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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탈북자들의 비애를 자아내는 실상

by 바로요거 2008. 3. 19.

탈북자들의 현주소를 알 수 있게 해주는 한 페이지 분량의 글을 코리아스코프 홈페이지(www.koreascope.org)에서 발췌, 이곳에 실었습니다. 그 아래에는 9월 1일자 중앙일보에 실린 탈북자 관련 기사를 담았습니다.



탈북자, 비애를 자아내는 실상


중국의 탈북자가 자신이 쓰레기통에서 모은 음식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주민들의 북한탈출 현상은 구소련·동구 공산체제 붕괴이후 증가하기 시작하여 김일성 사망후 식량난이 심화되면서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으로 귀순해온 인원은 96년에 56명, 97년 85명, 98년 71명, 99년 148명, 2000년 312명, 2001년 583명이다. 2002년 7월 11일까지의 수치로는 573명으로 집계되는 등 집계되는 등, 탈북자 입국 현황은 해를 더할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탈북자가 계속 증가하자 북한 독재자 김정일은 '간첩하나 잡는것 보다 탈북자 하나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시를 하달, 주민들의 이동 및 출근여부 통제와 동향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탈북자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다리에 채우는 족쇄
또한 한· 중 국경지역을 '전쟁지대'로 선포하여 취약지역에 '지뢰 매설'을 하는가 하면,국경경비를 전담하는 '10군단'을 창설, 압록강 지역에 전면 배치하였다.

이것도 모자라 국가안전보위부 요원과 현지 공관원으로 '탈북자 체포조'를 만들어 중국 등지에 파견, 적극적인 탈북자 체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 공안 당국이 적극 협조하고있어 국제 사회의 빈축을 사고 있는데 중국은 지금가지 3,400여명의 탈북자를 검거하여 북한에 넘겨 주었다.

탈북자가 러시아나 중국등지에서 체포될 경우, '반역자'로 간주하여 철사로 코를 꿰거나 마취· 족쇄· 기브스를 하여 북한으로 끌고간다.

북한당국은 끌고간 탈북자들을 정치범수용소에 수용하고 심지어는 고문한후 공개처형하거나 수용소등에 수감하는 등 가혹한 처벌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례로,1996년 5월말 한국으로 망명하려다 러시아에서 체포되어 북한당국에 넘겨졌던 탈북주민 1명을 북한당국이 국경지역 현장에서 즉결 처형해버린사실이 러시아 연해주 당국에 의해 확인되었다.


출처: 코리아스코프(http://www.koreascope.org)



"탈북자들, 동남아 새 루트 개척"
日마이니치 보도, 中대륙 종단후 라오스·태국 밀입국


탈북자들이 중국을 종단해 내려온 뒤 라오스를 거쳐 태국으로 밀입국, 한국 등으로 망명하는 새로운 '3천km 대장정 탈출 루트'를 개척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일 보도했다.

중국 공안 요원들이 베이징 주재 브라질 대사관 주변에 철조망을 치고 있는 사진(2003년 2월)
신문은 "과거에는 중국 동북부지역으로 탈출해 몽골 등 인접국가로 피신한 뒤 은밀하게 한국 등으로 망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탈북자가 급증하면서 종전 탈출루트에 대한 경계.검문이 대폭 강화되자 '북한-중국-동남아'라는 새로운 루트를 개척했다"고 전했다.
이 루트는 1989년 중국 천안문 사건 당시 학생.시민 운동가들이 정부 단속을 피해 달아나기 위해 개척한 국외 탈출로이며 '천안문 루트'라고 불려왔다.

탈북자들은 중국 철도편으로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 도착한 후 자동차를 타고 라오스 국경 근처에 있는 몬라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라오스에 입국, 배로 강을 건넌 다음 태국으로 들어간다. 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현지인들이 있으며, 사례금 30만엔(약 3백만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이 루트로 2백명 이상이 불법 입국했고 54명이 체포됐다.
태국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초 5명의 탈북 여성이 불법 입국 혐의로 체포됐는데, 옷은 누더기가 됐고 밀림을 걸어온 듯 발에 많은 상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한 여성은 "태국에 가면 한국에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돈이 없어도 가능하냐"고 묻기도 했다. 태국 경찰은 "돈 한푼 없이 피로에 찌든 얼굴로 경찰에 자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7월 31일 태국의 일본 대사관에 보호를 요청했다가 한국으로 망명한 10명도 이 루트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루트를 이용한 탈북자 가운데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마이니치는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탈북 여성들이 중국인 남성과 결혼해 돈을 모았다가 탈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루트도 알려지면서 중국의 경비가 강화돼 탈출 확률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중앙일보/ 200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