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북한의 도발을 예상! 적극 대비 필요하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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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북한 도발 예상… "유형별 적극 대비 필요"

| 기사입력 2012-04-23 15:36

"사이버 테러에서 부터 생화학 테러까지 모든 유형의 도발에 대비"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이 23일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고 통고함에 따라 사이버 테러로부터 생화학 테러까지 모든 유형의 도발에 대한 적극 대비가 필요하다고 북한문제 전문가가 지적했다.

세종연구소 전성장 수석연구위원은 23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라는 조직명은 북한 내부 자료에도 거의 등장하지 않는 점에 비추어볼 때 최근에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을 위해 신설된 조직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의 오늘 '특별행동 발표'는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2011년 12월 30일 북한 국방위원회 성명에 표출된 대남 강경 입장이 이후 남북한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악재들의 영향으로 구체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지금까지는 북한에 당대표자회와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5차 회의, 태양절 행사 등으로 대남 도발을 자제했지만, 중요한 행사들이 모두 종료돼 이제는 북한이 관심을 외부로 돌리고 본격적으로 대남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같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대남 도발이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질 것인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지만, 청와대와 정부 홈페이지, 타격 목표로 설정한 언론사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 테러에서 부터 이들 기관에 대한 생화학 테러까지 모든 유형의 도발에 대한 적극 대비가 이제는 필요해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북한이 도발을 하면 그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조치들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특히 "북한이 사용하는 공격적인 용어 중에서도 '성전(聖戰)'이라는 표현은 가장 수위가 높은 것으로 북한은 올해 들어 이 용어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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