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을 알아야 산다.
세상에서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 철부지다. 철딱서니 없는 사람이다.”라고 하는데, 만유의 생명이라 하는 것은 자연 속에서 왔다 가는 것이다. 그런 만유 생명의 영장인 사람으로서 철을 모르고 산다면, 가치관으로 해서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다.
우리가 사는 이 시점은 바로 천지의 철이 바꿔지는 때, 천지의 질서가 바꿔지는 때다. 여름과 가을이 바꿔지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 여름 세상이 지나가고 가을겨울 세상을 맞이하는, 묶어서 천지의 틀이 바꿔지는, 개벽을 하는 때다. 그래서 문화도 봄여름 선천 문화가 가을겨울의 후천 문화로 바꿔진다.
봄여름 선천이라 하는 것은 싹 틔워서 키우는 때고, 가을겨울 후천은 열매, 결실, 알캥이를 맺어놓고 폐장을 하는 때다. 봄여름은 가을겨울을 위해서 있는 것이지만, 봄여름이 지나면 가을에 열매를 맺고, 그 열매가 다음 해에 다시 또 새싹을 틔우고 그렇게 주이부시(周而復始) 해서 연속적으로 10년도, 백 년도, 천 년도, 만 년도 둥글어가는 것이다.
헌데 지금은 철을 모르면 진짜로 후천 오만 년 넋 빠진 사람이 돼버리고 만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길을 찾아야만 된다. 물론 길을 찾고 싶어도 선택받을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져야 길을 찾을 수가 있다.
| 지구의 혈, 한반도
이 증산도 종도사가 입버릇처럼 말을 하지만, 지구의 중심이 바로 우리나라다. 이 지구라 하는 것은 다만 이 대한민국, 조선, 여기에서도 이곳 대전을 위해서 형성이 됐다. 이것은 백 번 천 번 뇌까려도 다 함이 없는 지리다.
우리나라를 중심해서 일본이 보호가닥이라고, 알아듣기 쉽게 좌쪽에서 바짝 욱여주었다. 그걸 지리학상으로 좌청룡이라고 한다. 그렇게 이름을 붙이는 수밖에 없다. 내청룡으로 그렇게 되어져 있고, 저 아메리카가 한 겹 더 해서 외청룡으로 바짝 둘러 싸 주었다.
우쪽에는 백호라고 하는데 중국 대륙이 많을 다(多) 자, 다 자 백호로 저 싱가폴까지 해서 바짝 욱여주었고, 아프리카가 외백호로 다시 또 한 겹 감아 싸 주었다. 그래서 좌청룡 우백호, 다시 말하면 내백호 외백호, 내청룡 외청룡으로 우리나라를 감싸주었다.
이런 것은 거짓말을 하라고 해도 거짓말이 되어지지를 않는다. 사람마다 현실적으로 보는 게 있고, 지식이라는 게 있어서 수치로 따지고 척도질도 하고 계산도 세운다.
이 지구라 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위해서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주 속알캥이, 고갱이, 핵이다. 곡식 같은 것도 보면 가운데 핵에서 새싹이 나온다. 그래서 문명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게 된 것이다.
하늘땅이 열린 이후로 어떻게 문명이 처음 열렸느냐 하면 지금으로부터 5천6백 년 내지 5천7백 년 전에 우리나라 조상 태호 복희씨(太昊伏羲氏)가 주역(周易)을 그었다. 음양오행원리, 자연섭리, 진리의 핵을 처음으로 들고 나와 발명을 하신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게 꽃이 핀 것이다. 인간 세상의 문화의 꽃이 우리나라에서 피었다.
헌데 초목도 꽃이 피면, 꽃이 떨어지고 난 그 자리에서 열매가 여물지 않는가. 바로 그런 이치로 우리나라에서 문명이 매듭이 지어지는 것이다.
|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라
이번에는 절대자, 우주의 주재자, 우주의 통치자가 이 땅에 오셔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묶어서 당신의 대 이상향을 건설하시기 위해 새로운 틀을 짜 놓으셨다. 천리와 지의와 인사에 합리적인 가장 최선한 방법. 가장 소중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신명과 사람을 널리 건져서 후천 새 세상을 개창하시는 것이다.
이 자리는 그런 절대자 참하나님을 모시고 참하나님의 도구 노릇을 하기 위한 자리다. 그 참하나님은 묶어서 대~자연섭리를 통치하신다, 절대자 자체가 하나님이면서 대~자연섭리다, 또한 그 절대자 참하나님을 받들어 모시는 신도들도 통치자다.
그렇다면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통치자도 되는 것이다. 참으로 위대한지고! 그런 자부(自負)와 긍지(矜持)를 가져라. 스스로 자 자, 질 부 자, 또 즐거울 긍 자, 가질 지 자, 자기가 마음먹고 하기에 따라서 천지를 다스리는 통치자도 될 수가 있는 것이다.
| 일심이라야 성공한다
그렇거늘 어떻게 감히 ‘힘에 부쳐서 못 쫓아가겠다’고 하나. 신앙을 하다가 중절(中折)-가운데 중(中) 자, 꺾어질 절(折) 자(재방변에 근 근 하면 꺾어질 절 자, 중간에 꺾어져 버린다는 소리다)-하는 신도들이 현재도 과거에도 얼마고 있다. 그런 중절자, 신앙하다가 끊어질 단(斷) 자 중단되는, 도중에 끊어져 버리는 사람이 되지 마라.
