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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에 대한 궁금증 풀이....이름을 바꾸면 운명이 바뀔까?

by 바로요거 2010. 9. 10.

개명에 대한 궁금증 풀이....이름을 바꾸면 운명이 바뀔까?

 

이름을 바꾸면 운명도 바뀐다?…개명에 대한 궁금증

레이디경향 | 입력 2009.03.17 11:25

최근 들어 개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법원에 접수된 개명 신청 건수는 14만6천여 건으로 전년 대비 1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대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개명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개명으로 인해 얻는 것은 무엇일까? 포털 사이트 다음의 개명클럽 운영자인 임성준 작명연구원장과 조현아 광미성명학 원장과 함께 개명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것을 풀어본다.

 

 

1 개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보통, 이름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다. 그런데 살면서 자신의 인생이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생길 때 사람들은 이름 탓을 하곤 한다. 그럴 경우 개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이름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본다. 최근 법원이 개명 허가를 까다롭지않게 해주고 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이름을 정부가 가지고 있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셈이다. 국민의 행복추구권은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2 개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어떤가?

과거에는 특별한 경우에만 개명을 허가했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개명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개명 허가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좋지 못한 경우는 적극적으로 개명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즉 아기가 새로 태어나는 숫자만큼 개명을 하려는 사람들이 생긴다고 봐도 된다.

3 개명 상담이나 문의는 하루에 몇 건이나 되는가?

작명과 개명을 전문으로 하는 홈페이지와 네이버·다음 카페에 방문하는 사람이 대략 하루에 700명 이상이다. 또 인터넷이나 전화 혹은 직접 방문을 통해 이름에 대한 감명이나 개명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한 문의하는 건수가 100건 정도이고, 2005년부터 개명에 관한 문의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4 보통 사람들의 개명 사유는 크게 몇 가지로 나뉘는가?

① 어감이 이상해서 놀림감이 된다.
② 몸이 아프거나 원하는 바를 이루기가 어렵다.
③ 현재 특별한 문제는 없으나 성명학적으로 흉함이 많아 두렵다.
④ 이름이 너무 흔해서 불편하다.
⑤ 본인이 원하는 멋진 이름을 갖고 싶다.

5 이름을 잘못 지으면 과부가 되고, 요절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사실인가?

사람의 운명이 이름 하나로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이름이 흉하면 흉함이 있기는 하나 함부로 과부가 된다거나 요절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즉 이름이 흉해도 나머지 요소가 좋으면 잘 살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런 극언을 하는 이유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겁을 주는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6 이름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이름의 영향력은 성명학적인 요소와 심리적 요소, 두 가지가 작용한다. 사람의 운명은 사주와 이름, 풍수, 성장 환경, 직업 그리고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사람의 운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주'이고, 그 다음이 '이름'이다. 사주와 이름의 영향력을 비교하면 이름의 영향력은 아무리 크게 봐도 30%를 넘지 않는다.

사주는 이미 태어나면서 정해지는 것이라 달리 개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름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좋은 이름을 가질 수 있다. 때문에 사주상 부족한 점을 이름으로 보완한다면, 사주 전체가 좋아질 수 있다.
심리적인 부분도 영향을 미친다. 아이한테 어렸을 때부터 "너는 안 된다"는 말과, "너는 분명 크게 된다"는 말을 반복해서 하면, 잠재의식 속에 부정적인 요소가 자라기도 하고 긍정적인 요소가 자라기도 한다. 좋지 못한 이름은 부정적인 선입관이 생기고, 좋은 이름은 긍정적인 선입관이 생기니 이 역시 생활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7 실제로 개명한 사람들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

 

 

역학적인 요소와 심리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원하는 이름으로 개명을 하면 스스로 마음이 안정되고 자신감이 생겨 모든 일이 잘 풀린다. 이에 대부분의 사람이 개명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고 말한다. 혹자는 왜 진작 바꾸지 않았는지 후회를 한다고 한다.

8 개명의 절차를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① 신청서 접수: 해당 주소지 관할 법원(2~3개월) ② 판결문 송달: 등기, 문자(1개월 이내 호적 정정하지 않으면 허가 취소) ③ 호적 정정: 구청(1개월 이내 주민등록증, 차량등록증 바꾸지 않으면 벌금) ④ 주민등록증, 차량등록증 재발급: 주민센터, 자동차 등록사업소
* 그 외 각종 자격증, 증명서, 통장, 보험증 등은 기간에 상관없이 필요할 때 변경하면 됨.

9 개명 허가 실패의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에는 개명 허가율이 90%가 넘는다. 그런데도 기각되는 사유는 전과가 많거나 신용 상태가 지극히 불량한 경우 악용할 우려가 있어 기각되기도 한다. 그 외에는 준비 서류나 신청 사유가 타당치 못한 경우 등이다. 때문에 현재 개명 신청 서류가 간소화됐는데도 준비 소홀이 실패의 주된 원인이다. 서류만 잘 준비하면 대부분 허가가 난다고 볼 수 있다.

