, 한 50길 100길 되는 데서 폭포수 떨어지는 것처럼 빨리 돌아가고 있다.

오선위기 도수
 
 그러면서 상제님은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도수를 덧들이로 붙여놓으셨다.
 우리나라는 본래가 바둑판이다.
 어째서 그러냐?
 바둑판을 갖다놓고 보면 가로도 열아홉 줄 세로도 열아홉 줄이다. 그러면 1·2는 2, 2·9 18해서 가로 세로줄을 더하면 38이다. 그게 바로 삼팔선이다. 삼팔선이라는 것은 우리나라의 삼팔선이 아니다. 지구의 삼팔선이다. 경도 위도로 볼 때 거기가 0.1퍼센트도 틀림없는 삼팔선이다. 그건 상제님이 그어놓으신 삼팔선이다.
 또 바둑 놓는 구멍을 세 보면 360구멍이다. 원래는 361구멍인데 하나는 왕초가 있는 자리다.
 헌데 우리나라 고을이 본래 8도에 360고을이다.
 어째서 360고을이냐?
 옛날에는 한 고을에서 나는 세금을 가지고 나라살림을 하루씩 했다. 그때는 지금처럼 예산편성하는 국회 같은 게 없을 때니까 아예 고을을 그렇게 만들어 놓고 나라 살림을 했던 것이다.
 우리나라가 본래 그렇게 바둑판이다. 그리고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는 상제님 말씀에서 네 신선은 일본과 미국, 중국, 러시아이고 한 신선은 주인인 우리나라다. 주인 없는 공사는 못 보는 것 아닌가.
 헌데 바둑이 마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로 돌려주고, 각기 자기네 나라로 돌아간다. 아니, 남의 집에서 바둑 두고 바둑판과 바둑돌 갖고 가는 손님은 없지 않은가. 상제님 공사내용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인류사 마지막 심판, 병겁
 
 그러고서 이 세상을 최종적으로 어떻게 심판하느냐?
 상제님 말씀이 “선천개벽 이후로 홍수와 가뭄과 전쟁의 겁재劫災가 서로 번갈아서 그칠 새 없이 세상을 진탕하였으나 아직 병겁은 크게 없었나니 이 뒤에는 병겁이 전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어 내지 못할 것이라. 그러므로 모든 기사묘법奇事妙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고 하셨다. (道典 7:24:2∼4)
 천지에서 주는 재앙으로 오는 것이다. 가을운수에 멸종시키는 것은 천지의 자연이법이기 때문에 그건 그냥 두고, 사는 방법만 알려주신다는 말씀이다.
 상제님이 그 사는 방법의통醫統이라고 이름 붙이셨다.
 의통이란 의원 의 자, 거느릴 통 자다. 의원 의 자는 의원, 의사 할 때 의 자로 살릴 의 자다. 의사란 살리는 일을 하는 사람 아닌가. 곧 의통이란 살려서 통일한다는 뜻이다. 천지에서 죽이는 세상에 상제님의 대권으로 살려서 모든 것을 통일한다는 것이다. 언어도 통일하고, 문화도 통일한다. 그래서 이름하여 의통이다.
 허면 병이 돌 때는 어떻게 해서 죽느냐?
 “괴병이 돌 때는 오다 죽고 서서 죽고 가다 죽고 밥 먹다 죽고 잠자다 죽고, 몸 돌이킬 여가 없이 홍수 밀리듯 한다.” 그게 상제님 말씀이다.
 상제님이 다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이 말씀은 상제님의 유훈遺訓이다. “천하창생의 생사가 너희들 손에 매여 있느니라”(道典 8:7:6). 여기서 천하창생이라고 하면 60억 인류를 지칭하신 말씀이다. 곧 “천하창생의 생사, 60억 인류의 살고 죽는 것은 상제님을 믿는 성도들, 바로 너희들 손에 매여있다. 너희들이 잘하면 많이 살릴 수도 있고, 잘못하면 다 죽이는 수밖에 없다”는 말씀이다.
 또 다시 말씀하시기를, “천지에서 십리에 한사람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이는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셨다(道典 8:7:7). 십 리면 4킬로미터다.
 이 말씀은 “이제 자연섭리에 의해 십리에 한사람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는 때가 온다, 그런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될 게 아니냐?” 하는 참 가슴아프고 피눈물 나는 상제님의 절규絶叫다!
 “천지의 대덕으로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진다.”는 말씀도 있다(道典 8:37:2). 천지 대도가 봄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숙살지기로 다 죽여버리는 은혜와 위엄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아니, 일 년 초목농사도 춘하에 생장을 시키지만, 가을이 되면 만지평야에 빽빽하게 발 들여놓을 틈도 없이 무성했던 초목이 상설기운으로 다 죽어버리고 아무 것도 안 남지 않는가?
 이게 천지의 자연한 이법이다. 이런 섭리를 누가 막을 수 있나?
 상제님도 막을 수 없다.
 
