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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행 살인독감 공격 임박

by 바로요거 2008. 3. 18.

세계 유행 살인독감 공격 임박



1918년, 1957년, 1968년 등 지난 100년 사이에 세 차례 전세계를 휩쓸며 엄청난 인명을 앗아간 살인독감이 네번째로 나타날 시기가 임박했다는 경고가 전문가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 지금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올해의 독감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pandemic) 살인독감은 아니지만 이러한 독감이 나타날 때가 무르익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문제는 시시각각으로 스스로 유전구조를 바꾸는 변화무쌍한 독감 바이러스가 만들어져 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급속히 번질 수 있는 여건이 언제 조성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미국 밴더빌트 대학의 윌리엄 샤프너 박사는 말한다.

이 네번째 살인독감이 나타날 경우 선진국에서만 약 100만-230만명이 발병, 28만-65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예상하고 있다. 최대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곳은 물론 개발도상국들이다.

이러한 살인독감은 예방주사로도 막기가 어렵다. 느닷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감지할 시간은 물론 수시로 변신하는 바이러스를 공격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들어 공급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의 변두리 지역에서 가금류, 기타 조류, 돼지, 사람 등을 감염시키는 여러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들이 뒤섞여 서로 유전정보를 교환하면서 스스로 돌연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런 조건에서 전에 전혀 보지 못하던 표면 단백질을 지닌 새로운 바이러스가 형성돼 사람을 감염시키기 시작하면 이것이 바로 세계적인 살인독감 유행을 촉발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전혀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사람들에게 자연면역력이 있을 리 없다. 이에 비해 금년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독감 바이러스는 과거에 나타났던 것에서 약간만 변한 것이어서 과거 이에 노출되었던 사람들에게는 자연면역력이 남아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세계적인 살인독감이 터질만한 위험천만한 상황이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 멤피스에 있는 성유다 아동병원의 리처드 웨비 박사는 1997년 홍콩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옮겨져 6명이 죽었던 때를 지적한다. 이 변종 독감바이러스는 다행히 사람과 사람 사이에 손쉽게 전파되는 힘을 기르지 못했다. 당시 홍콩당국은 140만마리의 닭을 대량으로 죽여 위험을 막았다.

금년 초에도 홍콩과 네덜란드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사람을 감염시키면서 다시 닭들이 대량으로 도살되었다.

이처럼 동물에서 사람에게로 옮겨진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백신을 만든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뉴욕 AP=연합뉴스)

출처: 중앙일보/ 2003-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