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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보다 더 값진 은메달

by 바로요거 2008. 8. 12.

은메달 역시 금메달 못지않게 값지고 소중합니다.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너무 멋집니다!

모든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더 값진 은메달

스포츠서울 | 기사입력 2008.08.12 15:37 | 최종수정 2008.08.12 15:47

[스포츠서울닷컴 I 심재희기자] '금메달보다 더 빛난 은빛 투혼!'
대한민국이 2008베이징올림픽 초반 레이스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3시 30분 현재까지 벌써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를 획득하며 중간순위 3위에 올랐다. 이대로라면 목표로 한 '10-10'(금메달 10개, 종합 10위)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수영 박태환,펜싱 플뢰레 남현희,유도 왕기춘,역도 윤진희,사격 진종오 선수(왼쪽부터)

 
금메달도 금메달이지만, 은메달을 딴 선수들의 투혼이 남달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록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지는 못했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며 환하게 웃는 은메달리스트들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고 있다.

사격 공기권총의 진종오는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10m 부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 은메달을 계기로 진종오는 주종목인 50m에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결국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유도의 왕기춘은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전 도중에 옆구리에 부상을 입었지만 놀라운 정신력을 발휘하면서 결승에 올라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수영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은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자유형 200m에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와 멋진 대결을 펼친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양인은 수영에서는 안된다'는 편견을 깨뜨리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태극 여전사들의 '은빛투혼'도 대단했다. 역도 53kg의 윤진희는 '깜짝 은메달'을 따내며 두 손을 번쩍 들었다. 경기 후 윤진희는 어머니처럼 자신을 보살펴 주던 고 김동희 여자역도 국가대표팀 코치에 공을 돌려 팬들의 눈시울을 젖어들게 했다. '땅콩검객' 남현희도 펜싱 플뢰레 여자개인전에서 멋진 찌르기로 대한민국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세계최강인 이탈리아 선수들을 상대로 전혀 기죽지 않고 맞대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남현희의 빠른 발과 대담한 공격에 이탈리아 선수들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최선을 다해 따낸 값진 은메달. 금메달보다 더 환하게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건 태극전사들의 투혼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kkamanom@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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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자! 금메달 만큼 값진 '4명의 은메달리스트'

마이데일리 | 기사입력 2008.08.12 10:28 | 최종수정 2008.08.12 11:33

[마이데일리 = 김미영 기자] 많은 사람들은 금메달을 기억한다. 피땀흘린 노력으로 일궈낸 세계 1위 금메달이기에 주인공은 사람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도 유도 -60kg 최민호, 수영 자유형 400m 박태환에 이어 양궁 남녀 단체전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총 4개의 금메달을 한국에 선사했다. 이들의 경기는 방송에서 여러 번 재방송 되며 감격의 순간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왕기춘, 남현희, 진종오, 윤진희[위 좌 우로부터 아래 좌 우]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화려한 금메달에 뒤에 가려진 은메달은 시간이 지나면 기억 속에서 희미해지게 마련이다. 4개의 금메달 못지않게 자랑스러운 4개의 은메달이 든든히 우리나라를 받쳐주고 있는데도 말이다.

지난 11일 우리나라는 금메달만큼 소중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를 물리치고 국가대표가 돼 더욱 기대를 모았던 유도 73kg급 왕기춘(20.용인대)이 결승에서 미리 준비도 없었던 차에 아쉬운 한판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에게 13초 만에 들어메치기를 당했던 왕기춘은 허탈한 표정을 지은 뒤 경기장을 나서며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금메달 기대주'라는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던 경기였고 모두가 그를 유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기에 그의 13초 만의 패배는 그를 더욱 아쉽게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후 어깨를 들썩일 정도로 서러운 눈물을 흘린 왕기춘은 기자회견서 "상대가 그렇게 빨리 공격할 줄은 몰랐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늑골 부상에도 열심히 싸워줬던 왕기춘의 열정을 알기에 모든 국민은 값진 은메달 획득에 박수를 보냈다.

'작은 여검객' 남현희(27.서울시청)의 은메달은 한국 펜싱계의 의미 있는 반란이었다. 펜싱 여자 플뢰레 여자 개인 결승에서 세계 1위인 발렌티나 베찰리(이탈리아)와 접전 끝에 5-6으로 아쉽게 패한 남현희는 여자 선수 사상으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구나 2005년 성형파문으로 2년간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는 아픔을 겪었던 남현희는 시련을 견디고 당당한 은메달을 따냈다. 금메달보다 더 빛나는 은메달. 남현희의 은메달에 어울리는 말이었다.

경기 첫날인 9일 한국에 첫 메달을 선사했던 진종오(29.KT). 사격 10m 공기권총 결승에서 중국 팡웨이(688.2점)에 이어 684.5점으로 2위를 차지했던 진종오는 그토록 첫 메달을 기다렸던 대한민국 국민에게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진종오의 은메달은 사격 10m가 주종목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진종오는 사격 50m 권총인 자신의 주종목에서 또 한 번 메달 획득을 노린다.

10일 여자 역도 -53kg급의 윤진희는 여자 역도의 메달 레이스를 끊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졌다. 인상 94kg, 용상 119kg 합계 213kg을 들어올리며 자신의 몸무게의 4배를 들어올린 괴력의 윤진희는 태국 프라파와디(인상 105kg, 용상 120kg 합 225kg)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전날 임정화(22.울산시청)의 아쉬운 4위에 이어 여자 역도의 첫 메달을 선사한 윤진희는 국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아름다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사람들은 2등을 기억하지 않는다'는 말은 이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진정한 노력 끝에 일궈낸 1등과 같은 2등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은메달리스트, 이들의 이름은 영원할 것이다.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남현희, 윤진희, 진종오(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cnsphoto]

(김미영 기자 grandm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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