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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문화/한민족 神敎文化

2, 삼일신고(三一神誥)-인물(人物) 167자(一百六十七字)

by 바로요거 2008. 3. 21.

2, 삼일신고(三一神誥)-인물(人物) 167자(一百六十七字)

 

*삼진三眞에 대한 말씀

 

인물人物이 동수삼진同受三眞이나

유중惟衆은 미지迷地에 삼망三妄이 착근着根하고

진망眞妄이 대對하여 작삼도作三道니라.

 

"사람과 만물이 다 같이 세 가지의 참된 것三眞-'성품性과 목숨命과 정기精'를 부여받았으나,

오직 사람은 지상의 삶이 시작하는 때로부터 삼망三妄-'마음心과 기운氣과 육신身'에 뿌리를 내리고,

삼진三眞과 이 삼망三妄이 서로 작용하여 삼도三途인 '느낌과 호흡과 촉감(感息觸)의 변화작용'을 짓게 되느니라."

 

왈성명정曰性命精이니 인人은 전지全之하고 물物은 편지偏之니라.

진성眞性은 선무악善無惡하니 상철上哲이 통通하고

진명眞命은 청무탁淸無濁하니 중철中哲이 지知하고

진정眞精은 후무박厚無薄하니 하철下哲이 보保하나니

반진返眞하면 일신一神이니라.

 

다시 말씀하시기를,

"삼진은 성품性과 목숨命과 정기精이니, 사람은 이를 온전히 다 부여받았으나 만물은 치우치게 받았느니라.

참 성품眞性은 선악이 없나니, 상등 철인上哲은 이 참 성품자리에 통하고,

참 목숨眞命은 맑고 흐림이 없으니, 중등 철인中哲은 이 타고난 목숨의 경계자리를 깨달으며,

참 정기眞精는 후덕하고 천박함이 없으니, 하등 철인下哲은 이 본연의 순수한 정기를 잘 수련하여 보호하느니라.

이 삼진을 잘 닦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때

상제님(一神)의 조화세계로 들어갈 수 있느니라."

 

*삼망三妄에 대한 말씀

 

왈심기신曰心氣身이니

심心은 의성依性이나 유선악有善惡하니 선복악화善福惡禍하고

기氣는 의명依命이나 유청탁有淸濁하니 청수탁요淸壽濁夭하고

신身은 의정依精이나 유후박有厚薄하니 후귀박천厚貴薄賤이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삼망은 마음心과 기운氣과 육신身이니라.

마음心은 타고난 성품性에 따라 작용하므로 선과 악이 일어나나니,

마음이 선하면 복을 받고 악하면 화를 받느니라.

기운氣은 타고난 수명命을 타고 작용하므로 맑고 탁함이 있으니,

기운이 맑으면 장수하고 혼탁하면 일찍 죽느니라.

육신身은 정기精에 따라 작용하므로 후덕하고 천박한 모습을 하게 되나니,

자신의 정기를 잘 간직하면 귀貴티가 트이기 시작하고 정기를 소모시키면 천박한 모습으로 인물이 바뀌게 되느니라."

 

*삼도三途에 대한 말씀

 

왈감식촉曰感息觸이니 전성십팔경轉成十八境하니

감感엔 희구애노탐염喜懼哀怒貪厭이오

식息엔 분란한열진습芬란?寒熱震濕이오  (숯내 란 자)

촉觸엔 성색취미음저聲色臭味淫抵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삼도는 느낌感과 호흡息과 촉감觸작용이니라.

이것이 다시 변화하여 열여덟 가지의 경계를 이루나니,

느낌感에는 기쁨과 두려움과 슬픔과 노여움과 탐욕과 싫어함이 있고,

호흡息에는 맑음과 흐림과 차가움과 더움과 마름과 젖음이 있고,

촉감觸에는 소리와 빛깔과 냄새와 맛과 음탕함과 살닿음이 있느니라.

 

중中은 선악善惡과 청탁淸濁과 후박厚薄이 상잡相雜하여

종경도임주從境途任走하여 추생장초병몰墜生長肖病歿의 고苦하고

철哲은 지감止感하며 조식調息하며 금촉禁觸하여

일의화행一意化行하고 개망즉진改妄卽眞하여 발대신기發大神機하나니

성통공완成通功完이 시是니라.

 

창생들은 마음의 선악과 기운의 맑고 탁함과 몸의 후덕함과 천박함이 서로 뒤섞여서

자신이 처한 환경을 따라 그 길에 떠밀려 다니므로

낳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는 윤회의 고통에 떨어지느니라.

그러나 철인은 필요없는 감정을 절제할 줄 알고(止感),

호흡을 천리에 맞춰 할 줄 알며(調息),

필요 이상의 말초신경 자극을 억제하여(禁觸), 오직 한 뜻(一心)으로 매사를 행하느니라.

삼망을 바로잡아 삼진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자신 속에 깃들어 있는

'대신기(大神機, 우주 삼신의 조화기틀)'를 발현시킬 수 있나니,

'본래의 하늘 성품에 통하고, 역사에 큰 공덕을 완수한다(性通功完).'는 말은 이를 두고 하는 말씀이니라." 하셨다.

 

참고서적: 한민족 신교의 3대경전(증산도대학교 2006년 8월 교재)

글쓴이: 뾰족한수 이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