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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 되고 가장 두꺼운 북극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다

by 바로요거 2008. 4. 17.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되고 가장 두꺼운 북극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다…나사 사진 촬영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3.19 20:25

【서울=뉴시스】
세계에서 가장 두껍고 견고하며 오래 된 북극 빙하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녹아 내리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위성사진에서 이같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북극 만년설의 미래가 밝지 않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NASA 강설 및 빙하 데이터센터의 발트 메이어는 "빙하의 두께는 빙하의 장기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현재 매우 좋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30여년 동안 빙하가 녹아내려 해수면이 높아지고 강수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경고가 반복돼 온 것에 또 하나의 경고가 더해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북극 빙하의 해빙 현상은 그린랜드나 남극 빙하가 녹는 것처럼 해수면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태양열 흡수 역할을 하는 해수면을 뒤덮어 태양열을 반사함으로써 기후 상승을 부채질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NASA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2007년 2월~2008년 2월 사이 북극에서 미국 앨래스카주의 1.5배 정도 크기의 영구 빙하층이 사라졌다.

이 기간 동안 '손톱만큼 딱딱하다'고 표현되는 최장수 빙하층은 75%나 녹아 없어졌다.
대신 새로 형성된 빙하층이 사라져가는 영구 빙하층의 대부분을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신생 빙하층은 해수 온도가 올라가거나 강풍이 불면 훨씬 더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건강한 빙하층'이라고 보기 어렵다.

발트 메이어는 "현재의 북극 빙하는 마치 영화 촬영 세트장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텅 비어 있는 것과 마차가지"라고 말했다.

나경수기자 ks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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