 
 자손이 살아야 조상이 산다
 
 허면 어떤 사람이 사느냐?
 상제님이 “조상의 음덕으로써 나를 믿게 된다”고 하셨다. 또 “각 성의 선영신들이 천상공정에 참여해서 60년씩 공을 들였어도 자기 자손 하나 살릴 길을 얻지 못했다”는 말씀을 하셨다(道典 2:101:1∼2). 그런 신명들이 허다하다는 것이다.
 왜 그렇게 선영신들이 공을 들이느냐?
 이번에는 병신 쭉정이라도 자손이 하나라도 살아야 대대전손해서 내려온 할아버지들 신명이 다 살기 때문이다.
 알기 쉽게 얘기해서, 여기 앉은 우리들 누구에게도 다 시조 할아버지가 있다. 5천년 6천년 전 시조 할아버지가 아들에게 유전인자를 전해준 것이다. 지금 사람들은 뭐 애비 에미도 모르는 사람들이 얼마고 있으니, 5천년 전 6천년 전 조상은 따지지도 않지만, 사람은 사람인지라 다 제 뿌리가 있다.
 그건 초목도 마찬가지다. 내가 이런 얘기를 하면서 옛날 고고학 문자를 더러 얘기하는데, “도발선천색桃發先天色이요, 복숭아꽃은 선천빛으로 피었고, 수류만고심水流萬古心이라, 물은 만고의 마음으로 흐르더라.” 하는 말이 있다.
 복숭아꽃은 만년 전 5천년 전 처음 생긴 복숭아꽃 그대로, 그 꽃술, 이파리 똑같이 핀다. 만일 종자가 바꿔졌다면 그건 그 종자가 아니다. 유전인자가 바꿔지면 완전히 다른 종자가 돼버리는 것이다.
 5천년 전 6천년 전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 자자손손 계계승승해서 내 몸에까지 와 있다. 나는 5천년 전 6천년 전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다.
 다시 알아듣기 쉽게 예를 들면 이렇다.
 500년 1,000년 된 고목나무가 다 썩었는데, 그 옆에 잔가지 하나가 생겨났다면, 그것만 잘 키울 것 같으면 고목나무의 대타 노릇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내내 그 고목나무의 뿌리에서 생겨난 것이기 때문이다.
 허나 그 가지를 떼버리면 그 고목나무는 영 죽어 없어지고 만다.
 그와 마찬가지로, 눈 멀고 안팎 곱추에 다리 부러진 병신 자손이라도 하나 있어서 결혼해서 새끼만 낳을 수 있으면, 계계승승해서 내려온 조상들이 다 같이 살 수 있다.
 자손이라는 것은 조상의 숨구멍이다. 이번에 내가 살면 조상 신명도 살고, 또 오만 년 동안 자손만대 씨종자를 퍼뜨릴 수도 있다.
 조상 신명들이 지금 자신도 살고, 자손들도 살리려고. 그렇게 60년씩 천상공정에 참여해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 말씀이 “적악가積惡家의 자손이 들어오면 ‘너는 여기 못 있을 데니라.’ 하고 신명들이 앞이마를 쳐서 내쫓고, 적덕가積德家의 자손이 들어왔다가 나가려 할 것 같으면 ‘너는 여기를 떠나면 죽느니라.’ 하고 뒤통수를 쳐서 집어넣는다.”고 하신 것이다. (道典 8:28:4∼6)
 이번에는 막비莫非 신명놀음이다. 그래서 적악가의 자손은 살 수가 없는 것이다.

