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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의 변화와 우리의 비상대비태세는?[동영상]

by 바로요거 2007. 10. 25.

안보의 변화와 우리의 비상대비태세는?

 

[안보 동영상]
환경의 변화와 우리의 비상대비태세는?

역사의 전환기인 21세기, 인류는 평화의 시대를 고대했다.
그러나 21세기 인류는 ‘대지각 변동’이라고 할 만큼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그리하여 세계 곳곳의 전쟁과 분쟁들은 21세기를 또다시 분열과 갈등의 세기로 이끌고 있으며, 지구상의 평화가 아직도 머나먼 길임을 실감케 하고 있다.

-노대통령 취임사 (2003. 2.25)
한반도가 21세기에는 세계를 향해 평화를 발신하는 평화지대로 바뀌어야 합니다. 

화해와 협력의 시대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가고 있는 한반도...

그러나, 날로 긴박해지는 국제 정세와 변함없는 남북 대치상황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21세기를 맞아 대두되는 새로운 안보가치를 고려할 때, 이제 우리도 정치와 군사력에 역점을 두었던 기존의 국가안보 개념에서 탈피, 안보 문제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포괄한 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21세기, 갈등과 협력의 이중성을 지닌 ‘신국제질서’는 동북아는 물론 한반도에도 투영되어, 평화를 위한 여건이 조성되는 반면, 동시에 다양한 국가안보상의 위협들을 분출시키고 있다.

남북한을 막아온 냉전의 장벽이 녹아흐르고, 남북간 화해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었던 2001 6.15 남북공동선언!
그리고 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있다는 느낌 속에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던 2002 한일 월드컵.....

그러나, 월드컵의 환희가 절정에 치달았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9시 54분!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빚어진 서해교전 사태는 온 국민의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적의 북방한계선 침범을 저지하려던 아군의 꽃다운 젊음들이 희생됐고 한국과 터키간 월드컵 3,4위전 경기가 있던 날, 선수들과 관중들은 전사한 장병들을 위한 묵념을 올렸다.
이는 남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서해교전 사태 이후 북한은 미국과 한국의 책임이라는 억지 주장을 펴왔으며 동시에 월드컵 4강 진출의 축하 전문을 보내는 이중성을 보이기도 했다.

북한은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추대 1O돌을 맞아 강력한 국가 건설을 위한 선군 정치를 강조하고 있으며, 지난 94년 핵개발을 포기하겠다던 발표와는 달리 최근 핵 개발을 시인함으로써 다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탈냉전시대 이후, 북한은 미국,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 경제회복을 도모하는 생존전략을 펴는 동시에 자신들의 입지가 불리할 시 언제든 무력도발도 서슴지 않는 이중성을 띠고 있다.

북한은 재래식 전력면에 있어 2배의 대남 양적 우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대포동 미사일 시험발사를 비롯, SCUD-D 및 노동 1호를 이미 실전 배치 해 놓은 상황이다. 이는 핵과 생화학 무기 등 대량 살상 무기와 결합 시 남한은 물론 전세계에 대한 위협이 되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과거 아웅산 테러와 KAL기 폭파사건 등 테러행위를 범했던 북한의 테러 위협은 우리에게 엄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21세기 이제 인류는 뚜렷한 공격 대상도, 확실한 전선도 없는 무정형 안보 위협 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국제 테러리즘, 마약, 환경, 난민, 해적행위, 사이버 테러 등 초국가적, 비군사적 위협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할 것 같았던 미 본토.. 그들의 ‘포트리스 아메리카’ 즉, ‘미국 요새’의 신화는 여지없이 깨졌다.

2001년 9월 11일 아침, 미국의 풍요를 상징하는 세계무역센터와 미 국방의 심장부인 펜타곤이 무너져 내렸다.
1시간 40분 사이 무려 3천 2백 여명의 민간인이 사망한911 테러..... 911 테러 참사는 ‘보이지 않는 전쟁’ 이라고 불리는 뉴 테러리즘과의 끝없는 전쟁을 예고한 사건이다.
9.11테러에 이은 발리 테러.... 그리고 여전히 테러의 위험이 끊이지 않는 중동과 체첸 지역 등... 지금 전세계는 무차별 대량살상 양상을 띤 뉴 테러리즘의 공포에 휩싸여 있다.

