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AI 공포`떨고있는 지구촌 |
[헤럴드경제 2006-02-10 13:47] |
亞ㆍ유럽 이어 아프리카서 감염닭 발견
`21세기의 흑사병` 조류인플루엔자(AI)가 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아프리카 대륙에까지 확산되면서 지구적 재앙이 우려되고 있다. 9일 나이지리아 농림부는 전날 북부 카두나 주에 이어 카노 주의 농장 2곳과 플라투 주에 인접한 농장 한 곳에서 AI에 감염된 닭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총장은 이와 관련, 제네바 본부에서 서둘러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나이지리아에서 AI 발견된 것은 그 어느 국가도 안전할 수 없음을 확인한 것으로, 각별한 우려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997년 홍콩에서 첫 발견된 AI는 2003년 동남아에서 대규모로 발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터키와 이라크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유럽과 중동 지역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방역 기반시설이 취약한 아프리카 대륙 전역으로 AI가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내다보고 있다. WHO의 AI 수석조정관인 데이비드 나바로 박사는 "나이지리아에서 AI가 발견됐다면 아프리카의 다른 국가에도 이미 퍼져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의 AI 발생은 그간 전문가들의 우려대로 철새의 이동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유럽의 철새들이 겨울 추위를 피해 아프리카 대륙으로 이동하는 주요 길목으로 지목돼왔다. 해외에서 AI에 감염된 닭이 밀수돼 들어왔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AI 감염자 및 사망자 숫자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04년에 44명의 감염자와 32명의 사망자, 2005년에는 98명의 감염자와 4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올 들어 1월에만 26명의 감염자와 8명의 사망자가 생겨났다. 특히 유럽 지역인 터키에서 최초의 사망자가 발생한 점이 주목된다. 한편으로는 AI 바이러스인 `H5N1`이 조류에서 인간에게 더 쉽게 전염되도록 `진화`하고 있는 점도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AI의 대표적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약효가 잘 듣지 않는 환자도 나타나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감기에 걸린 사람이 AI에 동시에 감염될 경우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되는 새로운 AI 바이러스가 탄생하는 것. 변이가 극심한 H5N1 바이러스의 특성상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된 사례는 공식으로 보고된 것이 없다. WHO는 이와 같은 신종 AI가 탄생할 경우 세계 전역에서 최소 200만명에서 5000만명까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문환 기자(lazyfair@heraldm.com) |
이 WHO총장, "조류독감AI, 전세계 위협" 경고 |
[YTN 2006-02-10 08:40] |
[최기훈 기자]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총장은 조류 인플루엔자가 이제 전세계 모든 국가들에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종욱 총장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제네바 본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나이지리아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된 것은 그 어느 국가도 안전할 수 없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장은 특히 아프리카 대륙의 보건 시스템이 이미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 각종 호흡기 질환과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상황인 점에서 이번 사례는 심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나이지리아 정부는 북부 카두나주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견된 이래 인근 카노주와 플래토주에서도 추가로 발견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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