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많이 살리는 것이 가장 큰 공이다!-세상을 위해 봉사하는길

우리는 참하나님, 우주의 주재자, 우주 통치자의 신도로서 진리에 의해서, 진리의 필요에 의해서, 그 진리에 적응해서 무엇이고 그대로 감수를 해야 한다.
　
그리고 묶어서 세상을 위해 봉사를 해야 된다.
상제님도 역사적인 과정에서 사람농사를 지으신 분이다. 내가 아직까지 그런 얘기는 안 했지만, 따지기 곤란하니까 천지에서 농사를 지었다고 했는데, 그 역사적인 과업을 누가 통치했느냐? 상제님이 통치를 하신 것이다.
　
상제님은 이 우주의 통치자이시다. 상제님이 농사를 짓고, 이번에 그것을 마무리 하러 오셨다. 마테오리치 신부 등, 동서양 신성 불보살들이 그걸 감당할 수가 없어서 상제님께 “우리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오셔서 매듭을 지어 주십시오. 가을철에 추풍낙엽으로 다 떨어져서 전멸당하는 인간 씨종자라도 건져주십시오.” 하고 하소연을 한 것이다.
　
묶어서 말하면 인종 씨를 추리려고 상제님이 오신 것이다. 그런데 그걸 하려면 역사적인 신명들부터 해원을 시켜야 된다. 해원(解寃), 상생(相生), 보은(報恩)!
　
세상 사람들이 그걸 모르니까 상생의 정치니 상생의 철학이니 하는 소리를 한다. 이 세상은 상생의 번지수조차도 모른다. 상생이 어디서 나왔는지도 모르고 상생 두 자만 똑 떼다가 쓰고 있다. 증산도는 상생이라는 두 자만 갖고도 세상을 세 번 뒤집고도 남는다.


그러니 우리 증산도 신도들은 맹성대오(猛省大悟)하고, 사나울 맹 자, 살필 성 자, 큰 대 자, 깨달을 오 자, 사나웁게 살피고 크게 깨닫고, 또 대오각성(大悟覺醒)해서, 심방 변에 나 오자를 더하면 깨달을 오 자다. 큰 대 자, 깨달을 오 자, 깨달을 각 자, 깬다는 성 자. 크게 깨닫고 또 깨달아서 상제님 신앙을 잘 해라.

지금도 나름대로 신앙을 잘 할 테지만 신앙하는 방법론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포교를 해라.
나 혼자 앉아서 나 혼자만 산다? 남이야 죽든지 말든지, ‘어아(於我)에 하관(何關)이리오.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오. 나 혼자만 살면 되지 않느냐?’ 이것은 좋게 얘기해서 잘못된 생각이다. 상제님 진리에 위배되는 생각이다.

상제님 진리는 그게 아니다. 상제님은 “안 들어도 세 번씩은 권해보라.”고 하셨다. 나 혼자만 살면 안 되잖은가. 같이 살아야 한다, 같이! 민족이라는 위치에서 겨례를 많이 살려주고. 또 사회 인류라는 위치에서 그 사람들도 좀 살려주고 말이다. 어떻게 나 혼자만 편하게 앉아서 사나? 그러면 상제님 진리에 의해 배신자 밖에는 될 수가 없다.
　
그러면 여기 증산도 종도사도 혼자만 살지, 그 허구한 세월을, 지금 이 시간까지도 왜 이렇게 교육을 시키고 있겠는가?
종도사가 팔십 다섯 먹은 사람이다, 그렇건만 젊은이 못지않게 건강하다. 나는 지금부터다. 하니까 나하고 같이 잡아당기고 밀고 해서 세상 사람을 많이 살리자.


