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경고] 올 가을,겨울 고병원성 조류독감 대유행 가능성 경고
위험지역에서 동물 밀수‥조류독감 무방비
MBC | 이준범 기자 | 입력 2011.09.11 20:54 | 수정 2011.09.11 21:15
◀ANC▶
구관조 등 희귀동물을 산 채로 여행가방에 숨겨온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조류독감 위험지역인 태국에서 들여와 문제입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인천공항 입국장에 있는 화장실에서 발견된 검정색 여행가방,
가방을 열자 동물을 산채로 넣은 상자들이 나옵니다.
새끼 원숭이가 마취약에 취해 맥없이 늘어져 있고.
부리를 테이프로 꽁꽁 묶어 놓은 구관조와 앵무새 수십마리가 담겨 있습니다.
단속에 걸리지 않도록 울음소리를 막으려고 한 것입니다.
이들 동물을 반입하려던 35살 안모 씨는 정작 세관대를 통과하기 무서워 여행 가방을 화장실에 버려뒀다 적발됐습니다.
◀INT▶ 백재범/인천공항세관 관세행정관
"이분이 장애인이 아님에도 장애인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의심을 사게 됐습니다."
국내에서 희귀동물이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어 시세 차익을 노리고 밀반입하려고 한 것입니다.
◀SYN▶ 피의자 안 모 씨
(장사하려고 그러신 거에요?) "네."
태국에서 3만원에 살 수 있는 구관조는 국내에서 최고 160만원에 거래되고 원숭이는 수백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YN▶ 서울대공원 관계자
"슬로우로리스(늘보원숭이) 라던가 이런 동물들 같은 경우는 우리가 구입을 해가지고 들어오고 싶어도 지금 못 들어오는 거예요."
검역을 받지 않고 몰래 들여온 동물은 국내에 전염병을 퍼트릴 위험이 있습니다.
태국은 조류독감 위험지역으로 모든 조류의 반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에도 태국에서 애완용 새 50여 마리를 들여오던 30대가 적발되는 등 희귀동물 밀반입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이준범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조류독감 대유행 경고, 중국산 월병 금지
헤럴드경제 | 입력 2011.08.30 10:00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9일 성명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AI 백신이 효과를 보이지 않는 H5N1 AI 바이러스 변종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FAO는 가을과 겨울에 대규모 발병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경고했다.
이 성명은 "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 변종이 아시아 지역에서 퍼지고 있는 징조가 포착됐다"며 "중국과 베트남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백신의 방어망을 피할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봄 가금류에 대한 백신 접종을 잠시 중단했던 베트남에서는 중부와 북부 대부분 지역에서 신종 AI 감염이 시작됐으며, 베트남을 넘어서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이상, 한반도, 일본까지 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AI는 2003년 첫 출현 이후 565명이 감염되고 331명이 사망했다. 각국이 가금류를 대대적으로 살처분하며 2006년 정점을 찍은 후 감염자가 발생한 63개국 대부분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변이종이 생기면서 2008년 이후 가금류와 야생 조류에서 다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캄보디아에서는 6세 소녀가 AI로 사망하는 등 캄보디아에서는 올들어 8명이 AI로 사망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을 방문했던 59세의 홍콩여성이 조류독감 양성반응을 나타내는 등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는 AI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으로 구분되고 있다.
AI 바이러스 재창궐 경고가 나온 가운데 세계 각국이 중국산 월병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양런민광보뎬타이(中央人民廣播電臺ㆍCNR)는 AI 전염을 우려한 국가들이 중국 전통 명절인 중추절에 먹는 월병(月餠) 반입을 철저히 막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호주국가검역국은 중추절을 앞두고 중국인들이 월병을 휴대하거나 우편을 통한 반입이 늘자 적발될 경우 6만호주달러의 벌금 또는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영국, 뉴질랜드, 캐나다, 인도네시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도 중국산 월병에 대한 수입 및 휴대를 전면 또는 부분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반입 가능한 월병을 무게 5㎏ 이내, 100달러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월병에 달걀 노른자와 고기가 들어 있어 이를 통해 자국으로 AI가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 "구제역 막으려면 독수리에게..."
