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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담론*행복론/조상*영혼*귀신

만물 존재의 근거로서의 神, 원신(元神)

by 바로요거 2014. 5. 23.

만물 존재의 근거로서의 神, 원신(元神)

 

 귀신은 신의 본래 호칭

 이 우주 만유는 동일한 신의 세계다. 그렇다면 신은 어떻게 존재하는 것인가?

상제님은 신에 대해 무어라고 정의셨는가?

 

   “귀신鬼神은 천리의 지극함이니라”<도전4:67>

 

 이것은 진리의 극치 말씀이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서양 기독교 유일신관의 영향을 받아서 ‘귀신’ 하면 아주 저급령으로 안다.

 

 그러나 사실 우주의 신을 말할 때는 ‘귀신’ 이라고 해야 옳다.

왜냐하면 이 우주는 곧 천지를 말하기 때문이다. 하늘은 신神이고 땅은 귀鬼다.

하늘과 땅 자체가 귀신鬼神이다. 따라서 ‘귀신’ 이 신의 본래 호칭, 즉 전칭全稱이 되는 이다.

 

 이법 공부에 의해 신이 인식 된다

 이때의 신은 바로 자연의 탄생과 그 존재의 바탕에 있는 근원적인 실재로서의 신이다.

 

 그런데 우주변화의 원리를 공부하다 보면, 만물은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는 이법을 통해 태어나 성장하고, 그 다음 성숙의 단계에서  영적인 존재로 변화해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시 말해서, 자연의 이법을 공부하고 이통理通을 하여 궁극에 가면, 그 경계에서부터 신이 인식된다.  “귀신은 천리의 지극함이다” 라고 하신 상제님 말씀의 의미가 바로 그것이다.

 

 천지 이치를 통해야 신의 세계가

 그럼 “신은 천리의 지극함이다” 라고 하신 상제님 말씀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천지 변화의 이법, 그 체 틀을 완전히 깨쳐야 비로소 들여다 볼 수 있는 세계가 바로 신의 세계다.“ 라는 말씀이다.

 

 인간이 됐든지, 식물이 됐든지, 동물이 됐든지 또는 무생물, 광물이 됐든지, 어떤 변화의 질서를 마치고 나면 반드신으로 태어난다. 사람 죽은 신명이 있고, 동물도 각각 신명이 있다. “파리 죽은 귀신이라고 원망이 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다.” 하신 상제님 말씀에서처럼, 파리 죽은 귀신도 있다.

 

 사물의 변화 생성과정의 시종을 완전히 깨치고 나면 거기서부터 신을 인식하고, 신도에 대해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이치 공부, 이통理通 공부가 신도를 공부하고 신도神道를 체험하는 근본인 것이다.

 

 만물의 존재의 근거로서의 신, 원신元神

   “천지 안에 꽉 찬 것이 신이다.”<도전 4:62>

 

 이 말씀은 신神은 이치를 떠나서 있는 게 아니다, 신도 어떤 이법에 의해 실재한다는 말씀이다.

 

 이때의 신은 천지만물의 존재의 근거로서 신을 말한다. 이것을 으뜸 원元 자를 써서 원신元神이라고 한다. ‘상원군上元君님’ 할 때의 원 자다. 첫 손가락을 꼽고서 ‘이것이다, 첫 번째다, 으뜸이다.’ 할 때의 원 자다.

 

 다시 말해서 원신은 모든 사물의 존재의 근거로 실재하는 신을 말한다. 헌데 이것은 구체적인 얼굴이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신명과 같은 인격성이 없단 말이다. 그러면서도 순수 인격이 있다.

만물과 소통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 원신元神이 자연의 이법과 일체가 되어 우주 일년 인간농사를 짓는다. 즉, 천지일월성신이 순환하면서,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법에 따라 인간과 만물을 낳고 길러 거두고 폐장해서  다음 우주 일년에 또 새 인간을 내어 인간농사를 짓는 것이다.

 

 신의 음양, 자연 원신과 인격 신명

 그런데 여기서 태어나는 인간과 만물은 각기 영적 실재로서 신명이 있다. 따라서 신도의 음양 세계인 이 자연 원신元神과 인격 신명神明 양자를 동시에 볼 수 있을 때, 비로소 현실적인 신의 세계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하건만 서양의 신학자, 철학자들은 우주 만물의 존재의 근거로서 원신만 생각하다가 무신론으로 빠지는 오류를 범했다.

 

 우리 증산도는 자연 원신계와 인격 신명계를 음양일체로, 동시적으로 얘기한다. 

 

<종도사님, 도기 133년 6월, 증산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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