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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법칙*생존법/우주변화의 원리

21. 팔괘의 뜻과 성질

by 바로요거 2016. 8. 18.

21. 팔괘의 뜻과 성질

이제 팔괘의 큰 뜻과 64괘의 괘사 정도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건, 태, 리, 진, 손, 감, 간, 곤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형이상학적 개념입니다. 즉 정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구체적인 형상形狀으로 나타나야만 현상계가 돌아가는 것이고 우리가 자연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건乾을 하늘(천)으로, 태兌를 바다나 연못(택)으로, 리離를 불(화)로, 진震을 우레(뇌성)로, 손巽을 바람(풍)으로, 감坎을 물(수)로, 곤坤을 흙(토)로 되는 것입니다.
또한 팔괘는 음효가 총 12개, 양효가 12개로 이루어져 있어서 12개월과 상응하며, 12+12=24개의 효로 구성되어 있어서 24절후와 상응합니다.

➀ 건괘乾卦
건은 양이 상중하로 겹쳐져 한 개의 괘를 이룬 상입니다. 양의 셋이 본중말, 시중종을 이루어서 한 개의 상을 형성한 것입니다. 만물 중에 가장 밝고 역동적이며, 눈에 보이지 않으나 모든 만물에게 기운을 주는 것이 하늘이므로 건은 하늘을 상징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곤괘는 양으로 가득 차 있는데 양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은 안에서 밖으로 또 아래에서 위로 기운이 동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건의 성질은 속이 꽉 차 있어서 그야말로 충만된 기운이 끊임없이 동하고 움직이는 그러한 성질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성질이 자연에서는 하늘입니다. 하늘은 1분 1초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동하며 기운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하늘이 “야! 오늘 피곤하다, 1초만 쉬자.” 그런 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정성으로 쉬지 않고 돌아가는 것이 하늘의 정성이고 그것을 본받아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입니다.
그리고 세 개의 양陽이 합하면 일양一陽이 되고 나누어지면 삼양三陽의 형태로 나타나는 데, 이것은 양陽의 질량에 대해서 일양이 분화한 것을 표시한 것입니다. 즉 건乾의 상은 일양에 본중말의 상을 나타냄으로써 양의 변화작용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을 표시한 것입니다. 그리고 건의 상은 일반적으로 음양학에서 말하는 혼잡한 양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순양純陽에 해당합니다.
건은 이 우주를 다스리고 주재하시는 첫 머리가 되시는 하느님(상제님)을 가리킵니다. 또 한 가정으로 말하면 아버지(남성)에 해당합니다. 집안을 이끌어가는 활동적이고 강건한 아버지의 모습을 말한 것입니다.
여기서 팔괘와 가족관계를 살펴보면, 건괘는 아버지가 되고 곤괘는 어머니가 됩니다. 각 괘에서 남녀를 결정하는 것은 주효가 결정하는데, 주효가 양효이면 남자로, 음효이면 여자로 봅니다. 부모가 결혼을 하여 삼남삼녀를 두었다고 하고, 양효가 제일 아래에 주효로 있는 진괘가 장남이 됩니다. 다음으로 양효가 두 번째에 주효로 있는 감괘가 중남이 되며, 양효가 세 번째에 주효로 있는 괘가 간괘로 막내인 소남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음효가 첫 번째 주효로 있는 손괘가 장녀가 되고, 음효가 두 번째 효에 주효로 있는 리괘가 중녀가 됩니다. 음효가 세 번째에 주효로 되어 있는 태괘가 막내딸 소녀가 됩니다.
건괘乾卦는 팔괘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곳인 하늘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인체 중에 가장 높은 머리를 건이라 하였습니다. 동물 중에 말은 강건
하고 역동적이기 때문에 건괘의 모습으로 보았습니다. 심지어 말은 잠을 잘 때도 서서 자며 발굽이 양의 성질을 나타내는 통굽입니다. 
‘건乾은 健(굳건하다 건)야라’하여 하늘처럼 굳건하다고 표현하였습니다.  

한편 한동석 선생은 “건乾의 상象은 일양一陽의 본중말의 상象을 나타냄으로써 양陽의 변화작용이 가능하게 된다. … 건乾의 상象은 순양純陽이다.”라 하였습니다.

