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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검출...주의 요망

by 바로요거 2008. 7. 5.

 

광주지역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주의 요망

- 어패류 반드시 끓여먹는 등 각별한 주의 요망

윤 산 기자, ikbc2580@hanmail.net

등록일: 2008-07-03 오후 4:31:32

 
올해 처음으로 광주지역 꼬막과 바지락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6월말 광주지역 대형할인점과 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어패류와 수족관수에 대해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검사한 결과, 어류와 수족관수에서는 한건도 검출되지 않은 반면, 꼬막과 바지락 등 2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산물을 날로 섭취하거나 상처 난 사람이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주로 감염되는 질병으로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36시간 이내에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피부병변은 주로 다리에서 시작되며 발진, 부종이 나타난 후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해 점차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되고 치사율은 40~50%다.

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산물이나 어패류를 익혀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조리과정에서는 다른 식재료에 2차 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처가 난 상태에서는 바닷가에 들어가지 않아야 하고, 특히 간 질환을 포함한 만성병면역저하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한편,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지난해에 전국적으로 59명이 발생, 올해 들어서도 이미 5월말 전남에서 사망자가 발생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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