적덕가의 자손만이 산다
 
 허면 적덕가는 누구냐?
 한평생 국가와 민족, 전 인류에게, 이웃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주면서 산 사람들, 남에게 해 끼치지 않고 산 사람들이다. 쉽게 얘기하면, 농부 같은 사람들. 농부들 얼마나 순진한가? 그 사람들 죄악이 있다면 남의 일 맞춰놓고 뻐그리는 그런 것뿐이다. 그건 죄악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런 순수한 사람들 자손만이 산다.
 또 적악가란 어떤 사람이냐?
 예를 들면, 우리나라가 사색당쟁으로 동인 서인 남인 북인 골북 육북 피북 노론 소론 청론 탁론으로 나뉘어 서로 몰아 붙이고 죽이고 한 적이 있었다. 그런 때 어떤 한사람이 다른 당파 사람을 음해하느라고 역적모의했다고 밀고를 한다. 허면 무슨 증거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그 증거를 어떻게 만들었느냐?
 요 얼마 전만 해도 사람 죽으면 소상小祥 대상大祥이라는 것이 있었다. 그 소상 대상 때는 그 사람 교분에 의해 조객이 백 명 되는 집도 있고, 5백 명 되는 집도 있다.
 조객 몇백 명 되는 집 조객록을 훔쳐다가 겉장을 떼고 이게 다 역적모의한 사람 명단 기록해 놓은 거라고 갖다 바쳤다.
 그렇게 역적 소리가 나면 안 죽고는 못 배긴다. 기강을 바로잡아야 되기 때문이다. 해서 그 명단에 있는 사람은 영문도 모르고 잡혀 죽은 것이다.
 그렇게 남 음해한 적악가의 자손은 절대로 살 수가 없다.
 사람을 학술용어로 유체遺體라고 한다. 그 유 자는 귀할 귀貴에다가 책받침? 한 자다. 그걸 끼칠 유 라고 한다. 할아버지 아버지 재산을 유산遺産이라고 하는데 유는 다시 얘기하면 물려받을 유 자다. 물려받는다, 물려준다는 말이다. 유산은 혈통에게만 물려주고 혈통만이 받을 수 있다. 그렇잖은가?
 내 몸뚱이는 바로 5천년 전 6천년 전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를 물려받은 몸뚱이다.
 이번에는 한 세상을 남 해 붙이지 않고 죄 없이 잘 산, 그 자손만 산다. 절대로 살 수 없는 적악가 자손만 들어서 얘기하려면 몇 시간 해도 다 못한다.
 이 지구상에는 전멸당할 종자들도 있다. 너무너무 못되게 굴어서 한 나라가 송두리째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그 죄과를 받는 것이다.
 
 
 의통은 마패와 같은 것
 
 허면 하나님이 대권으로 프로를 짜서 각기 부서를 맡기는데 그 의통이라는 게 무엇과 같으냐?
 이조 때 삼천리 영역권을 통치하는데 어떻게 하면 내 나라 백성을 고루 잘 살게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을 연구하다가 암행어사라는 제도를 만들었다. 암행어사는 그 표증이 마패馬牌다. 마패란 신주 짜배기 같은 데다가 말 그려 넣은 것이다. 말 두 필 그린 것도 있고 세 필 그린 것, 다섯 필까지 그린 것도 있다. 말 숫자에 따라서 두 도를 다스릴 수도 있고, 삼도를 다스릴 수도 있다.
 어사가 마패를 지니고 폐의파립?衣破笠하고, 주막에 가서 술도 사먹고 어떤 집에 가서 얻어 자기도 하면서, 남의 집 머슴도 만나고 양반도 만나고 각계각층을 다니면서 살핀다. 해서 인류 사회를 위해 용서 못할 사람들은 징벌한다. 춘향전을 보면 변사또라는 놈이 춘향이의 절개를 뺏으려고 갖은 못된 짓을 다하는데 이몽룡이 암행어사가 돼서 어사출두를 하잖는가.
 어사가 한번 출두할 것 같으면 임금의 동생이라도 꼼짝 못한다. 그건 어명御命, 상감님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상감님 어 자거든. 상감님 직권으로써 어명을 집행하는데 불복종하면 역적이 되는 것이다.
 의통은 바로 그 마패와 같다. 상제님의 어명으로 신명들이 호위해주기 때문에 병목도 피하고 죽지도 않는다.
 시간도 없고, 얘기하려면 한도 끝도 없으니 여기서 약한다.
 
