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물질문명은 절름발이 문화
앞 세상은 인류문화가 완성된 결실문화로서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하나로 합일되어지는 통일문화, 인존문화다.
그걸 조금 해석을 해서 말하자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물질문명이 극치로 발달을 했다. 누구도 컴퓨터 단추를 누르면 컴퓨터에 입력된 걸 다 알 수가 있다. 휴대폰을 들고서 단추를 누르면 영국에 있는 사람, 호주에 있는 사람, 남미에 있는 사람, 캐나다에 있는 사람, 이 지구상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도 다 같이 대화를 할 수가 있다. 영상전화라는 것도 나와 있다. 지구 어디고 그 전화를 갖다 놓고 우리가 지금 서로 보아가면서 대화를 하는 것과 똑같이 대화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기계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컴퓨터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나. 여기 휴대폰 안 가진 사람이 없을 것이다. 허나 휴대폰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나? 도로 천 년, 만 년 전 사람과 똑같아진다.
그건 다만 절름발이 문화다. 물질문명이라는 게 절름발이 문화다. 내가 아닌 타(他)의 힘을 빌려서 생활도구로 이용을 할 뿐이다.
┃완성된 문화, 만사지문화
그런가하면 반면에 무형문화가 있다. 형상이 없는 문화, 다시 말해서 정신문화. 그것을 우리 상제님 진리로 말하면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하나님을 모시고 조화를 정하니 영세만년토록 만사지하는 은총을 잊을 수가 없다' 하는 만사지문화다.
앞으로는 만사지문화가 열린다.
봄여름은 사람, 육신이 주체가 되고, 가을겨울은 신명이 주체가 되는 세상, 신명세상이 된다. 그래서 사람은 신명을 만나야 되고, 신명은 사람을 만나야 된다. 가을철 문화라는 것은 그렇게 되어져 있다.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가가도장이요, 인인(人人)이 성신(聖神)이라, 사람마다 다 성신이 된다. 일반 국민도 국민 노릇할 만한 도통을 해버린다. 도통을 하려고도 않는데 도통이 된다.
알아듣기 쉽게 가을철이 되면 각색 초목이 다 씨를 맺는다. 허면 자기가 무슨 재주로 씨를 맺는가? 천지에서 열매를 맺어준다. 참 우습게 생긴, 털 나고 가시 돋히고, 참 보기 싫은 그런 것도 다 씨가 생겨버린다. 바늘만 한 풀도 씨가 생긴다. 열매를 맺기 싫어도 왜 그런지 생긴다. 천 년 전에 풀씨가 맺어져서 9,999년 전에도 있었고, 또 그 다음해 9,998년 전에도 있었고, 오늘날까지도 있다. 그 씨가 떨어져서 전해 내려온 것이다. 천지이법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앞 세상은 바보천치라도 씨 여물듯 그것만큼 다 도통을 한다. 그래서 앞 세상은 지나간 세상하고 판이 다르다.
앞으로 형상이 있는 문화와 형상이 없는 문화, 물질문화와 정신문화가 하나로 합일을 해서 통일된 열매기 문화, 완성된 문화가 나온다. 지금까지의 문화는 완성되지 않은 문화, 미완성 문화다. 앞 세상 문화라 하는 것은 완성된 문화,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하나로 합일된 결실문화다.
┃인존문화의 조화선경세상
그런 앞 세상 문화를 인존문화(人尊文化)라고 한다.
인존문화는 어떻게 되느냐 하면, 지금은 비도 하늘에서 내려줘야만 비 구경을 한다. 하늘에서 비를 주지 않으면 너무 가물어서 파농(破農)을 하고 ‘하나님 비를 주십시오.’ 하고 옥황상제님에게 기우제를 지낸다.
헌데 앞 세상은 정부에 천문부라는 게 생겨서 5.5미리가 필요하면 꼭 5.5미리, 어느 지역은 15미리, 20미리, 50미리, 영점 몇 미리까지도 제한을 해서 천문부 관원이 비를 내려준다.
하늘의 정사(政事)를 사람이 한다! 땅의 정사도 사람이 한다! 그런 인문지상시대다. 그래서 상제님이 “천존과 지존보다 인존이 높다.”고 하신 것이다. 봄철에는 천인(天人)천지(天地)천천(天天), 여름철에는 지인(地人)지지(地地)지천(地天), 가을철에는 인인(人人)인지(人地)인천(人天), 사람이 하늘 노릇도 하고, 사람이 땅 노릇도 하고, 사람이 사람 노릇도 한다.
그 세상에는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극치로 발전을 한다. 묶어서 틀부터 말하면, 그 세상은 살기가 너무 좋은 현실선경(現實仙境)이 된다. 말로만 선경이 아니라 사람 사는 환경이 지상선경(地上仙境)이다. 이 지구상을 전부 아름다운 꽃나무로 조경을 하고, 물고기도 다 좋은 맑은 물로 양어를 한다. 세균 하나도 없는 좋은 물고기를 사람이 먹을 수 있을 만큼만 길러서 먹고, 곡식도 사람이 먹을 만큼만, 옷도 사람이 입을 만큼만 가장 좋은 걸로 생산을 한다.
땅도 석 자 세 치로 태우고 씨종자도 개량을 해서, 해마다 모를 심는 게 아니라 한 번 심으면 그 끌에서 또 나고 또 나고 해서 해마다 그 끌에서 추수를 한다.
그러고 사람은 태모님 말씀과도 같이 상수(上壽)는 천 이백 살을 살고 중수도 9백 살을 살고, 하수도 7백 살을 산다. 앞으로는 말로써 다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지상선경, 현실선경, 조화선경세계가 된다.
왜 조화선경이라고 하느냐?
사람이 다 도통을 해서 호풍환우(呼風喚雨)하고, 구름도 부르고, 바람도 부르고, 축천축지(縮天縮地)하고, 하늘도 쭈그리고 땅도 쭈그린다. 우주재호수(宇宙在乎手), 이 우주가 손 안에 있다.
지금 시간 관계로 다 말할 수 없지만, 참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좋은 세상이 된다. 그 세상에는 너무너무 살기가 좋아서 아쉬운 것이 없다. 그래서 ‘산무도적(山無盜賊)하고’, 산에는 도둑놈이 없고 도둑놈은 필요한 것이 있어야 도둑질도 하는 것이다. ‘야불습유(野不拾遺)하고’, 들에는 아무리 보석덩이가 떨어져 있어도 주워가지도 않는다. 또 주워가면 사람들이 다 안다. 다 도통을 했기 때문에 누가 주워간 것까지도 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마음을 나쁘게 먹으려고도 안 한다. 나쁜 생각만 해도 ‘저놈, 나쁜 생각하고 있다.’고 다 안다. 그저 평화롭게 좋은 생각만 하고, 즐겁게만 산다. 또 그 세상은 그리울 게 없다. 오래 살고, 물질이 풍부하고. 생활문화가 다 갖추어져서 무엇이고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그런 세상에 무엇이 부족해서 나쁘게 살겠는가.
-도기 135(2005)년 7월 31일, 개벽문화한마당 도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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