➁ 곤괘坤卦
곤은 음이 상중하로 겹쳐져 있는 괘로 음의 셋이 본중말을 이루어서 한 개의 상을 형성한 것입니다. 만물 중에 가장 어둡고 정적이고 아래에 있고 단단한 것이 땅이므로 곤은 땅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이 상은 건의 상과는 정반대입니다. 건乾은 [一]과 같은 象이므로 그 象에는 [一]의 중심 부위가 충실하고 있으나, 곤坤의 象은 [- -]로 되어 있은즉 그것은 [- -]의 중심이 비어있는 상입니다. 다시 말하면 건乾은 내용이 차(滿)있는데 坤은 반대로 내용이 비어 있는 象입니다. 한동석 선생은 “건乾은 양陽을 발하려고 하지만 곤坤은 양陽을 포장하려고 한다.”라 하였습니다. 또 “곤은 중이 허虛하기 때문에 만물(오행기)을 전부 포용할 수 있는 덕을 가지고 있다. 곤은 분열의  극에서 이루어진 통일의 시초다”라 하였습니다. 실제로 어머니 땅의 덕성은 이 세상에 모든 것을 다 포용하고 있습니다. 탁한 물도, 아름다운 나무도,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빛나는 돌도, 척박한 흙도 다 수용을 하고 있습니다.
곤은 이 우주에서 모든 만유와 생명의 어머니 되시는 어머니 하느님을 상징합니다. 우주원리에 극치문제는 바로 인사문제입니다. 천지가 궁극으로는 인간을 낳아서 인간 열매를 맺듯이 우주 원리에 궁극 자리는 인사문제로 귀결됩니다. 진짜 하늘·땅이라는 것은 바로 하늘은 상제님, 땅은 태모님! 그것이 궁극의 경계에서 본 천지에 대한 인식인 것입니다. 그래서 주역에서 ‘건乾은 천야天也라. 고故로 칭호부稱呼父요. 곤坤은 지야地也라. 고故로 칭호모稱呼母라.’ ‘건괘는 하늘이므로 아버지라고 일컫고 곤괘는 땅이므로 어머니라 일컫는다.’라 하였습니다. 이 하늘과 땅이 인간에게는 부모라는 뜻이고, 여기서 바로 천지부모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인간 모두에게 육신을 준 부모가 있지만 더 나아가 하늘 아버지, 땅 어머니라는 진짜 큰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후한시대에 채옹 채옹蔡邕: 중국 후한의 학자·문인·서예가로 젊어서부터 박학했고 비백체飛白體를 창시했으며 문장에 뛰어났다.
이란 사람이 쓴 독단에 보면 “동이족은 하늘을 아버지로 땅을 어머니로 삼았기 때문에 천자라는 말이 바로 동이족에서 유래를 했다.”라 하였습니다.
한 가정에서는 어머니(여성)를 상징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집안을 조용하고 부드럽게 이끌어가는 모습을 나타내주는 것입니다. 또 곤괘坤卦는 팔괘 가운데 땅을 상징하는데 땅은 만물을 거두어 간직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에게 있어서 음식을 섭취해서 저장하는 곳인 배(장부)를 여기에 배속합니다. 동물 가운데 소는 정적이고 유순하며 발굽이 둘로 갈라진 음이기 때문에 곤괘의 모습으로 봅니다.
‘곤坤은 순順야라’ 하여 모든 것에 저항 없이 순한 모양을 나타냅니다.

안경전 종도사님께서는 “팔괘八卦 가운데 순수한 음양은 건곤乾坤밖에 없다. 그러므로 건곤은 이 우주에 있는 것이 아니고 상징일 뿐이다. 건곤은 천지부모, 우주의 정신을 상징한다. 그것을 형상으로 말할 때는 하늘과 땅으로 말하는 것이다. 천지와 건곤이란 말은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 다르지만 내내 같은 말이다. 그리고 상제님은 건자리, 태모님은 곤 자리에 계시는 것이다. ”라 하셨습니다.
 
