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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문화/대한민국&한민족

바이오 코리아- 그날까지

by 바로요거 2005. 10. 6.
3편 바이오 코리아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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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수 농림부장관이 소를 붙잡고 황우석교수의 수정란 이식을 도와주고 있다
 

 무엇을 위하여?
 
 - 우리 연구팀은 인간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 복제 실험에 관련된 몇 가지 노하우를 국제특허로 신청했다. 특허권자는 연구진 개인이나 우리팀이 아니다. 대한민국이다. 이는 팀 전체의 공동성과이며 그 동안 지지하고 후원해 준 모든 국민과 국가의 것이다. 우리는 돈을 염두에 두고 연구하지 않았다. 전 세계 난치병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다는 순수한 목적과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보고 싶다는 과학자로서 갖는 도전욕이 있었을 뿐이다.
 
 - 우리는 성공했고 그 결과 엄청난 부가가치가 발생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 다가왔다. 하지만, 그 부가가치는 우리팀 전원의 조국인 대한민국의 것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태어났고 이 땅의 혜택을 누리며 성장했다. 내 존재의 뿌리는 이 땅에 속해 있다. 나는 민족주의자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
 
 - 공동체를 우선하지 않으면 아예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 실험실에서 몇 년 살다보면 ‘나’라는 생각이 사라진다. 누구라도 나보다는 언제나 우리를 생각한다. 우리가 진행하는 연구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함께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된다. 나보다 우리를 우선시하는 공동체정신은 그대로 국가관, 민족관으로 연결된다. 실험실의 우리는 어떤 특정한 이익집단이 아니라 민족의 국가 구성원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자란 내 조국을 사랑한다. 그것은 나를 낳아주신 부모에 대한 사랑이며 자신들의 희생을 통해 나를 길러낸 형과 누이에 대한 사랑이고 지금까지 만난 수많은 스승과 친구 그리고 제자들에 대한 사랑이다. 그래서 내게 애국은 추상이 아니다. 생명에 대한 애정이 추상이 아니듯.
 
 과학의 출발점
 
 - 나는 어떤 강연에서든 애국이라는 말을 빠뜨리지 않는다. 아니 애국이야말로 내 강연의 주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밤을 새우며 개인적인 삶을 포기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까지 담보하며 이룬 과학의 발견에는 반드시 사회적 사명감이나 애국심과 같은 지고한 목표가 있었다. 단지 입신양명이나 세속적인 부의 추구라면 그렇게 힘든 여정을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다. 과학기술의 창의성은 오로지 밝은 시계가 확보될 때만 찾을 수 있으며 맑은 영혼의 눈에만 비친다. 창의성은 세속적인 돈과 명예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 찬 안개 낀 시야에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내가 수업시간에 뜬금없이여명의 빛을 꺼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명의 빛이란 단지 새벽의 빛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여명은 자연처럼 무심하게 맑게 깨인 영혼에 각인되는 빛이다. 여명의 빛은 영혼의 시력을 열게 한다. 그 때 비로소 인간은 개인적인 욕망이나 목표를 뛰어넘어 사회와 인간을 위한 지고한 목표를 가질 수 있다.
 
 -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황금만능주의에 물들기 시작했다. 우리 연구팀은 언제나 도저히 안 될 것 같은 상황에서 길이 끝난 것 같은 상황에서 길을 만들어왔다. 어딘가 길이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길이 없으면 우리가 만들겠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달려왔기 때문이다. 언제나 길은 존재한다. 언제나 아름다운 사람들이 존재한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그 길을 믿고 소수의 사람들을 믿는다. 그리고 어쩔수 없이 사회의 분위기에 휩쓸려 돈을 전부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기회가 닿으면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것 아니나마 사람들이 그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꿈나무들을 위한 강연을 찾아다닌다. 어린시절에는 한 권의 책이나 사람이 인생 전체를 뒤바꿔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황우석의 생명이야기 책 정리 : 윤형수 (한민족의 뿌리와 미래 회원 )

황우석교수 일문일답 "배아 기준땐 성공률 0.09% 연구중 희생犬 은 한마리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