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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공포가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

by 바로요거 2008. 4. 15.
예상보다 빠른 확산… 지구촌 ''공포''
[세계일보 2006-02-24 19:12]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근 유럽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도 감염 사례가 발견되면서 한동안 일부 아시아 국가에만 국한됐던 AI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최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그리스 불가리아 러시아 등에서 AI 변형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된 것으로 잇따라 확인됐다. 유럽 내 최대 가금류 생산국인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AI가 발생한 데 이어 독일에서는 북동부 뤼겐섬에서 폐사한 백조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H5N1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래 지금까지 103마리의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AI가 인간 대 인간 감염으로 전이될 경우 6월 열리는 독일월드컵이 취소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영국 당국도 AI 바이러스가 영불 해협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히말라야 산맥을 믿고 ‘AI 안전지대’를 자부하던 인도에서도 20일 전국적으로 AI 경보를 발령했다. 인도는 중서부 마하샤트라 주에서 발생한 AI로 현재 3만마리의 야생 조류와 9만마리 이상의 닭을 살처분했다. 인도 정부는 닭고기와 계란의 섭취를 금하도록 홍보하고 국내선 항공기와 기차에서도 닭고기 메뉴를 제외했다.

북한도 지난해 12월부터 국경지대인 중국 랴오닝성 등에서 AI가 발생해 인간감염 사례까지 발생하자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구나 AI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AI가 철새뿐 아니라 다른 매개체에 의해 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의 확산이 애초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들어 단시일 내에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당황하고 있다. 새뮤얼 주치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동물생산보건국장은 “최근 5년 동안 아시아에 국한됐던 AI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으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사스(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보다 더 인체에 치명적인 AI가 전세계로 확산할 경우 세계인구의 2.2%인 1억4200만명까지 목숨을 잃게 되고 세계경제에 미치는 손실은 지구촌 연간생산량의 8분의 1인 4조4000억달러(약 44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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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시아·중동거쳐 이젠 아프리카·서유럽까지
[한국일보 2006-02-24 18:57]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안전지대는 없다.

아시아에 머물던 AI는 지난해 말 철새 이동로를 따라 러시아와 동유럽 중동으로 옮겨간 뒤 지금은 아프리카와 서유럽을 향하고 있다. 유럽에선 영국과 스페인 정도를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AI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아프리카에선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에서 발견됐다. 캐나다 등을 제외하면 AI 사례가 발견되지 않은 지역은 미주대륙이 유일하다.

이 달 들어 AI 감염 사례가 보고된 프랑스 이집트 인도는 철새 이동로를 벗어난 지역이다.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 형의 확산도 예상보다 빠르다. 전문가들이 제2의 미확인 감염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AI가 전세계 모든 국가들에게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고 경고수위를 높이고 있다.

다만 인간이 AI에 감염되는 사례는 주춤한 상황이다. WHO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 세계 AI 감염자는 170명에 이르고 절반이 넘는 92명이 사망했다. 사망 지역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와 중동에 한정돼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인체 감염자의 사망률은 계속해 낮아지는 추세다. 이달 들어 인체 감염 사례는 이라크 이외의 국가에선 보고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위생상태를 개선하면 AI가 조류에서 인간으로 쉽게 전염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체감염이 집중 발생한 동남아와 중국의 2년간 사례를 분석하면, 밀폐되고 비위생적인 장소에서 감염된 가금류에 접촉하는 경우 인체 감염 위험이 높았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AI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인간 대 인간 감염이 가능해지면 독일 월드컵이 취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태규 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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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AI 안전지대 아니다" 네티즌들 충격
[한국일보 2006-02-24 15:42]    
 
국내에서도 AI(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AI가 유행했던 2003년 말에서 2004년 초 사이에 닭, 오리 등 가금류를 살처분했던 인부 4명이 AI에 감염됐던 것으로 24일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본부는 AI 인체 감염이 의심됐던 이들의 혈액을 미국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AI 감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최근 통보받았지만 이들 감염자에게 AI가 발병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AI에 감염돼 항체가 인체에 생긴 것으로 발병까지는 진행되지 않았다. 최근 유럽에서 AI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과는 성격이 다르니 불필요한 우려는 하지 말아달라"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한국도 더 이상 'AI 청정국'이 아니라는 네티즌들의 불안감을 막지는 못했다.

특히 네티즌들은 2003년 말이나 2004년 초의 사례가 이제서야 발표됐다는 사실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하며 정부 당국의 보건행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hinety'는 "환자가 있었다면서 우려하지 말라니…"라면서 불안감을 표시했으며, 'sky820311'은 "웬일이냐"면서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hojun1202'는 "AI 환자가 지금도 있는데 보건복지부가 속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고 말하며 보건복지부의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itzalright'는 "2003년 말의 사례가 이제야 분석됐다는 것 자체가 참 황당하다"고 말했으며, 'kazekenshin'은 "원인을 규명해서 위험을 제거할 생각은 안 하고, 숨기려는 의도밖에 안 보인다"라고 말했다.

'TV 뉴스를 보니'는 "가금류 살처분에 동원된 인력들이 보호장구와 안전설비 없이 살처분을 하는 것을 보고 '저렇게 해서도 감염이 안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결국은 설마가 사람을 잡았다"고 말했다.

'지나가다'는 "2003년 말에 감염된 것을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나? 그럼 지금 감염되면 2009년 경에 알게 되겠네…. 한국에는 그런 것을 검사할 병원이나 시험소도 없었나? 아니면 일부러 숨기고 있었나?"라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부들이 AI 감염 증세를 보였을 때 국민들에게 알려서 경각심을 심어줘야 했다면서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정부를 질타하기도 했다.

한국아이닷컴 채석원 기자 jow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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