➂ 감괘坎卦
밖의 두 효가 음효이고, 속에 있는 하나의 양효가 주효主爻로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음이 위와 아래에서 기운을 흡입하고 속의 양효가 기운을 팽창하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입니다. 실제로 풀 잎 위에 맺힌 물방울을 보면 밖은 음의 성질에 따라 응결된 모습을 보이면서 안은 밝고 투명하게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상하에 있는 음이 중정에 있는 양을 포위하고 있으므로 중심의 양이 그 성질을 발휘해 낼 수가 없는 상입니다. 그러므로 중심의 양이 만일 상하의 음을 동화시켜 낸다면 건乾이 될 것이고 음에게 동화되어 버리면 곤坤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한동석 선생은 “감坎 은 결국 양쪽의 음陰을 동화시켜서 건乾을 만들고야마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수水의 중도적中道的작용 주효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때문이다.’라 하였습니다. 동양의 우주원리인 역철학에서는 득중得中, 즉 중을 얻었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감괘하고 리괘는 주효가 가운데에 자리를 얻었습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가정에서는 중남中男에 해당합니다. 감괘坎卦는 한 개의 양효가 두 개의 음효 사이에 있는 것이 사람의 귀와 같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감괘는 한 개의 양효가 두 개의 음효 사이에 있는 것이 돼지가 우리에 갇힌 모습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돼지는 온순하지만 화가 나면 강력한 기운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돼지가 죽을 때 강력한 소리를 내는 ‘돼지 멱따는 소리’에서 알 수 있습니다.
‘감坎은 함陷야라’하여 움푹 파인 구덩이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빠지고 험난한 것을 상징하며, 인사적으로는 태상종도사님이 해당되십니다. 감리는 건곤의 대행자이며, 그 중에 태극 술생이시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됩니다. 인사의 자세한 문제는 삼극론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감은 가정에서는 중남에 해당합니다.

➃ 리괘離卦
밖의 두 효가 양효이고, 속의 음효가 주효로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밖의 두 개의 양은 기운이 팽창하고 있으며 안의 음효는 미약하나마 밖으로 팽창하는 양의 기운을 붙들고 있는 형국입니다. 다시 말해 양이 상하에 있고 그 중심에 음이 있어서 상하의 양을 견제하고 있는 상입니다. 실제로 불을 보면 밖은 밝은 모습으로 타고 있지만 안에는 어두운 색을 띄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불 속은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입니다. 이 괘의 특징은 상하에 있는 양이 허虛한 음의 성질인 중에 걸려서 발하고 있는 모습으로 이 때 허는 상하에 있는 양의 생명력이 됩니다. 만일 중심에 있는 음허陰虛가 상하에 있는 양을 동화시킨다면 곤으로 변하고 말 것입니다. 그런즉 이괘는 건곤으로 변할 수 있는 상을 지니고 있으나 결국은 곤으로 변하고 마는 것이니 이것은 화의 중도적中道的 작용 때문입니다. 한동석 선생도 “이괘離卦는 건곤으로 변할 수 있는 상을 지니고 있으나 결국은坤으로 변하고 마는 것이니 이것을 火의 중도적中道的 작용이라고 한다.”라 하였습니다.
이괘離卦는 한 개의 음효가 두 개의 양효 사이에 있는 것이 사람의 눈과 같다고 보았습니다. 이는 불인데 실제로 눈도 광채가 납니다. 이괘는 한 개의 음효가 두 개의 양효 사이에 있으므로 두 날개로 공중을 나는 꿩의 모습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꿩은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실속 없이 겁이 많은 것으로 보아 여기에 배속을 하였습니다.

‘이離는 리麗(붙을 리)야라’라 하여 이는 붙어있는 모습을 나타낸다 하였습니다. 인사적으로는 종도사님이 해당되시는데, 그것은 감리가 건곤을 대행하는데 그 중에 황극 오화생이시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는 중녀中女에 해당니다.

안경전 종도사님께서는 “우주의 음양운동, 수화운동을 상징적인 괘상卦象으로 각각 나타내면 감괘와 리괘가 된다” 하셨습니다.

한동석 선생은 “팔괘 중에서 오직 리감離坎의 두 괘가 중위中位로서 주효를 구성하고 있으므로 능히 건곤의 임무를 대행할 자격이 있고…리감離坎은 유일한 건곤의 대행자가 된다.”라 하였습니다. 이것은 건인 하늘과 곤인 땅은 체(바탕)가 되고, 그것을 대행하는 것은 감리인 해와 달이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인사적으로 건곤인 상제님과 태모님은 바탕이 되시고 그 분들을 대행할 유일무이한 분은 감리괘의 정신을 가지고 오신 태상종도사님과 종도사님이시라는 것입니다.

