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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법칙*생존법/우주변화의 원리

16. 하늘과 땅의 원리, 천간天干과 지지地支

by 바로요거 2016. 8. 18.

16. 하늘과 땅의 원리, 천간天干과 지지地支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은 천지라는 집입니다. 그런데 그 천지 속의 이치를 이해하고 실생활에 이용하고자 한 원리가 있으니 그것이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입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이 천간과 지지를 자주 사용하여 왔습니다. “올해는 갑오년이다, 내일은 경자일이다, 나는 병진생이다”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해 왔습니다. 또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결혼을 할 때, 남자가 여자의 집에 사주단자四柱單子 (혼인婚姻을 정定하고 나서 신랑新郞집에서 신랑의 태어난 년, 월, 일, 시의 간지干支인 사주四柱를 적어서 신부新婦집으로 보내는 것을 말한다.) 를 보내면서 자신의 팔자를 적어 보내었습니다. 또 사람이 태어난 지 만 60년이 되면 회갑回甲이라고 합니다. 이 때는 자신이 태어난 해와 똑같은 간지의 해가 됩니다. 예를 들면 갑자년에 태어나 만 60년 회갑이 되면 다시 갑자년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 때에 쓰는 갑을, 병정, 무기---라는 것이 바로 천간과 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이러한 천간과 지지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이치가 들어있으며, 어떻게 그것을 생활에 활용해 왔을까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기원과 뜻

상제님께서 십이지지十二地支 물형부物形符를 가르쳐 말씀하시기를
“이는 태고太古시대의 도술道術이니 선경세계를 건설할 때에 크게 쓸 것이니라. 익히 공부하여 두라.” 하시니라. (도전 2:143:1-2)


증산 상제님께서 간지는 태고시대의 도술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아득한 태고 시절에 수행을 통해 도를 깨달아 하늘로부터 천지의 원리가 담긴 천간과 지지를 받아내려 천지자연의 이치를 설명하는 데에 활용했음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역사적 기록으로 『환단고기』의 『삼성기』하편에 의하면, 환국 시대말 환웅천황이 환인천제의 명으로 문명 개척단 3000명을 거느리고 동방 태백산으로 떠나자, 반고씨도 환인천제께 자신도 떠나서 나라를 세울 것을 간청하여 지금의 중국 삼위산 (중국 감숙성甘肅省 돈황시敦煌市 남쪽에 있다.) 으로 떠났습니다. 이때 공공共工, 유수有燧, 유묘有苗, 유소有巢의 무리와 10천간天干 12지지地支의 신장들을 거느리고 삼위산 납림동굴에 이르러 정착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로 볼 때 간지는 이미 환국시대 때부터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배달국 14대 치우천황 때 대요大撓란 인물이 배달국으로부터 60갑자의 ‘간지干支 술법’을 배웠다는 기록도 보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역사서 『사략(史略)』에서는 “헌원이…대요大撓에게 명하여, 두건斗建을 점占하여 갑자甲子를 짓게 하고(軒轅…命大撓占斗建作甲子)…”라 기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기』에서는 대요가 지었다는 ‘갑자’가 원래 동방 배달로부터 전수받은 것임을 분명히 밝혀주고 있습니다.


안경전 종도사님께서는 “시공간의 변화에서 천지 음양의 순환변화의 틀을 가르쳐 주는 것이 천간지지天干地支이다. 천간天干은 변화의 큰 줄기이고 우주의 구체적인 모습인 지엽은 땅의 음양운동인 지지地支이다. 하늘의 오행은 변화해가는 과정의 큰 줄거리라 하여 영어로 heavenly stem이라 번역하며, 땅의 지지는 그 지엽이라 하여 earthly branch라고 번역을 한다.”하셨습니다.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에서 천간의 간干은 줄기 간幹의 의미로 하늘의 이치를 밝혀주는 큰 줄기라는 뜻입니다. 즉 천간이라는 개념은 하늘의 줄기(幹), 줄거리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천간이란 것은 천기天氣가 운행하는 줄거리, 만물 화생의 기간基幹이라는 뜻입니다. 한동석 선생에 의하면 “간자를 취상할 때에 십十자와 일一자를 합하여서 간干자를 만든다. 이것은 십토十土(무극) 위에 일수一水(태극)가 가해짐으로써 간干(간幹)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만물이 최대 분열한 십무극十無極이 다시 통일되는 자리인 일태극一太極으로 환원하는 모습(水의 통일작용)이 간의 의미입니다. 다시 더 설명을 하면 간이라는 글자는 일一과 십十의 합자로 1부터 10까지를 의미합니다.
천간은 하늘의 원리요, 양의 원리요, 무형의 원리입니다. 하늘(天)은 허공이라 형체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형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운을 던져주는 곳입니다. 즉 천天은 기운을 가진 공간으로서 지地인 땅을 향해 기운을 던져주어 형체를 이루게 합니다. 우리가 늘 보듯이 하늘의 기운을 받아 만물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이치입니다. 마치 태양과 달과 오행 등의 기운을 받은 감나무가 자라 열매를 맺는 것과 같습니다. 양인 남성이 기운을 여자에게 주고 그것을 받은 음의 여성이 새로운 생명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만물의 다섯 가지 요소인 오행이 하늘에서 기운을 나타낼 때는 오운五運이 됩니다. 이 오운에서 음양으로 두 개씩 더 나누어 천간인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가 됩니다. 여기에서 서로 마주보는 갑과 기가 음양 짝이 되어 부부 음양 관계인 부부 오행이 됩니다. 이것은 다른 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같은 오행에 해당하는 갑과 을은 형제 오행이 됩니다. 이것은 다른 천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결론적으로 10개의 천간이 하늘의 오행에 대한 다른 이름인 것입니다.