‘심야자(心也者)는 대어천지(大於天地)라.’
천지보다도 큰 게 마음이다. 마음으로 성공을 하면 절대로 성공을 한다.
내가 상제님 말씀으로써 한 마디 표현을 하는데,
“일 안 되는 것을 한하지 말고 일심 못 가진 것을 한해라. 일심만 가질 것 같으면 못될 일이 없다.”
일심만 가지면 못 되는 일이 없다. 시공을 초월하는, 때와 공간을 초월한 그런 일심을 가져라.
내가 자화자찬을 한 번 할 테니 들어봐라. 이 자리에 앉아서 우리 신도들을 교육시키는 이 사람이 바로 일심이다. 나는 어려서 이후로 한 번도 변심을 해본 사실이 없다. 어려서 “상제님 사업은 내가 꼭 할 것이다.”하고 지을 작(作) 자, 정할 정(定) 자, 내 마음에 작정을 했다.
그런 후로 지금 이 시간까지, 세상 사람들이 보면 내가 나이 팔십 다섯이다. 팔십오 년이 되도록 잠시도, 꿈에도 순간적으로도 상제님, 참하나님 사업을 하는 데, 천지의 대역자 노릇을 하는 데 마음을 바꿔 본 사실이 없다.
서전서문을 보면 ‘존차심자’, ‘망차심자’ 구절이 나온다. ‘이제삼왕(二帝三王)은 존차심자야(存此心者也)요, 하걸상수(夏傑商受)는 망차심자야(忘此心者也)라.’
일심, 성경신(誠敬信), 일심만 가지면 못 되는 일이 없다. 일심으로 천지사업을 하고, 자연섭리를 집행하는데 어떻게 안 될 수가 있겠는가.
알기 쉬웁게 농부들은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이런 때를 맞춰서 파종을 하고, 하지 소서 대서에 잘~ 가꿔 키워서 입추 처서 백로 추분에 결실을 한다. 천지의 철을 맞춰서 천지와 사람이 같이 합심을 해서 일을 하는 것이다.
| 창생을 살리는 자부와 긍지
우리가 좀 노력을 하면, 애를 쓰면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고. 그 많은 사람들이 후천 오만 년 동안 그렇게 잘도 살 수 있다. 오만 년을 한 번 수치로 세어봐라. 하나서부터 오만까지를!
우리는 아무리 힘이 들어도 기필코, 기약 기(期) 자, 반드시 필(必) 자, 반드시 필 자는 꼭 필 자다, 반드시 꼭 기어코 그렇게 할 것을 다 같이 한번 약속을 하자. 이 일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물론 힘이 들겠지. 하지만 그 가치관을 위해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자. 이건 꼭 되는 일이니까.
너무 좋으면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 하는 말도 있다. 너무 좋으면 기쁨으로 충만해서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말이다. 상제님 일은 알고서 보면 그렇게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좋은 일이다.
| 천지가 약속하고, 진리가 약속하는 일
우리는 상제님 진리의 소유권자이다. 물론 공도인지라 개인적인 소유권이 있을 수가 없지만 우리는 공도에 입각해서 진리의 소유권자가 된다. 그건 물질의 소유권으로는 바꿀 수도 없는 것이다. 물질적인 소유권은 잠시 영유를 했다가 바꿔지고 없어지고 뺏기고 할 수도 있지만, 진리 가치의 소유권이라는 것은 누가 무엇으로도 뺏을 탈(奪) 자, 취할 취(取) 자, 탈취해갈 수가 없다. 힘센 사람이 강권으로도 뺏어갈 수가 없고 공도로서도 못 뺏어간다. 또 그런 공도가 있을 수 없다.
우리는 천지의 공도, 자연의 진리를 선점(先占)을 하는 것이다. 먼저 선 자, 점령한다는 점 자, 선점! 이건 선점을 해놓으면 누가 절대로 못 뺏어간다. 그게 천지에 공을 쌓은 업적이다. 자연의 업적, 자연을 집행한 업적이다.
그러니 우리는 자연과 약속을 하는 것이다. 사람끼리 하는 일은 빽도 쓰고, 강권을 행할 수도 있지만 이건 자연을 집행하는 일이 돼서 지공무사(至公無私), 지극할 지 자, 귀 공 자(공변될 공이라고도 한다) 없을 무, 사사 사, 지극히 공변되고 삿됨이 없는 천지가 약속을 하는 것이다. 진리가 약속을 한다. 사람은 안 믿어도 된다. 하지만 진리는 안 믿을 수가 있겠는가. 사람은 바꿔져도 진리는 절대로 바꾸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건 그러한 진리하고 약속을 하는 일이다.
- 道紀 136(2006)년 11월 12일, 증산도대학교 도훈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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