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서 AI의심환자 발생..살처분 투입 공무원 |
[세계일보 2007-03-09 07:24] |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의 양계농장에서 살처분 작업을 벌였던 공무원 1명이 고열을 동반한 허리통증을 호소, 보건당국이 정밀조사에 나섰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오전 안성시 일죽면 박모씨의 산란계 농장(13만3000마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해당 농장 살처분 현장에 투입된 안성시청 공무원 김모(38·7급)씨가 지난 5일 AI 의심증세인 고열과 두통, 허리통증 등으로 천안 단국대병원에 입원치료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김씨가 기침과 허리통증을 호소해 안성시 보건소 측이 병원치료를 권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달 26일부터 갑자기 열이 나고 소변도 잘 안나와 입원했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김씨 담당주치의는 “척수검사에서 백혈구와 단백질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뇌수막염 양상을 보였다”며 “AI백신을 복용했기 때문에 감염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배양검사 결과가 나오는 2∼3일 뒤 정확한 발병원인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6일부터 종오리 1만3560마리를 사육 중인 충남 천안 동면 화계리의 종오리 H농장에서 30여마리가 폐사하고 산란율이 24%나 떨어지는 이상 증세가 신고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판명됐다”고 8일 밝혔다. 대전=임정재, 수원=송성갑 기자 jjim61@segye.com
ⓒ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실시간 지구촌 개벽소식 > 전염병 관련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대책 마련이 아주 시급합니다! (0) | 2008.04.15 |
---|---|
정부, 조류독감· 브루셀라·공수병 '특별관리' (0) | 2008.04.15 |
"김치유산균 배양액 사스·AI도 물리쳐" (0) | 2008.04.15 |
인간욕심이 만들어 낸 바이러스 (0) | 2008.04.15 |
日, 노로바이러스 41명 사망 (0) | 2008.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