천간은 ‘우주 자연 현상의 순환’을 나타냅니다. 초목이 생 장 염 장 하는, 다시 말해 땅 속에서 생명이 잉태하여 자라서 결실을 맺고 다시 출생하는 생명의 순환 주기의 과정 속에 나타난 하늘 기운의 변화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초목이 자기 씨앗의 껍질을 뚫고 나오는 것은 ‘갑甲’이지만, 진정한 생기의 발동은 종자가 배태되는 ‘임壬’에서 시작되어, ‘계癸’에 이르러 지상으로 나올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지지의 지支자는 한동석 선생에 의하면 “십十과 우又의 합자로, 그 뜻은 십토(미토)가 우又의 작용(우는 再의 의미)을 하는 상을 취하였다”는 뜻입니다. 자세히 말하면 “십토가 또 작용을 할 때에, 즉 통일 작용을 시작할 때에 만물이 가장 무성하게 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지支작용의 시초인 것이다”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천간은 양인 하늘의 기운 변화를 설명하는 것으로 기운을 지구에게 던져주는 생生의 역할을 하지만, 실제로 만물이 이루어지는 성成은 음인 지구에서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지지는 땅의 이치를 밝혀주는 것으로 가지에 해당하는 이치입니다. 즉 하늘의 천간이 땅으로 내려와 음양의 토를 얻어 실제적인 변화가 행하여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지(땅)는 두 개의 토에 또 다시 두 개의 토를 합쳐서 사방에 네 개의 토가 있게 되어 사계절로 돌아갑니다. 즉 천간은 토가 무기戊己라는 두 개지만, 지지는 토가 진辰, 술戌, 축丑, 미未라는 네 개가 되는 것입니다.


또 지지地支에서 지支자는 ‘가지 지枝’자의 뜻과 동일합니다. 천간天干을 간幹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가지(지엽)에 해당한다는 뜻입니다. 줄기는 영양분이 지나가는 통로로 열매를 맺게 하는 데에 도움을 주지만 열매를 맺지는 않습니다. 모든 나무를 보더라도 줄기가 아닌 가지에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가 유심히 관찰해보면 지구의 모든 만물과 생명의 변화는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영향을 받아서 절대적으로 지구에서 이루어지고 변화해감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늘의 기운 변화는 지상의 형체 변화로 이어집니다. 하늘의 태양 기운을 받아 오곡이 크고 열매를 맺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천天은 변화의 시발점이고 지地는 종점이며, 천은 생生의 기운을 던져주고 지地는 이것을 가지고 만물을 성成합니다.


천간은 오행의 목, 화, 토, 금, 수에 각 각 음양 분화를 하여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를 배속할 수 있습니다.

천간은 열 개이므로 두 개의 천간이 하나의 오행에 배속됩니다. 배속된 두 개의 천간은 음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양수 번째에 해당하는 갑, 병, 무, 경, 임은 양陽干으로 숫자를 배치할 때에 양수陽數를 배치합니다. 즉 갑은 목의 숫자 3, 8목에서 양인 3을, 병은 화의 숫자 2, 7화에서 양의 숫자 7를, 무는 토의 숫자 5, 10에서 양의 숫자 5를, 경은 금의 숫자 4, 9에서 양의 숫자 9를, 임은 수의 숫자 1, 6에서 양의 숫자 1을 배속합니다. 반대로 음수 번째에 해당하는 을, 정, 기, 신, 계는 반대의 음수陰數를 배속하면 됩니다.