특히 이런 테러리즘이 탄저균 등 생화학 무기와 결합했을 때 예상되는 피해는 거의 재앙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무고한 수천 수만 명의 인명을 담보로 한 가공할 폭력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서 발생할 지 모르는 안보 불확실성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냉전 시대의 종식 이후 대규모 전쟁의 위험은 극히 낮아졌다. 그러나, 민족간, 종족간, 종교간의 대립 그리고 끝없는 영토분쟁 등 실제 다양한 갈등과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현대전은 군사력 외에 정치, 경제, 사회 심리 등 국가의 모든 역량이 총동원되는 국가총력전이다.

걸프전에 이은, 유고, 아프간 이라크전쟁을 통해 목격한 바와 같이 정보사회로 전환됨에 따라 전쟁의 양상 또한 달라지고 있다.
첨단화된 정보자산으로 단시간 안에 전쟁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정보전, 장거리 초정밀 유도무기에 의한 정밀 타격전, 무인화장비에 의한 원격전과 사이버전 등 현대전은 전후방 구분이 따로 없으며,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지닌다는 점에서 과거의 전쟁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특히 3월 20일 바그다드 공습으로 시작된 이라크전쟁은 이런 현대전의 참상과 전쟁 양상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인구 500만의 古都 바그다드는 전쟁이 개시되면서 전례 없는 분열과 약탈의 도시로 변해 버렸다.

그간 바그다드 시민들은 통제된 언론 속에서 큰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조차 믿지 않았다.
결국 위기 상황에 대한, 각개인과 가정의 비상대비의 부재가 짧은 전쟁기간임에 불구하고 혼란과 약탈, 굶주림의 아비규환을 불러온 것이다.

21세기, 경제력을 활용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이 증대하는 가운데, 경제이익은 국제사회에서의 또 다른 정치적 영향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40여 년간, 고도의 경제 성장률을 자랑한 우리 나라는 세계 12위의 경제강국을 건설해왔다.

그러나 경제현실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자신감은 97년 IMF라는 파탄을 부르고 말았다.

기업 구조조정과정에서 대규모의 실업자들이 양산됐고 서울의 거리엔 노숙자가 넘쳐 났다. 가계경제의 파탄은 말할 것도 없이  IMF의 충격은 나라 전체를 뒤흔들었다.
21세기, 첨단 기술의 발달은 새로운 안보 영역을 요구하고 있다.
정보기술을 의미하는 IT산업...2001년 10월 OECD로부터 공인 받은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우리 나라는 명실상부한 IT강국이다.
그러나 지난 1월 25일 ‘인터넷 대란’은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신호탄이었다.

외국 해커들이 퍼뜨린 웜바이러스의 공격으로  국내 주요 인터넷 서비스가 무려 7시간 가까이 중단, 수백 억대의 피해를 낳았다.

21세기, 인터넷은 우리에게 편리함과 신속함을 주지만, 일단 시스템이 파괴되었을 경우 사회전반의 혼란과 엄청난 재난의 고통을 안겨주는 양면성을 띠고 있는 것이다.

또 최근 지진 등 기상 이변에 따른 자연 재해의 참상은 전쟁 이상의 위협으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지난 해 8월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루사는 200여명의 인명피해와 8조원의 물적 피해를 가져왔다.

또한 96년 강원도 고성산불, 2000년 동해안 산불 등 대형 산불의 위험 역시 늘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지난 10년간 우리는 성수대교 붕괴, 삼풍 백화점과 대구지하철 참사 등 많은 인명과 재산을 잃는 사건들을 경험했다..

