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 조류독감 사망자
中 조류독감으로 의사도 숨져..공포 확산
머니투데이 베이징 입력 2014.01.20 23:12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송기용특파원]중국에서 H7N9형 조류독감(AI)으로 의사를 포함한 2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등 조류독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상하이(上海)시 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는 20일 의사 장(張) 모(31)씨와 농민 우(吳) 모(77)씨가 H7N9형 조류독감으로 지난 18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보도했다.
특히 상하이 푸둥신구에서 외과 의사로 일하던 장씨는 고열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계속하던 중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하다 숨져 충격을 줬다. 환자를 통한 전염 가능성 등 장씨의 조류독감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조류독감은 닭, 오리, 야생 조류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vian influenza virus)의 감염으로 발생한다. 양계장 직원, 시장 상인 등 조류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하는데 사람 사이의 감염이 가능한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광둥(廣東)성에서도 H7N9 조류독감 확진환자 1명이 19일 호흡곤란과 급성순환부전으로 사망하는 등 새해 들어 중국에서 조류독감 감염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대명절인 춘절 기간 동안 총 유동인구가 36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류 독감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최근 9개 성(省)에 전문가를 파견해 긴급 방역과 가금류 유통시장 관리 등 예방사업에 대해 감독을 강화했다.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송기용특파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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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9개월만 조류독감 사망자…H5N1인플렌자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베트남에서 9개월 만에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남부 빈프억 성에 사는 52세 남성이 지난 19일 호찌민시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그의 샘플이 H5N1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 조류독감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4월 4세 어린이가 숨진 이래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H5N1이 지난 2003년 등장한 이래 649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중 385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63명은 베트남에서 발생했다. 이같은 수치는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이라고 WHO는 전했다.
인근 캄보디아에서는 지난해 H5N1으로 13명이 사망했다.
출처: 뉴스1 코리아 htt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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