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계속되는 위협발언, 전쟁 가능성은?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 발언, 전쟁 가능성은?

 

북한 연일 위협…전쟁 일어날까?

MBN | 입력 2013.03.31 22:00

 

【 앵커멘트 】

북한이 '최후의 완충지' 개성공단까지 폐쇄하겠다고 위협한만큼 언제든 도발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전쟁으로까지 이어질까요?

이미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남북 불가침 합의 폐기, 군 통신선 단절, 개성공단 폐쇄.

북한이 연일 위협의 강도를 높이며 금방이라도 전쟁이 터질듯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계속되는 도발위협의 하나일 뿐"이라면서 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북한 경제 사정상 전쟁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고, 군사력도 한미 연합군의 화력을 꺾을 만큼 우세하지도 않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석은심 / 탈북자(함경도 보병부대 10년 근무)

- "준 전시상태를 한두 달 하다가 그냥 그만둔 적이 많습니다. 전쟁으로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실제 북한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위협이 장기화하면서 전쟁 위기감이 확산하고 사회적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점 또한 북한의 노림수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북한은 위협 공세가 먹히지 않을 땐 실제 군사도발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박미경 / 탈북자

- "해마다 한국에서 미국하고 같이 군사합동연습을 하면 자기들 침략할까 두려워서…."

김정은 체제의 지도력 과시와 내부 결속력 강화, 핵 보유국 홍보를 위해 언제든지 국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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