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펜싱 남현희, 올림픽 첫 메달
YTN | 기사입력 2008.08.12 04:19
[앵커멘트]
남현희가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따냈습니다.
남현희는 개인 플뢰레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 선수에게 1점 차로 아쉽게 역전패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은 검객' 남현희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현희는 여자 개인 플뢰레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이탈리아의 발렌티나 베잘리에게 한 점차로 패했습니다.
[인터뷰:남현희, 여자펜싱 플뢰레 은메달]
"1포인트 차로 져서 아까운거 같지만 그 선수한테 실력으로 당한 것 맡고요, 그래서 후회없는 게임이었어요."
남현희는 1라운드에서 3 대 0으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특유의 빠른 발이 살아나며 석 점을 단숨에 만회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5 대 4로 첫 역전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눈앞에 뒀지만 40초를 남겨 놓고 노련한 베잘리에게 연속 두 점을 내주며 6 대 5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남현희는 준결승에서는 세계 랭킹 2위인 이탈리아의 트릴리니를 15 대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펜싱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가 남자 플뢰레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지만 여자 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남현희, 여자펜싱 플뢰레 은메달]
"여기서 끝이 아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해서 계속해서 메달권에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양 선수들에 비해 키와 팔은 짧지만, 강한 체력과 빠른 발로 만든 값진 은메달이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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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가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따냈습니다.
남현희는 개인 플뢰레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 선수에게 1점 차로 아쉽게 역전패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은 검객' 남현희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현희는 여자 개인 플뢰레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이탈리아의 발렌티나 베잘리에게 한 점차로 패했습니다.
[인터뷰:남현희, 여자펜싱 플뢰레 은메달]
"1포인트 차로 져서 아까운거 같지만 그 선수한테 실력으로 당한 것 맡고요, 그래서 후회없는 게임이었어요."
남현희는 1라운드에서 3 대 0으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특유의 빠른 발이 살아나며 석 점을 단숨에 만회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5 대 4로 첫 역전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눈앞에 뒀지만 40초를 남겨 놓고 노련한 베잘리에게 연속 두 점을 내주며 6 대 5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남현희는 준결승에서는 세계 랭킹 2위인 이탈리아의 트릴리니를 15 대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펜싱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가 남자 플뢰레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지만 여자 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남현희, 여자펜싱 플뢰레 은메달]
"여기서 끝이 아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해서 계속해서 메달권에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양 선수들에 비해 키와 팔은 짧지만, 강한 체력과 빠른 발로 만든 값진 은메달이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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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현희, 아쉽지만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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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검객' 남현희, '성형파문' 극복한 값진 은메달
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8.08.12 16:10 | 최종수정 2008.08.12 16:12
[세계닷컴] 베이징올림픽 펜싱 여자 플러레 대표 남현희(27.서울시청)선수가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2004아테네올림픽 우승자 발렌티나 베찰리(34, 이탈리아)와 접전을 펼친 끝에 한국 여자 펜싱 최초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낸 것.
남현희 선수는 11일 국립컨벤션센터 펜싱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초반에 3점을 내줬지만 2라운드에 들어서 연속 3점을 기록하며 따라붙었고, 마지막 3라운드 40여초를 남기고는 5-4로 역전에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세계최강 베찰리가 연속 2점을 기록하며 5-6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너무도 아쉬운 패배였지만 한국 펜싱의 열악한 환경에서 따낸 값진 은메달이었다. 경기 직후 국민들은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현희 선수의 미니홈피에도 방문자가 폭주하며 "정말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기대할께요", "남현희 선수가 자랑스럽습니다" 등의 응원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렇듯 국민을 감동시킨 남현희 선수는 남다른 시련을 극복하고 이번 은메달을 거머쥐어 국민들로부터 더욱 큰 격려를 받고 있다. 지난 2005년 성형수술을 받고 그 후유증으로 대표팀 훈련에 불참하여 대표선수 제명위기에 몰리며 '성형파문', '선수촌 퇴촌'이라는 선수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이 있었던 것.
이에 대해 남현희 선수는 "성형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고, "성형파문으로 인해 나는 더 강해졌다"며 당당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사람의 본성이다. 성형은 보다 적극적인 자기표현으로, 주변의 평가가 높아져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워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남현희 선수의 결승전 중계방송은 48.9%의 수치를 기록했다. 국민 절반 가까이가 한국 펜싱을 응원한 셈이다. 남현희 선수는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들께서 큰 호응을 해주시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펜싱이 올림픽 때만 반짝하는 비인기 종목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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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선수는 11일 국립컨벤션센터 펜싱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초반에 3점을 내줬지만 2라운드에 들어서 연속 3점을 기록하며 따라붙었고, 마지막 3라운드 40여초를 남기고는 5-4로 역전에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세계최강 베찰리가 연속 2점을 기록하며 5-6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너무도 아쉬운 패배였지만 한국 펜싱의 열악한 환경에서 따낸 값진 은메달이었다. 경기 직후 국민들은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현희 선수의 미니홈피에도 방문자가 폭주하며 "정말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기대할께요", "남현희 선수가 자랑스럽습니다" 등의 응원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렇듯 국민을 감동시킨 남현희 선수는 남다른 시련을 극복하고 이번 은메달을 거머쥐어 국민들로부터 더욱 큰 격려를 받고 있다. 지난 2005년 성형수술을 받고 그 후유증으로 대표팀 훈련에 불참하여 대표선수 제명위기에 몰리며 '성형파문', '선수촌 퇴촌'이라는 선수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이 있었던 것.
이에 대해 남현희 선수는 "성형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고, "성형파문으로 인해 나는 더 강해졌다"며 당당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사람의 본성이다. 성형은 보다 적극적인 자기표현으로, 주변의 평가가 높아져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워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남현희 선수의 결승전 중계방송은 48.9%의 수치를 기록했다. 국민 절반 가까이가 한국 펜싱을 응원한 셈이다. 남현희 선수는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들께서 큰 호응을 해주시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펜싱이 올림픽 때만 반짝하는 비인기 종목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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