➄ 진괘震卦
진괘는 상효와 중효가 음이고 하효가 주효로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주효가 초효에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양효이므로 위에 있는 두 개의 음을 확장하면서 용출하려는 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개의 음 사이를 순간적으로 힘 있게 솟아오른 상을 나타냅니다. 음양 운동의 이치는 억압하려는 음의 세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양의 반발력이 많으므로 이 진괘와 같이 주효主爻인 양이 초효에 있을 경우 그 힘이 가장 강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이 자연에서는 뇌성(번개)이나 또한 봄철에 싹이 땅 속을 힘 있게 뚫고 나오는 힘을 진괘로 봅니다. 그러므로 이 괘를 목木이라고 하거나 또는 뇌雷라고도 하며 장남이라고도 합니다. 두 명의 여동생을 데리고 있는 첫째 아들은 힘있고 부지런하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즉 오행의 근본과 최고가 되는 오행지종五行之宗이며 육종지장六宗之長이 되는 것입니다. 진괘震卦는 두 개의 음효가 위에 있고 한 개의 양효가 아래에 있는데, 이것이 사람의 발과 같다고 보아 이것에 배치합니다. 또한 진괘는 아래에서 강력한 힘이 나오면서 동하는 데 이를 사람의 발과 같이 본 것입니다. 하늘의 영물인 용이 물속에서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으로 보아 여기에 배속합니다.
‘진震은 동動야라’ 하였습니다.

➅ 손괘巽卦
이 괘는 주효인 초효가 음효이고 위로 두 개의 양효가 있는 괘입니다. 초효初爻의 음이 주효로 되어 있어서 위에 있는 두 개의 양효를 견제하고 있습니다. 음양의 이치는 본래 서로 부합하려는 성질이 있는데, 이 괘의 경우 초효와 이효는 서로 밀비密比(비比는 친親하다는 뜻)하여 있으므로 이효와 초효가 비하면서 주효인 초효의 견제를 받고 있지만, 삼효는 초효와 비하지 못하므로 유리되어 떠다니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괘의 상을 풍風이라 하거니와 이것은 바로 진괘의 경우에 초효의 반발력이 이효보다 삼효에 이르러서 심한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실제로 바람은 위에서 떠다니는 작용을 하며 파고 들어가는 작용도 합니다. 진괘에서는 양이 뚫고 나오는 힘이니 그 움직임의 방향이 수직인데, 손괘에서는 유리되어 있는 양이 떠도는 것으로 그 움직임의 방향이 수평입니다.
가정에서는 장녀에 해당하는 데, 두 남동생을 데리고 있는 집안의 장녀로 어머니를 대신해서 부지런히 집안일과 동생을 보살피는 일을 하는 모습이 기 때문입니다. 손괘巽卦는 두 개의 양효가 위에 있고 한 개의 음효가 아래에서 갈라져 있습니다. 이것을 사람의 다리와 같다고 보았습니다. 손은 바람을 상징하는 데, 닭은 꼬끼오 하기 전에 먼저 날갯짓을 하여 바람을 일으키므로 여기에 배속을 합니다. 또한 닭은 맨 위에 양기운인 벼슬이 있는 데 손괘의 제일 위에 있는 양효가 동하는 것과 같다 하여 여기에 배속을 하는 것입니다.
‘손巽은 입入야라’하여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➆ 간괘艮卦
두 개의 음효 위(밖)에 하나의 양효가 주효로 있는 괘입니다. 이 괘는 아래에 있는 두 개의 음효가 굳건하게 자리 잡아 양효를 잡아끄는 상으로 산의 모습과 같은 것으로 보아 간은 산으로 봅니다. 또한 맨 위의 양효는 양으로서 산의 양적인 모습과 같이 보았습니다. 또한 초효에 있던 양이 삼효에까지 올라간 상입니다. 그렇게 되면 진震의 강하던 양도 힘이 쇠약해져서 더 이상 향상할 수 없게 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양은 음의 압력에 의해서 힘이 생기는 데, 이 괘는 양이 삼위에까지 올라가 있으므로 그 힘이 정지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과 비교해 보면 그 힘이 많이 약화된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간을 산이라(간위산艮爲山)하는 바, 산이라는 것은 화력의 분출이 정지되어서 더 이상 확장을 할 수 없는 상입니다. 주효인 상효가 양이므로 막내 아들인 소남에 해당합니다. 두 명의 누나 밑에 막내 아들은 누나들이 모든 것을 다 해주므로 잘 움직이지 않고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간괘艮卦는 두 개의 음효 위에 한 개의 양효가 있는 것이 사람의 손과 같다고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위에 있는 하나의 양효가 동하는 것처럼 위에서 동하는 것은 손이기 때문입니다. 간에는 개를 배속하는 데 개라는 것은 겉으로는 광장히 사납지만 속으로는 주인의 말을 잘 듣고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간艮은 지止야라’하여 휴식, 정지에 들어가려는 움직임을 나타냅니다. 지리적으로는 우리나라를 동북방인 간방이라 하며, 또한 간은 모든 것이 그치고 다시 시작한다 하여 “간艮은 동북지괘야東北之卦也니 만물지소성종이소성시야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일새 고故로 왈성언호간曰成言乎艮”이라 합니다.


