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규환
'아비규환'도 극도로 혼란스럽고 비참한 참상을 나타낼 때 자주 쓰인다.
아비규환은 '아비지옥'과 '규환지옥'을 합친 말이다.
아비지옥은 끊임없이 고통을 받는 지옥을 무간지옥이라고도 하며, 규환지옥은 가마솥에서 삶거나 뜨
거운 불 속에 던져져 고통을 견디지 못해 울부짖는 지옥을 말한다.
즉 아비규환은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참상'을 표현할 때 쓴다.
따라서 팬들이 인기 연예인을 보기 위해 갑자기 몰린 혼잡한 상황은 난장판이나 아수라장이지 아비규
환은 아니다.
난장판 : 여러 사람이 엉켜 뒤죽박죽이 된 판.
아수라장 : 어수선하고 흩어진 광경. 비참한 광경.
아비규환 : 여러 사람이 비참한 지경에 빠져 울부짖는 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