 
 상제님 진리는 우주원리
 
 내가 입버릇처럼 하는 소리지만, 상제님 진리가 우주원리요, 우주원리가 상제님 진리다. 상제님 진리는 개인 강증산의 진리가 아니란 말이다. 상제님은 우주원리를 집행하러 이 세상에 오셨고, 우주원리를 집행하고 가셨다.
 헌데 사람으로서 어떻게 우주원리를 거역하고 이 세상을 살 수 있나?
 또 증산도 진리는 극히 과학적이다.
 이지가 발달되어 이 세상 우주변화법칙이라는 게 어떻게 되어져 있는지 알면, 증산도의 천지공사라는 게 무엇인지를 알 게다.
 내가 오늘 얘기한 것도 진리의 대변자로서 진리를 대변했을 뿐이지, 내 사사로운 생각은 0.1퍼센트도 보태질 않았다.
 아니, 나이 80이 넘은 사람이 뭣 하려고 이러고 돌아다니면서 거짓말을 하겠나.
 이 일은 사람이라면 인간이라는 대의명분, 민족이라는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알고는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러고 다니는 것이다.
 아무리 바쁘고 바쁘더라도 이번에 이걸 놓치면 절대로 안 된다.
 증산도인류역사가 생긴 이후로 가장 비전 많은 진리다.
 우리 민족 이전에 지구상에 사는 60억 전 인류가 반드시 알아야만 되는 진리다. 상제님 진리는 우주변화법칙으로 꼭 그렇게 되는 진리다.
 이 자리에도 아마 문장가가 더러 있을 것이다. 주역을 보면 주역을 처음 쓸 때부터 주역에 그 결론까지 맺어놨다.
 “현룡見龍은 재전在田하니 이견대인利見大人이라, 나타난 용은 밭에 있으니 그 삶은 대인을 보는 데에 있다.” 그게 선천 주역세상의 결론이다.
 내 더 이상 강력한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뭐 운수놀음이라고 할까, 사람이라면 누구도 상제님의 진리를 알아서, 상제님 신앙권 내에 들어와야 될 줄로 알면 된다.
 
 
 태을주는 여의주
 
 암만 시간이 없어도 태을주太乙呪에 대해서는 조금 얘기해야겠다.
 태을주는 글자 20여 자밖에 안 되는 주문이다. 헌데 청수를 모시고 태을주를 읽으면, 우선 신명의 음호를 받는다. 청수 모시는 것을 상제님 뵙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우리 증산도 신도가 전국적으로 콩알 틀어박히듯 했는데 상제님을 신앙하면서 태을주 읽는 사람 쳐놓고, 차 사고 나서 죽은 사람이 없다. 허물 하나 벗어진 사람도 없다. 더러 차 사고는 난다. 옆에서 차가 들이받기도 하니까. 헌데 그때는 반드시 신명들이 도와준다. 차는 박살이 나서 폐차 지경이 돼도, 사람은 꺼내놓고 보면 머리털 하나도 안 빠지고 허물 하나도 안 벗어졌다. 이건 거짓 없는 사실담이다.
 태을주를 읽어서 죽은 사람을 살린 적도 있다. 문둥병도 고치고. 그건 한마디로 기적이지. 태을주를 읽으면 이 세상 불치병 다 고칠 수 있다.
 요새도 내가 그런 보고를 받은 사실이 있다. 저 안동에 간경화로 7년 동안 고생하던 사람이 있는데 종합병원에서도 못 고친다고, 데려가라고 하더란다. 헌데 어떤 한 신도가 ‘저 사람을 못 고치면 나는 죽는다.’하고 달려붙어서 태을주를 읽었는데 그 병이 고쳐졌다는 것이다. 거짓말 같지?
 태을주라는 것은 전 인류의 뿌리인 태을천太乙天의 상원군上元君님을 바탕으로 한 주문이다. 그런 주문이 돼놔서 태을주를 읽으면 안 되는 일이 없다. 숫제 묶어서 태을주는 여의주라고 한다.
 
 
 인생의 총결론, 참하나님을 만나는 것
 
 인생의 총결론은 바로 이 지구상에 왔다 가신 참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모든 조상신들이 바라는 것도 자기 자손이 인종 씨 추리는 참하나님을 만나 복 받고 잘사는 것이다. 이건 아주 인간농사 지은 총체적인 결론이다.
 사실 오늘 내 얘기도 상제님 진리를 만나 복 받아 자손만대 잘살라는 덕담이다.
 우리 민족은 다 같은 겨레지만, 여기 진주는 우리 민족의 순수성을 가장 많이 지니고 있는 곳이다. 여기 진주에도 증산도 도장도 몇 있고 하니까, 도장에 가서 신도들한테 얘기도 잘 들어보고, 특히 책을 탐독해라.
 증산도는 딴 종교와는 다르다. 증산도는 불의를 뿌리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알았나.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