특히 최근의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는 200여명에 이르는 사망자와 150여명에 이르는 부상자를 가져왔다.
사고 공화국, 재해공화국의 오명 그대로, 산업화, 도시화의 가속화로 인한  대규모 위험상황은 전쟁 피해 이상으로 국민 생활에 위협이 되고 있다. 또한 최근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 사스의 공포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이 병의 진원지인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전시에 버금가는 공황상태에 빠져들고 있으며, 우리 나라 역시 안전지대일 수만은 없다. 
이처럼 21세기 각종 비상사태는 그 종류를 더해가고 있으며, 이런 위기상황에 대한 적절한 준비 없이는 우리는 결코 안전할 수 없는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안보위협 속에서 국가 비상대비의 영역은 전시뿐만 아니라 평상시까지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비상대비업무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자산을 동원, 국가총력전을 수행하고, 국가가 추구하는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대비 업무를 말한다.

현재 우리 정부는 군사적 조치는 국방부를 통해, 비군사적 분야는 비상기획위원회를 통해 국가총력전을 수행하고 있다. 그 목표로는 첫째, 군사작전의 효율적 지원 둘째, 정부기능의 지속유지 셋째, 국민 생활의 안정 도모를 들 수 있다.

과거 우리의 역사는 반만년 역사 속에 무려 930여회의 외침을 받아온 처절한 민족 수난의 역사다.

주변 강대국의 이해관계 속에 19세기 말 이후 4회의 대규모 외침 및 전쟁을 경험해 왔으며, 특히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까지 겪어야 했던 우리 민족.....

오늘날 국가의 비상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과거의 역사에서 뼈아픈 교훈을 얻지 못한 민족에게 더 이상의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남과 북의 대치상황을 무려 50년 이상 이어 오고 있는 우리의 냉정한 현실...

또한 산업의 급속한 발달로 준비되지 않은 대형재난이 발생하고 있으며 각종 기상 이변은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은 완벽한 국가 비상대비 체제의 확립임을 다시 한번 인식해야 할 것이다.

냉전 체제가 종식된 이후에도 세계 각 국은 냉혹한 국제정세의 현실을 인식, 자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군사적, 또는 비군사적 위협에 맞서기 위한 비상대비업무를 평소부터 수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변화하는 주변 환경에 대비하는 외국의 비상 대비 계획은 어떠한가?

미국의 비상대비는 핵을 포함한 적의 각종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신속한 인적, 물적 동원과 민방위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지난 해  9.11 테러에서 드러난 국가안보의 취약점을 보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새로운 안보체계 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즉, 대통령 직속기구인 연방비상관리처를 포함하여 국가안보 기능을 집중시킨 국토안보부를 신설했다.

새롭게 설치된 국토안보부는 22개 행정부처 및 유관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본토 방어 및 대테러업무 관련조직을 통합, 9.11과 같은 테러 공격의 재발방지 및 자국과 자국민 보호를 위한 기구다.

이는 위기관리체제를 일원화 해 통합성 및 신속성의 확보가 가능하도록 하고, 국경통제는 물론 긴급 사태 시 연방과 지방정부간 공조체제를 구축, 핵, 화생방 공격에 대응하며, 안보정세의 총괄 분석 및 기간 보호를 주임무로 하는 것이다.

또한 국토안보부는 국가차원의 재난 관리, 정책개발, 법규개정, 계획수립, 대응 및 복구, 교육 훈련 등 전반적인 지원조정과 통제 역할을 총괄적으로 조정․․, 통제하고 있다.

또 미국은 재해재난에 대해 지자체의 장과, 소방국장, 건설국장이 중앙소방대학에 모여 합동으로 훈련을 받는 등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다.

지하시설에 대피, 시뮬레이션을 통해 갖가지 가상 상황에 대응하고, 실제로 자신들이 내린 결정이 어떤 결과로 빚어졌는지를 확인하는 등 의사 결정자들이 실제 상황에서 수행할 과제들을  훈련시키는 프로그램도 개발, 진행하고 있다.

일본은 국가차원의 전시대비법이 법제화되지 않아 전시대비훈련은 실시하지 않으며, 민방위 및 예비군제도도 없다.