이 세상 둥글어 가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 그 얼마나 참담하고 불쌍한가. 상제님은 ‘아무리 해도 다 건져 살릴 수가 없다’ 고 흐느껴 우시기도 하셨다. 상제님 진리를 알고서 보면, 이 세상이 얼마나 참담하냔 말이다.
　
이 세상 둥글어 가는 것, 삼팔선도 상제님이 설정해놓으신 것이고, 육자회담도 상제님의 오선위기 공사 내용이 표출된 것이다. 상제님의 진리를 보면 멀지 않아 남북문이 열린다. 그리고 더불어 개벽이라는 병목이 찾아온다. 허면 혼자만 살 텐가?
　
우리 일이 급무 중에 대선무(大先務)다. 이번에는 천지 이법이라는 게 그냥 살아지지를 않는다. 왜? 천지의 질서, 천지의 틀이 바꿔진다.
조금 아까 내가 말했듯이 지축이 틀어져버린다. 그건 동양 학자만 하는 소리도 아니고 서양 학자도 역시 하는 소리다. 지축이 틀어져서 계란 같은 형 지구가 공 같은 형으로 궤도 수정을 한다. 그 틈바구니에서 무슨 재주로 살겠나? 산이 무너지고, 땅이 물속으로 쏙 빠지고, 또 바다가 육지로 솟기도 하고. 어떤가? 대응할 수 있겠는가? 오다 죽고 가다 죽고 서서 죽고 밥 먹다 죽고, 그렇게 다 죽는다.
　
알건 모르건 듣건 말건 진리는, 천지 이법은 다만 그렇게 둥글어 갈 뿐이다. 증산도 종도사 말씀은 억만 분지 일 프로도 틀림이 없이 그렇게만 되어진다. 여기 앉았는 증산도 종도사는 진리의 뭉치, 진리의 화신으로서 말하는 것이다.
　
　
우주변화의 원리라 하는 것은 내가 여태까지 한 얘기, 그 자체다. 우주년이 백 번이 오고 만 번이 온다 하더라도 그렇게만 둥글어 가는 것이다. 우주변화원리의 틀을 내가 얘기하고 있다.
　
다시 묶어서 천지의 이법은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춘생추살! 봄에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린다. 10년 전에도 춘생추살, 백 년 전에도 춘생추살, 천 년 전에도 역시 춘생추살이었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다가오는 명년도 금년 같은 춘생추살이 될 게고, 5년 후도 춘생추살이고, 천 년 후도 춘생추살이다. 똑같은 방법으로 주이부시해서 그것을 거듭할 뿐이다. 천지가 둥글어 가는 틀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생장염장, 봄 간 다음에 여름 오고, 여름 간 다음에 가을이 오는데 바로 여름과 가을이 바꿔지는 때는 개벽이라는 걸 거친다. 연중에도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에만 개벽이 나온다.
　
가을, 금에서 겨울로 넘어 가는 데는 금생수 해서 상생이 붙는다. 또 수생목 해서 봄이 슬그머니 온다. 또 목생화 해서 여름이 슬그머니 온다. 그런데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데만큼은 그게 안 된다. 화극금 해서 상극이 붙어서 개벽이 온다. 그래서 다 죽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자기가 살 수가 없기 때문에 열매를 맺어놓고 원시반본을 한다. 제 모습이라도 좀 찾아놓고 가자 하고서, 그렇게 제 모습을 찾아놓고 개벽을 당하는 것이다. 그게 원시반본이다.
　
천지가 둥글어 가는 이법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반드시 이것은 알아야 되는 것이다. 그래야 지성인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지성인으로서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 생겨나서 왔다가든지 간에 최소한 천지가 둥글어 가는 이법만은 알아야 된다.
　
우리는 오행정기를 고루 받은 사람이다. 그래서 신체도 기거좌와(起居坐臥), 앉고 일어나고 눕고, 모든 행동을 자유스럽게 동작하지 않는가.
그러한 사람인지라 천지가 둥글어 가는 틀, 이법, 우주변화 원리, 이것을 알아야 한다. 천지가 둥글어 가는 이법이라 하는 것은 억만 년을 가도 똑같은 방법으로 둥글어 간다.
　
이것을 아는 사람이 지구상에 한 사람도 없다. 우주변화원리를 교육시키는 데가 이 지구상에 증산도 하나 밖에 없다.
　
　
춘생추살, 우주변화의 원리, 상제님 진리의 틀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종도사가 입만 열면 언필칭(言必稱), 춘생추살을 말하는 것이다. 천지의 도라 하는 것은 춘생추살을 벗어날 수가 없다. 춘생추살 속에서 다 왔다 가고 행위도 하는 것이다. 상제님, 우리 참하나님이 천지의 대도, 춘생추살을 집행하셨다.