▶ 독감에서 신종플루까지, 모든 감기에 듣는 백신 개발
▶ 구제역ㆍAIㆍ한파…소상공인 "설특수 실종" 비명
▶ "신흥국 인플레·선진국 재정악화 불안 여전"
▶ 제약업계 '세포배양 백신' 개발 팔걷었다
◆ < 헤럴드 핵심공략주 > 강력 상승신호 포착 '실시간 추천주'
◆ 골프, 타수를 줄여주는 '매직스윙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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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올가을 아시아 조류독감 유행 경고
중국·베트남서 기존 백신 듣지 않는 변종 출현 “인근 동남아 국가는 물론 한국·일본까지 위험”
2011.08.31 18:17 등록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올가을,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AI)이 다시 유행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에서 기존 백신이 듣지 않는 변종이 출현, 인체에 예측하기 힘든 위험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FAO가 지난 8월 2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혈청형이 ‘H5N1’인 고병원성 조류독감은 2008년 이후 한동안 주춤하다가 작년부터 발병건수가 갑자기 늘기 시작해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집계에 따르면 고병원성 조류독감은 2003년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565명을 감염시켰고, 이중 331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전 세계적으로 가금류 4억 마리가 감염으로 폐사하거나 살처분됐으며, 피해액이 2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독감은 2006년 63개국에서 발생해 최고조에 이른 뒤 이후 차차 잦아드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중국,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6개국은 상시 발생국이 되어 조류독감의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는 상태다.
2008년 이후 주춤하던 AI, 지난해부터 증가 추세
FAO에 따르면 한 때 4000건에 이르던 조류독감 발생건수는 2008년 중반 302건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올해까지 800건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후안 루브로스(Juan Lubroth) FAO 수석 동물질병 국장은 “올 가을과 겨울 H5N1이 갑자기 폭발적으로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브로스 국장은 상시 발생국이 가장 위험하겠지만 다른 나라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철새에 의해 바이러스가 주로 이동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2008년 이후 기존에 조류독감이 유행하지 않던 지역에서도 발병하고 있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 불가리아, 루마니아, 네팔, 몽골이 그 예다.
루브로스 국장은 또 “중국과 베트남에 기존 백신이 듣지 않는 변종이 출현하고 있는 점이 또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FAO는 올 들어 베트남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의 변종 ‘H5N1-2.3.2.1’이 발견됐고, 이는 인근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한반도와 일본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루브로스 국장은 “어느 지역도 H5N1에 방심할 수 없다”며 “준비와 감시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말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을 시작으로 올 5월까지 6개 시‧도에서 조류독감 총 53건이 발생했으며, 오리·닭 등 가금류 650만 마리가 매몰 처분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역학조사 결과 철새를 통해 병원체가 국내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또 감염된 철새의 배설물에 오염된 사람이나 차량이 농장을 방문하면서 바이러스가 확산된 것으로 추정했다.
문정미 기자 meekie@epo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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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UN경고, 개인위생 철저히 해야
홍민철 기자 plusjr0512@daum.net 입력 2011-08-30 14:21:44 / 수정 2011-08-30 14:26:39
조류독감과 관련 UN경고가 알려지면서 조류독감을 막기 위한 개인위생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 최근 신종조류독감이 발생하면서 UN등 관계기구들은 각별한 주의와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국가차원의 조류독감 확산 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물론 지금까지 전염병 발병 사례에서처럼 국가 차원의 조류독감 방지책은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위생 강화다.
일반적으로 감기와 독감, 사스, 그리고 조류독감은 각기 다른 병으로 알려져 있다. 감기는 코와 목 등의 상기도의 가벼운 감염을 총칭하며 대개 저절로 낫는 병으로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감기를 유발하는 흔한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비아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아데노바이러스 등으로 리노아비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체 감기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류독감의 증상은 일반 독감과 비슷한데 고열, 기침, 목따가움,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눈이 충혈 되는 결막염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감염자 자신이 조류독감인지 일반 독감인지 구분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염된 조류를 접한 적이 있다면 일단 보건당국에 신고하고 상세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보통 조류독감은 조류와 직접 접촉하거나 이들의 배설물에서 옮게 되는데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닭, 오리 등의 조직이나 배설물, 동물 사체 안에 오랫동안 잔류하며 특히 낮은 온도에서는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동물의 분비물이 말라서 미세 먼지가 되면 호흡기를 통해서도 인체로 유입된다.
개인 예방차원에서 가장 시급히 해야 하는 일은 감염된 조류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때문에 발병위험지역으로 구분되고 있는 지역은 여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닭, 오리 등 조류와 가까이 살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손 자주 씻기, 사람 많은 곳은 가지 않기, 규칙적인 식생활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은 가능하다.
닭 오리 섭취 역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70도 이상의 열에서는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감염된 고기라 할지라도 7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생존할 수 없다. 감염된 고기라 할지라도 70도 이상 고온에서 5분간 끓이거나 튀기면 바이러스가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
단 닭을 키우는 농가 등에서는 닭, 오리 등과 접촉시 바이러스 방호복을 착용하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 된다. 최근 UN경고가 담긴 신형 조류독감은 안타깝게도 백신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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