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을 바탕으로 한 천지공사-진리를 알고 신앙하여 천지에 역사하라(5)

종도사님 말씀, 진리를 알고 신앙하여 천지에 역사하라(5)

해원을 바탕으로 한 천지공사

상제님은 지나간 세상의 역사과정에서 하늘땅 사이에 가득히 찬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을 해원시키기 위해서 먼저 신명정부를 조직하시고, 인간 세상에 와서 못다 한 일을 이룰 수 있도록 신명들을 붙여서 앞 세상 둥글어갈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를 짜셨다. 그것이 바로 천지공사天地公事다.

그것을 상제님이 묶어서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서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고 하신 것이다. 상제님이 후천 세상 둥글어갈 틀을 짜 놓으셔서 그 틀, 그 프로그램, 그 시간표 이정표에 따라서 좋은 세상이 열린다. 상제님은 1차 대전, 2차 대전, 3차 대전,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으로 세상이 둥글어가도록 하시고, 역사적으로 인간으로 와서 하고 싶은 일을 하나도 해보지 못하고 남에게 얽매여서 원혼귀가 된 신명들을 해원시켜 주셨다.

그런데 상제님이 주재자라고 해서 억압적으로 상제님 자의로, 독재, 전제로 공사를 보신 것이 아니다. 상제님께서는 "파리 죽은 귀신이라도 원망이 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다."라고 하신 말씀 그대로, 동시대를 산 신명들이 상황을 공유하여 공의公議로써 지공무사하게 공사를 집행하셨다.

-道紀133(2003)년 6월 8일 증산도대학교 도훈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