이에 대해 땅의 원리인 지지는 천간보다 더 구체적으로 나뉘어져 변화의 틀이 네 마디로 둥글어 갑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생장염장生長斂藏입니다. 공간으로 말하면 동서남북이고, 계절의 변화로는 춘하추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변화의 근거와 틀을 현실적으로 살필 때는 천간으로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땅의 음양 변화인 지지 열 두 마디를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예로 일년은 12달이며, 하루 열 두 시간의 마디를 오늘날 둘로 더 나눠가지고 24시간으로 쓰고 있는 것입니다. 
지구가 자전을 하면서 일월 기운과 오행 기운 (일월과 오행을 합쳐서 이것을 칠요七曜라 하며, 일주일이 만들어진 원리이다.) 을 받는데, 지축이 기울어져 있음으로 인해 오행에서 상화相火라는 한 개가 더 붙어서 육기六氣가 됩니다.(오운 육기는 더 자세히 공부해야 합니다) 이 육기도 음양이 있어서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의 12지지가 됩니다. 다시 말해 하늘에서 오행은 그 생해주는 순서대로 각각 두 개의 음양을 가지고 작용을 하게 되므로 십천간이 되지만, 땅에 있어서 오행은 음양으로 작용을 하여 10개가 되어야 하는데, 토라는 것이 두 개의 음양만으로는 사방에 작용해 줄 수 없게 되어 사계절 사이에 각각 작용을 하면서 다시 두 개의 토가 더 작용을 하게 됩니다. 

 

세계 민족이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에 매여 있으니 십이물형十二物形을 그리라. (도전 2:144:1)


지지 역시 천간과 마찬가지로 오행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아래 표와 같이 지지 역시 양수 번째는 양수를, 음수 번째는 음수를 배치합니다. 그리고 오행의 각 마디마다 토가 배치되어 다음 단계로 조화, 매개를 하여줍니다.


그러면 왜 지지는 자로 시작하는가? 안경전 종도사님께서는 “하늘은 항상 천개어자天開於子로 이 자도수子度數에서 시작한다. 일년 시간으로 말하면 일양一陽이 시생始生하는 동지冬至이다. 이 때 땅 속에 있는 양기운陽氣運이 처음 발동해서 올라온다. 그리고 1년 중에 가장 무덥고, 하루 가운데서도 가장 밝은 때인 오시午時가 되면 음기운이 발동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정正자를 붙여서 자정子正, 정오正午라고 쓰고 있다. 도전을 보면 ‘하늘은 자시子時에 열리고 땅은 축시丑時에 발동하며 사람은 인시寅時에 일어난다’(천개어자天開於子하고 지벽어축地闢於丑하고 인기어인人起於寅이라.)라 하셨다. 그런데 이 우주는 영겁의 시간으로 흐르는 데, 그 출발과 변화의 근본이 뭐냐면 하루의 낮과 밤이 바뀌는 것이다. 그러한즉 현상론은 곧 변화론이며, 변화론의 구체적인 내용이 바로 시간론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황도黃道와 백도白道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황도黃道란 하늘의 천구天球에서 태양이 그려가는 궤도를 말하는데, 실제로는 지구의 공전궤도가 그려내는 것입니다. 태양이 그리는 궤도면은 평면이 아니지만 아래의 그림처럼 평면이라 보고 그리게 됩니다. 매년 그려내는 평균 궤도면을 황도면이라 하며, 이것은 지구의 적도와 23° 27'쯤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 황도는 시계 방향으로 도는 궤적을 그립니다. 왜냐하면 지구에서 볼 때 태양이 지구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하루 24시간이 흐르는 사이에 하늘도 역시 같은 방향인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 바퀴하고, 약 1/365 바퀴를 더 돌게 됩니다. 그 결과 하늘의 무수한 항성보다 태양은 24시간 사이에 약 1/365 바퀴를 더 돌게 됩니다. 그렇게 뒤쳐진 시간을 일 년 동안 추적하여 합산해 보면 하늘에서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것처럼 그려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황도입니다. 그리고 황도상의 적도를 가로지르는 두 점이 춘분점과 추분점입니다.