그러나 지진 등 자연 재해를 전시와 똑같은 국가 위기상황으로 보고, 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방재 훈련을 매년 1회 실시하고 있다. 즉, 매년 9월 1일을 방재의 날로 정해, 1주일간 종합 방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차원의 훈련으로는 지진을 상정한 훈련과 원자력 재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훈련의 종결 후에도 시나리오 상으로 판명된 문제점을 반성하고 참가자의 의견교환 등을 통해 훈련의 객관적인 분석,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지진에 대한 종합 방재훈련으로 일본 동해나 남관동지역에 지진이 일어났다고 상정하고 내각 총리대신을 중심으로 전 내각이 참가해 정부본부 운영 훈련 혹은 현지 대책 본부 등의 운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7개의 도,현,시 등을 연계, 합동으로 재해에 대응하는 광역적 지진 재해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도상훈련을 통해 재해 응급 대책을 실시 조정하는 등 업무 내용을 검증하고 있다.

또 재해 발생 시 초기 대응을 직접 담당하는 것은 지방공공단체이기 때문에, 일본은 방재 관계 기관 및 주민사업소 등과 연계해 지역단위 중심의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훈련의 주 내용은 초동태세 등 위기 관리 체제의 검증, 정보수집, 전달 등에 관한 것으로, 지진 외에도 원자력 재해와 그 밖의 해일재해, 풍수해, 화산재해 등 특별히 훈련의 필요성이 높은 재해를 가상해 각 지역실정에 맞는 적극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발생원인은 다르지만 결과처리는 전시피해와 거의 같은 수준이므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방재훈련을 통해 일상 또는 재해 발생 시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는 동시에, 행정기관, 민간기업의 방재 담당자들이 평상시 재해 대책에 대한 연구와 자기계발 등을 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일본 비상대비 훈련의 핵심이다.

중립국인 스위스는 중립 외교 정책을 주축으로 군사방위, 민방위, 경제방위, 심리전 방위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 총력방위체제를 확립하고 전,평시 자연 및 인위적인 재해 체제의 일원화를 하고 있다.

연방내각 직속인 국가총력방위본부에 의해 국가총력방위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방사법 경찰부 산하 연방민방위청에 의해 전시와 평시 민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냉전종식 이후에도 기존의 막대한 비상대비 시설을 계속 유지해 온 스위스는 평시에는 상비군 3500명만을 유지하지만, 유사시 동원령이 선포되면 48시간 이내에 63만명을 동원할 수 있으며 또한 평시 400일분의 식량과 연료를 비축하고 있으며 각 가정별로 2개월 분량의 식량 비축을 의무화하고 있다.

스위스는 평시 재난 관리 책임을 1차적으로 지방 정부에서 수행, 재난대비 훈련도 각 주인 칸톤에서 주관, 실시하고 있으며, 연방정부 민방위청 FOCP는 각 주인 칸톤에 훈련 지침만 부여하고 있다.

연방민방위청은 민방위 관계자에 대한 소집교육 실시를 위해 <민방위 훈련센터>를 운용하고 있으며, 스위스 국가안보망 체계 훈련인 POLYCOM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POLYCOM 훈련은 국경감시단, 연방경찰, 소방, 민방위 등을 대상으로 연방 및 각 주의 재난 구조와 안보기관 및 단체들간의 원활한 통신소통 보장을 위한 훈련이다.

스위스는 주정부 차원의 동원 및 전시대비 훈련과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동원 및 전시대비 훈련으로는 20~42세에 이르는 병역의무기간동안 2년에 1회씩 19일간 실시하는 소집 교육시 ‘대대단위’ 동원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중 인원, 장비, 물자를 동원하는 훈련과 소대, 중대, 대대급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재난대비 훈련은 주,시,군 단위 민방위 5개 조직체가 협조된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때 민방위 대원도 동원되어 함께 훈련하고 있다.

스위스의 국가비상상황실(NEOC)은 정부 각 기능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조직한 기관으로 국방, 체육, 민방위부의 민방위 청장 직속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방사능 사고, 화학물질 사고, 댐붕괴 사고, 인공 위성의 자국내 추락사고 등에 대한 대비를 맡고 있다.