➇ 태괘兌卦
두 개의 양효 위에 하나의 음효가 주효로 있는 모습입니다. 위에 있는 한 개의 음효는 비어 있어서 받아들이고 빨아들이고 채우려 합니다. 또한 맨 위의 음효는 내려가려고 하고, 아래의 양효는 올라가려하여 둘이 만나 굉장히 즐거운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을 나타냅니다. 바로 그러한 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자연에서는 택澤(연못과 바다)으로 보았습니다. 간괘 때에 향상하던 양이 방향을 전환한 것인즉 그것은 손괘에 초효의 음이 양에게 밀려서 괘극에까지 올라와서 그와 같이 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손과 같이 강력한 제어력은 없고 다만 양 위에서 종시이수지從時而隨之 때를 좇아 즐겁게 따르는 모습을 말한다.
하는 象이므로 이 상象을 택澤이라고 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이것은 삼효三爻인 음陰이 양陽을 포위하려고 하지만 아직 속에 포위된 양陽의 힘이 너무 크기 때문에 물이 땅 속에 잦아들지 못하고 오히려 만물의 표면에서 약동하고 있은 것과 같은 상象이므로 이것을 택澤이라고도 하고, 소녀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두 오빠에 하나의 막내딸은 주위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들이며 자라는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태괘兌卦는 두 개의 양효 위에 한 개의 음효가 있는 것이 사람의 입과 같다고 보았습니다. 연못(바닷 물) 속에 고인물과 같이 실제로 입 속에 침이 고여 있는 것은 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태괘는 한 개의 음효가 두 개의 양효 위에 있는 것이 겉으로는 유순하지만 안으로는 고집이 있고 강한 양羊의 모습으로 보았습니다.
‘태兌는 열說야라’하여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과 같다 하였습니다.

다음은 팔괘에 오행을 배치하는 법을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건乾에는 금金을 배합하는 데 이것은 하늘이 지구를 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행에서 금은 물物을 싸고 있는 경우를 이릅니다. 예를 들면 사람의 피부도 금에 해당하고, 씨앗의 핵을 싸고 있는 껍질도 금이고, 물을 담고 있는 캔이나 병도 금에 해당합니다. 다음으로 태兌도 금金에 해당합니다. 왜냐하면 태괘의 제일 위 효인 음(음효)이 수렴을 해서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리는 당연히 화가 됩니다. 진은 목이라 하는 데 그것은 맨 아래 양(양효)이 강력히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손은 풍(바람)이라고 하는 데 이것은 당연히 동하기 때문에 목이 됩니다. 감은 또한 당연히 수가 되고요, 간은 토가 됩니다. 왜냐하면 간은 산인데 산은 토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입니다. 곤도 당연히 토가 됩니다.


8괘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한그루의 나무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무를 형성하게 하는 근본 바탕이 되는 하늘은 건이 되고, 땅은 곤이 됩니다. 그리고 나무 전체에서 뿌리는 밑으로 자꾸 들어가는 손괘로 상징이 되고, 그 다음에 줄기는 위로 쭉 커가기 때문에 진괘로 상징이 됩니다. 그 다음에 꽃과 열매는 하나의 짝이 되는데, 꽃은 마지막 분열의 끝에서 열매로 넘기는 과정이므로 태괘에 해당하고, 열매는 마지막 목적인 결실이므로 간괘에 해당합니다. 바로 가을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데 거기에는 바로 태괘에 꽃과 그 최종 매듭을 짓는 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꽃과 열매, 그리고 줄기와 뿌리 전과정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발산을 시키고 하는 수화운동을 물과 불이 합니다. 그것이 바로 감괘와 리괘에 해당하는 물과 불의 운동입니다. 즉 자연계에서 보면 바로 일월인 해와 달이 돌아가면서 수화 운동을 잡아 돌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와 화는 하나 씩 밖에 없는 데 금, 목, 토는 2개가 됩니다. 당연히 건금은 양금이고 태는 음금이 됩니다. 진괘는 양목이 되고 손괘는 음목이 되며, 간토는 양토가 되고 곤토는 음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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