  




다음으로 백도白道란 천구天球상에서 달이 그려내는 궤도를 말합니다. 밤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달도 태양처럼 한 자리에 있지 않고 계속 자리 이동을 합니다. 그 달의 움직임을 따라 천문도에 표시하다 보면 둥그런 원을 그리게 되는 데, 이것이 달이 가고 있는 길인 백도입니다. 이것은 황도와 달리 실제로 달이 지구를 도는 궤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백도가 그리는 원과 황도가 그리는 원은 그다지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공전면이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공전면과 약 5도 9분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백도는 황도와 평균 5도度 9분分의 경사를 이룹니다.

달은 지구의 자전에 의해서 다른 천체들과 마찬가지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일주운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공전 방향이 지구의 자전 방향과 같기 때문에 천구 상을 매일 약 13.2°씩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지나가게 됩니다. 이 주기가 27.7을 일주기로 돌아갑니다. 즉 달이 백도를 도는 주기는 약 27.7일입니다. 결론적으로 태양은 황도상을 1년(365 1/4일)에 한 바퀴 돌고, 달은 백도상을 약 27.7일 만에 한바퀴 도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황도와 백도가 그리는 두 개의 원 위에서 1년에 약 12번을 만나게 됩니다. 물론 해와 달이 만나는 천문도 상의 위치는 매년 약간씩 달라집니다. 그것은 태양의 주기가 365 1/4의 다소 복잡한 주기를 가지고 있고, 달의 주기 또한 27.7일로서 두 주기가 서로 정확히 12수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와 달이 정확히 황도와 백도 상에서 만나 지구와 일직선을 이루면 지구에서는 일식日蝕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황도와 백도가 그리는 원의 궤도가 약간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식이 자주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즉 태양이 이동한 것처럼 보이는 길인 황도(실제로는 지구가 도는 것)와 달의 공전 궤도인 백도가 약 5°가량 기울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황도와 백도가 접하는 부근에 달이 있을 때만 일식과 월식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렇게 해와 달이 천문도상에서 매년 약간씩 다른 위치에서 일년에 12번을 만나는데, 이 만나는 자리의 평균을 계산 한 후에 하늘을 12구역으로 나누어 십이진十二辰이라 합니다. 이 12개의 구역 하나하나를 성차星次라 하고, 후에 그 이름을 십이지지인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라 하여 십이진十二辰이라 하게 된 것입니다. 
하늘에는 동양 천문도상에서 가장 중시하는 별인 이십팔수二十八宿라는 별자리가 있습니다. 이 별자리 사이를 태양은 매일 1도씩 우행하고, 달은 약 13도씩 우행합니다. 이와 같이 서로 다른 속도로 이십팔수라는 별자리 길을 이동하다 보면 일 년에 12번 정도 해와 달이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해와 달이 만나는 날은 둘 다 사이좋게 동쪽에서 떴다가 서쪽으로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이 날은 당연히 달빛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 날을 고대로부터 삭일朔日(초하루)이라고 불렀습니다. 반대로 우행하던 해와 달이 북극성을 기준으로 완전히 정반대로 마주보고 있는 날이 있습니다. 이 날은 태양이 서쪽으로 지면 반대로 달은 동쪽에서 완전히 둥글게 떠오릅니다. 바로 이 날을 고대로부터 망일望日(보름)이라 합니다. 그리하여 삭일을 초하루(음력)로 삼았습니다. 이렇게 해와 달이 만나는 날이 일 년에 12번 정도가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해와 달이 만나는 지점이 해마다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황도를 중심으로 천문도상의 하늘을 12간격으로 균등하게 분할하여 성차星次라 합니다. 이 십이 성차는 황도가 돌아가는 방향인 우행의 순서입니다. 왜냐하면 일월이 만나는 지점이 황도가 돌아가는 순서대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하루 열두 시간과 일년 12달의 마디를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의 표와 같습니다.


지지란 땅의 원리요, 음의 원리요, 유형의 원리요, 받음의 원리입니다. 십이지지는 지구의 운행과정에서 오행의 질에 변화를 일으켜서 운행지기運行之氣가 하나 더 불어나게 됨으로써 6종의 기(六氣)가 이루어져 생기게 된 것입니다. 이는 지구에만 있는 것으로 육기도 오행의 경우와 같이 그 기본은 목, 화, 토, 금, 수에 있으나, 땅의 육기六氣와 하늘의 오운五運은 변화하는 면에서 차이를 나타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지구의 축이 23.5도 기울어졌기 때문입니다.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을 할 때, 이러한 지축의 경사로 인하여 적도를 중심으로 태극 모양의 궤적을 그리며 춘분, 하지, 추분, 동지점을 통과하는 상하운행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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