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이어서 경북 청도에서도 유감 지진발생..불안한 이틀

대구에 이어서 경북 청도에서도 유감 지진발생..불안한 이틀

 

대구-청도, 유감(有感)지진 발생, 올해 지진 '20%' 경북지역

bnt뉴스 | 입력 2011.05.29 21:46

[라이프팀] 대구 지역에 규모 2.9의 유감(有感) 지진이 발생해 지역주민들이 공포를 느끼고 있다.

5월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22분께 경북 청도군 남남동쪽 8km 지역에서 규모 2.9의 해당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28일 오후 3시41분께에는 경북 포항시 남구 동남동쪽 31km 해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연속으로 경북지역에서만 지진이 발생했지만 기상청은 지진 횟수와 규모로 볼 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2011년 한반도에는 20차례의 지진이 관측됐고 이 중 20%에 해당되는 지진이 대구 경북지역에서 발생됐다. 2010년 관측 결과에서도 대구 경북 지역은 8차례나 지진이 발생된 것으로 기록된 바 있다.

청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2.9로 대구와 경남 창원, 밀양 등의 일부 시민들이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반응했다. 지진 규모면으로만 보면 2월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과 2010년 2월 울산 해역에서 발생한 3.3에 비해 낮은 편으로 보인다.

기상청 지진감식과 관계자는 "내륙에서 발생한 청도 지진은 많은 시민들이 느낀 유감 지진이다"며 "과학적으로 통계적으로 종합 판단하면 이번 지진이 위험하다고 볼 개연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진 발생 지역주민에게 다행히 아직까지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사진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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