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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문화/한민족 神敎文化

태종 이방원이 좌명공신들과 하느님께 드린 맹서

by 바로요거 2007. 9. 10.

 

태종 1권 1년 2월 12일 (신축) 001 /

태종이 마암의 단 아래서 좌명 공신들과 삽혈 동맹하면서 하느님께 드린 맹서


임금이 마암(馬巖)의 단(壇) 아래에 가서 좌명 공신(佐命功臣)과 더불어 삽혈 동맹(歃血同盟)하였는데, 제복(祭服)을 입었다. 그 글은 이러하였다.

“유(維) 건문 3년(建文三年) 세차(歲次) 신사 2월 삭(朔) 경인 12일 신축에 조선 국왕 이(李)【휘(諱).】는 삼가 훈신(勳臣) 의안 대군(義安大君) 이화(李和)·상당군(上黨君) 이저(李佇)·완산군(完山君) 천우(天祐)·문하 좌정승(門下左政丞) 이거이(李居易)·우정승(右政丞) 하윤(河崙)·판삼군부사(判三軍府事) 이무(李茂)를 거느리고 황천 상제(皇天上帝)·종묘·사직·산천 백신(百神)의 영(靈)에 감히 밝게 고합니다. 엎드려 생각건대, 주(周)나라 제도에는 맹재(盟載)의 법이 있고, 한(漢)나라가 일어나매 대려(帶礪)의 맹세가 있었으니, 신명(神明) 앞에 충신(忠信)을 굳게 하자는 것입니다.

 

○辛丑/上如馬巖壇下, 與佐命功臣, 歃血同盟, 用祭服。 其載書曰:

建文三年歲次辛巳二月朔庚寅十二日辛丑, 朝鮮國王諱, 謹率勳臣義安大君上黨君李佇完山君天祐、門下左政丞李居易、右政丞河崙、判三軍府事李茂等, 敢昭告于皇天上帝宗廟社稷山川百神之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