　
춘생추살의 도를 알 것 같으면 도통을 하는 것이다. 세상만사는 그 속에 다 들어있다. ‘지재차산중(只在此山中)이로되 운심부지처(雲深不知處)라.’ 다만 이 춘생추살이라는 대도 속에 다 들어있다. 이 밖에 벗어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춘생추살은 알고 보면 그렇게 쉬울 수가 없다.
　
봄여름 세상에는 상극이 사배한 때가 돼서 천지가 기울어졌다. 그래서 3양2음이 되어진다. 천지가 3양2음으로 틀어졌기 때문에 인간 문화도 편벽되게 형성되었다. 그래서 남존여비가 됐다. 누가 그렇게 만든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하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천지 이치가 법칙적으로 그렇게 되어져 있다.
　
바로 그 상극이 사배한 역사 속에서 원한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그 원한의 역사 속에서 원신과 역신이 생겨났다. 이유야 어떻게 됐든지 그 원신, 역신을 해원을 시켜주지 않고서는 좋은 세상을 만들 수가 없다. 그 여러 백조의 수많은 신명들을 어떻게 할 건가? 불에 태우지도 못 하고 물에다가 집어넣을 수도 없고. 아무런 방법이 없다.
　
신명은 사람하고 같다. 사람은 육신이 있는 사람이고, 신명은 육신이 없는 사람일 뿐이다. 육신이 없을 뿐 사람인데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해원을 안 시키고 어떻게 하나?
역사의 틀, 바탕이 그렇게 됐기 때문에 상제님이 신명정부를 조직하시고 천지공사, 신명 해원 공사를 보시게 됐다. 그 이유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걸 모르고 세상 사람들이 다 역사적인 종교에 매달려 있다. 그 사람들을 생각하면 얼마나 안타까운가. 그러나 그 사람들은 잘못도 없다. 모르니까 그럴 수밖에 없다. 신앙을 하고 싶은데 매달릴 데가 거기 밖에 없잖은가.
　
그렇다면 우리 증산도 신도들이 좀 나서서 일깨워주면 좋은데 왜 그런지 올연독좌(兀然獨坐)한 채 가만히 앉아 있다. 국가와 민족, 사회를 위하기 이전에, 나 자신을 위해서 포교를 해라. 누가 살라고 해서 이 세상을 사는 게 아니다. 내가 살아야 되게 생겨서 사는 것이다. 전쟁 같은 걸 하더라도 승리를 위해서 백절불굴(百折不屈)하고 최후의 일순까지 싸운다.
　
가치관을 바탕으로 해서 진리에 살다가 진리에 죽는 게 인간의 본능이다. ‘조문도(朝聞道)면 석사(夕死)라도 가의(可矣)라.’ 아침에 좋은 진리를 얻어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한이 없는 것이다.
　
상제님의 진리를 왜 그렇게 어렵게 아나? 상제님 진리는, 천지가 둥글어 가는 틀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인위적으로 누가 만든 게 아니다. 상제님 진리는 머리털만큼도, 억만 분지 일 프로도 덧붙일 수도 없고, 덧붙일 이유도 없다. 상제님 진리는 진리 그 자체다. 그걸 열흘을 얘기해도 다 못 하고. 스무날을 얘기해도 다 못 한다.
　
‘지재차산중’이라, 세상만사라 하는 것은 천지의 이법, 우주변화원리 속에 다 내재되어 있다. 상제님 진리 속에 전부 다 함축되어 있단 말이다. 그러니 상제님 진리만 얘기해도 죽을 때까지 해도 다 못 하는데 거기에 무슨 딴 얘기가 필요하겠나.
　
천지에서 사람농사 지은 그 천지의 열매를 따는 일, 묶어서 하늘땅 생긴 이후로 가장 비전 많은 일이 상제님의 진리다. 그래서 상제님의 진리, 증산도는 천지의 열매요, 우주의 결실이요, 천지를 담는 그릇이다. 사실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억만 분지 일 프로도 거짓이 없는 말이다.
　
이 이상 더 비전 많은 일이 없다. 천지가 둥글어 가는 목적, 천지의 정신, 우주정신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하니까 공연스레 딴전보지 말고, 시간을 딴 데다 소비하지 말고, 상제님 진리가 도성덕립 되는 그때까지는 밥 먹고 살아야 하니 생업에 열심히 종사하고, 남은 시간은 상제님 신앙하는 데 전부 투자를 해라. 다시 묶어서 상제님 진리의 혼이 되란 말이다.
　
상제님 진리의 혼이 되자! (복창)
진리의 혼이 되자! (복창)
진리의 혼이 되자! (복창)
이상!

-도기 136(2006)년 10월 15일, 증산도대학교 도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