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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크기만한 남극 거대 빙붕이 녹아 내렸다.

by 바로요거 2008. 4. 17.

서울 크기만한 '남극 얼음벌판' 녹아 내렸다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8.03.27 03:07

남극대륙 서부의 거대 빙붕(氷棚·남극 대륙과 연결된 채 바다에 떠 있는 얼음 벌판)인 '윌킨스 빙붕(Wilkins Ice Shelf)'에서 서울 시(605㎢)만한 면적(570㎢)의 얼음 덩어리가 온난화의 영향으로 떨어져 나갔다고 CNN방송 등이 26일 보도했다.

빙붕에서 분리된 거대한 얼음은 산산조각이 나면서, 원래 면적의 두 배가 넘는 1400㎢(3월 8일 현재) 범위로 확산됐다.

미국

국립설빙자료센터(NSIDC)와 영국 남극조사단(BAS)은 25일 인공위성과 현장 촬영사진을 공개하면서, "남은 윌킨스 빙붕(1만2950㎢)과 인근 섬을 이어주던 얼음 연결부위도 폭이 5.6㎞로 가늘어져, 수년 내 빙붕의 절반(제주도 면적의 약 4배)이 떨어져 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극조사단은 지난달 28일 촬영한 위성 사진에서 빙붕에 금이 가는 것을 발견했다. 이어 현장을 방문해, 빙붕이 분리돼 산산조각나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유리를 망치로 내리친 것처럼, 집채만한 얼음 덩어리가 사방으로 튀는 것이 폭발 현장 같았다"고 말했다.

빙붕은 남극 대륙에서 흘러내린 빙하가 바닷물과 만나 물 위에서 얼어붙은 것으로, 난류의 접근을 막아 빙하가 녹는 것을 방지하고 해수면 상승을 억제한다.

그러나 지난 50년간 남극대륙 서부 기온이 10년마다 0.5도씩 상승하면서 1만3000㎢의 빙붕이 소실됐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김민구 기자 roadrunne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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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적만한 크기 남극 '월킨스' 빙붕 붕괴
나머지 빙붕도 몇 주 안에 무너질 것
지구온난화로 지구온도 상승 가속화
2008-03-27 08:41:13 [ 이슬 기자 ]

ⓒ연합뉴스

남극의 빙하가 녹는 것을 방지하고 해수면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 온 빙붕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 26일 남극대륙 서부에 위치한 거대 빙붕지대인 '월킨스'에서 서울시(605㎢)만한 면적(570㎢)의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갔다고 보도했다.

빙붕은 대륙과 이어져 바다에 떠 있는 얼음 덩어리다. 남극의 빙하가 바닷물과 만나 물 위에 얼어붙으면서 만들어 졌다.

난류가 남극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해 왔다. 빙붕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 원인에 대해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설빙자료센터와 영국 남극탐사단은 지난 2월 28일부터 빙붕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모습을 위성사진을 통해 발견했다. 빙붕이 떨어져 나간 자리는 빠른 속도로 바닷물이 채워지고 있다.

또 조사단은 월킨스 빙붕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과 관련해 “남은 월킨스 빙붕(12950㎢)과 인근 섬을 이어주던 얼음 연결부위도 폭이 5.6km로 가늘어졌다.

수년 내 빙붕의 절반(제주도 면적 4배)이 떨어져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국내 한 일간지가 보도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현상이 잦아지면서 애초 과학자들은 남극 빙붕의 일부가 30년 안에 무너질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예견을 뒤엎고 월킨스 빙붕의 분리 및 붕괴 속도는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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