이스라엘은 테러와의 전쟁중인 바, 항시 전시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 평시 똑같이 군사 및 민방위 업무를 군에서 획일적으로 수행하는 시민방위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효율적인 국민생활 안정과 군 작전지원을 위해, 연방정부 산하에 국가최고비상경제위원회, 멜라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1955년 최초 설립된 이후 여러 번 개편과정을 거친 멜라크는 정부의 비상대비업무를 관장하는 기구를 통합, 그 기능을 통일화한 것으로, 전시 및 기타 비상 사태시 경제, 인력, 안전에 필요한 물자와 서비스를 제공해 재정적,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략 무기 공격, 화학, 미사일 공격 등 테러와 자연재해 같은 위기 상황 발생시 시민 대비를 위한 시민방호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화생방전에 대비 3년에 1번씩 CBR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북한은 평시 전국민을 각종 사회단체 및 준군사부대 등에 이중삼중으로 동원, 조직하고 있으며 이미 정치, 경제, 사회제도적으로 강력한 동원체제를 확립하고 있다.

현재 상비병력 11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6%에 달하며 예비병력 규모도 745만명에 이르고 있어, 예비병력까지 포괄할 경우 북한 전체 인구의 약 40%에 이른다.

이는 14~60세 사이 북한 국민의 3분의 2이상이 국가의 비 및 준군사조직에 동원됨을 의미한다.

북한은 최근의 경제난 심화 등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120만톤의 식량과, 146만톤의 유류, 167만톤의 탄약을 비축하고 있다. 이는 최소 3개월에서 9개월까지 전쟁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것이다.

북한의 정치 및 사회체제는 평시와 전시 사이에 거의 구별이 없을 정도로 완전 전시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전쟁 소요물자가 이미 동원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물자와 동원의 신속한 집행이 가능하다.

미국의 ‘악의 축’ 발언과 이라크 전쟁 승리로 인해 최근 북한은 미국의 군사공격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이에 대한 여러 형태의 상황 대비 훈련을 벌이고 있다.

북한은 매년 3월에 실시해오던 민방위훈련을 2월 초순으로 앞당겼고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된 군의 정기 동계훈련에서는 지대함 미사일 발사 등 포탄 사격도 병행하고 있다.

이처럼 각국의 비상대비는 그 나라의 역사적, 지리적, 민족적 특수여건에 따라 상이한 대처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공산권 붕괴 이후인 1990대 이후 각국은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부응, 비상대비태세를 개편하여 전․평시 통합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특히 9.11테러 이후 각국은 새로운 형태의 테러와 증가하는 화생방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의 전쟁은 군사, 정치, 외교, 경제, 심리전 등이 통합된 총력전 수행태세와 국민 안보의식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될 때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따라서 군사력과 정부 행정력이 총체적으로 반영되는 국가총력전 수행대비훈련이야말로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수적이라 하겠다.

비상기획위원회는 전시 또는 국가비상사태를 맞았을 때 정부의 비군사분야에 대한 비상대비업무를 총괄 조정하는 위기관리 기구로서, 전시대비 종합훈련으로 을지연습을 범국민적으로 실시하고, 동원계획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충무훈련을 실시하는 등 평시부터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음) “지금부터 제 OO차 민방위 훈련을 시작하겠습니다.”

정부의 비상대비 훈련으로서 일반 국민들이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민방위 훈련....과거 민방위훈련은 적의 공격에 대비, 국가안보 기능에 중점을 두었으나,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안보의식 함양과 유사시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또 재난 재해의 대형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최근 생활 주변의 안전사고에 대처하는 ‘생활  민방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행정자치부는 이미 현행 민방위제도와 운영 전반에 대한 재편 작업에 착수, 안보와 재난예방을 동시에 정착 시키고 있는 상태다.

