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

딜레마

 

 

'딜레마(dilemma)'는 흔히 선택해야 하는 길은 두 가지 중 하나인데, 어느 쪽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

 

과를 초래하는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딜레마는 그리스에서 발달한 삼단논법에서 자주 사용되던 말로, '이중명제(dilemma

 

proposition)'라는 뜻이다.

 

dilemma의 'di'는 '둘'이라는 뜻이고 'lemma'는 '당연하게 생각하다'의 뜻으로, 두 개의 전제를 당연히

 

둔 당태에서의 논리를 가리킨다.

 

삼단논법은 전제가 둘, 결론이 하나로 이루어지는 연역적 추리법이며, A이면 B, B이면 C, 고로 A이면

 

C라는 형태를 가진다.

 

예컨대 사랑은 하트, 하트는 심장 모양, 고로 사랑은 심장 모양이라는 논리가 전개된다.

 

이러한 삼단논법 중에서 '양도논법'은 그리스 철학에서 많이 다루어졌는데, 기본적으로 대젠제를 둔

 

상태에서 두 가지 가설을 세우고 소전제에서 그중 하나를 선택해 결론을 내리는 형식이다.

 

문제는 두 개의 다른 전제에서 같은 결론이 나오게 된다는 모순 때문에 어느 쪽을 선택해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점이다.

 

중세 유럽의 철학자들도 딜레마를 통해 철학적 논리를 추구했는데, 이 과정에서 "be on the horns of

 

a dilemma"라는 말이 생겼다.

 

중세 철학자들은 두 가지 대안(선택권을 동물의 horns(두 개의 뿔)에 비유했는데, 어느 쪽 뿔을 잡든

 

지 동물에 의해 위로 던져질 위험에 처하게 되기 때문이다.

 

'dilemma'에 처하게 되면 어떤 쪽을 선택해야 할지 궁리에 몰린다는 뜻이 된다.

 

 

딜레마 :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