민방위 훈련은 민방공훈련과 재난 대비 훈련, 민방위 대원 비상훈련으로 크게 구별할 수 있으며,  먼저 민방공훈련은 연간 3회 전국을 대상으로 경보전파, 주민대피, 교통통제 및 사태 수습 훈련 등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 민방공 훈련의 전시대비는 물론 테러 등 사회 안전을 위한 대비 훈련이 포함되고 있으며 전쟁, 테러 등 국가 비상사태 대처를 위해서는 반드시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안보환경의 변화에 따라 민방위 훈련은 각종 재난의 예방과 복구, 인명구조 등에 대해 현장감 있고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훈련을 요하며, 실제로 형식적인 강의교육으로 진행되어온 민방위 교육이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뒤 안전 의식이 높아지면서 화재진화 방법과 재난 대피 훈련처럼 구체적인 안전 체험 실습 교육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추세다.

을지연습은 일명 정부연습으로서 전시, 사변 또는 기타 국가비상시 민,관,군이 합동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가총력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매년 1회 실시하는 범국민적 연습이다.

을지연습의 성과달성을 위해서는 군사연습과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안보가 한미연합방위체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에 한․미간 연합으로 실시하고 있다.

을지연습은 전시, 사변, 재난 등 국가비상시 국가전시업무 수행을 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상황을 묘사하여 유사시 국가비상사태에 대비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또한 국민들에게 안보의 중요성과 안보의식을 고취시켜 방위태세를 든든히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하겠다.

금번 훈련은 사이버전에 대비한 실제 훈련의 대상을 을지연습 참여 전기관으로 확대하였고, 전쟁이 진행되는 상태에서 정부의 주요기능 유지와  국민생활 안정을 위한 국가자원 복원 개념을 연습에 적용하였다.

객관적이고 타당성 있는 “을지연습피해 기준”을 적용, 사건 계획을 부여하는 등 예년에 비해  현실성 있는 훈련이 그 특징이라 하겠다. 

매년 연습 당일 국가기관 전 공무원 비상소집과 동시에 을지연습이 개시되면 군사상황과 연계시켜 정부의 각종 사태를 선포하게 되는데, 연습당일 국가 안전보장회의와 국무회의, 국회를 통해서 심의 의결하여 을지사태와 국가 동원령이 선포된다. 

국가동원령 선포에 따라 국가는 전쟁수행체제에 돌입하게 되며 각급기관은 충무시설로 소산하게하여 실제훈련이나 각본에 의한 조치 연습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신속한 동원체제를 훈련하기 위해 실시되는 충무훈련은 지역단위의 지리적 전략적 특수성에 따른 안보적 취약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비상대비계획인 충무계획을 실질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연 2회 시,도 단위로 실시하는 실제훈련 위주의 종합 훈련이다.

주요 훈련 종목으로는 군사작전지원분야, 국민생활안정분야, 긴급복구분야, 기타 비상대비 태세분야로 구분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군사작전지원분야는 군의 요구에 의한 인력,
차량, 건설기계를 동원하여 군부대에 인계하고..국민생활안정분야는 양곡, 유류 등의 생필품 배급, 채혈, 비상급수, 기동방역, 전재민 수용구호 등의 훈련을 실시한다. 

또 긴급복구분야는 통신, 가스 전력, 철도항만 시설 등을 복구하는 훈련이다.

그외 기타 비상대비태세분야는 고층건물 대형화재 진압, 비축 유류 방출, 문화재 소간, 유독가스 방재, 수질오염사고 방제, 주요 시설 방호 훈련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충무훈련을 통해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자원동력 능력 및 전시임무 고지의 적절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주요 산업시설의 기능유지, 주민 보호 및 생활안정 대책, 재난 극복 대책을 검토 보완하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과 자연재해 그리고 재난의 연속과 이에 대한 극복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보 환경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거나, 예측하더라도 준비하지 못한 민족과 국가들은 엄청난 대가를 치루어야 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21세기 우리는 동북아 시대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이 없이는 모든 것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따라서 튼튼한 안보는 평화와 안정의 기본이며 우리는 평화를 위협하는 그 어떠한 도전도 단호히 물리쳐야만 한다.     

지난 역사에서 보듯 나라가 비록 평안할지라도 무릇 전쟁을 잊어버리면 반드시 위난을 당하게 된다.”는 한마디를 우리는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