10 사람들이 개명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작명가라고 해서 다 이름을 잘 짓는 것은 아니다. 전문 작명가를 잘 찾고 검증을 거친 후 개명 신청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개명을 한 사람 중에는 과거의 이름보다 못한 이름으로 개명을 한 경우도 있다. 또 무조건 예쁘거나 멋진 이름을 고집하거나, 자기 개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성명학적으로 좋지 못하다. 다른 사람이 볼 때 이상한 이름이 될 수도 있으니 객관적인 입장에서 잘 선택해야 한다.

11 개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점은 무엇인가?

새 이름은 놀림감이 되지 않고 누가 들어도 좋은 느낌이어야 한다. 개명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좋은 이름으로 어려움을 해결하고 좀 더 나은 생활을 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름이 바뀐다는 두려움이나 번거로움도 있으나, 새 이름으로 삶의 변화를 원한다면 과감하게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다.

12 테스트로 감명한 사람들의 70% 이상이 개명을 하는 게 더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2009년을 기준으로 현재 20대 이상의 성인 중에는 작명소에서 이름을 지은 사람이 거의 없다. 게다가 옛날 작명소는 전문가인지 알 수 없는 곳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조금이라도 잘못 지으면 금방 탄로가 난다. 혹시 무료로 이름을 감명하더라도 철저하고 완벽하게 해야 한다.

13 한문과 한글 이름의 풀이에 서로 차이가 있는가?

서로 정반대인 경우도 있고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다. 한글 이름은 이론상 그 사람의 외형의 모습을, 한자 이름은 그 사람 내면의 기운을 의미한다. 그래서 한글 이름은 좋은데 한자 이름이 나쁜 경우 그 사람의 인생은 '빛 좋은 개살구'라고 표현할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는 그릇은 크나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14 이름을 지을 때 사주도 참고하는가?

그렇다. 사업가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는 권력의 기운을 넣으면 안 된다. 또 당사자의 사주를 보고 이 사람은 이런 성품을 가진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참고하면 거기에 맞는 이름을 지을 수 있다. 이름은 자신과 맞아야 한다. 그릇이 작은 사람에게 너무 큰 이름을 지어주면 안 된다.

15 사주 없이 이름만으로 그 사람의 인생을 풀이할 수 있는가?

이름의 기운을 풀이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이름과 인생이 같은 경우도 있고 다른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름의 기운은 있다. 그 이름의 기운과 그 사람의 인생이 다르다면 이름 외에 다른 요소가 그 사람의 인생에 더 많이 작용한 것이다. 결론만 이야기하면 사주 없이 이름의 기운을 풀이할 수 있다.

16 좋은 이름과 나쁜 이름의 기준은 무엇인가?

좋은 이름이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며 뜻이 좋은 것 외에 여러 가지 기준이 있다. 또 관점에 따라서 좋은 이름은 이름에 실패나 좌절 등 나쁜 기운이 없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부르기 쉽고 느낌이 좋고 뜻이 좋은 이름 가운데서도 큰 실패를 할 기운이나 부부 이별의 기운, 자식과 다투는 기운, 고독한 기운 등 나쁜 기운들이 많이 있다.

17 이름을 바꾸지 않고 호나 인터넷 아이디 등을 통해 나쁜 기운을 보완할 수도 있는가?

호나 인터넷 아이디 등을 통해서도 나쁜 기운을 보완할 수 있다. 이름은 부르기 때문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호나 인터넷 아이디도 많이 부르면 운명에 영향을 준다. 연예인들이 예명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호나 인터넷 아이디가 성명학적으로 좋아야 한다. 아이디가 나쁘다면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18 개명을 원하는 사람에게 한 마디 한다면?

 

 

본인이 직접 이름을 지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비전문가가 좋은 이름을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또 성명학에도 학파가 있고 실력 차이가 있어 작명가마다 말이 달라서 혼란스러운 경우도 많다. 훌륭한 작명가를 찾고 그 작명가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이다. 그리고 개명 허가율이 90%가 넘으니 부담 같지 말고 개명을 통해 좋은 이름으로 당당하고 자신 있는 삶을 살기 바란다.

개명신청 준비서류

1. 개명허가 신청서 법원호적계에 비치되어 있음
2. 가족관계증명서 1통 각 동사무소
3. 주민등록등본 1통
4. 인우보증서 법원호적계에 비치 (개명하여 사용 중이라는 보증서로 주변 아는 분들 2명 보증)
5. 인우보증인 주민등록등본 각 1통
6. 기타자료 택명장(선명장, 작명인증서등), 이름풀이서, 우편물, 명함, 재직증명서, 메일 등

개명 허가 결정 통지문을 받은 후에 할 일
1 개명 신고


① 신고기간 허가일로부터 1개월 이내
② 신고인 본인(단, 의사능력이 없는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 대리인 신고 가능)
③ 신고지 본적지나 거주지 혹은 현 주소지에서 신고 가능(시, 구, 읍, 면사무소)
④ 구비서류 개명신고서 1부, 개명 허가의 등본, 가족관계증명서 1통(주소지, 즉 비본적지 신고시), 신고인 도장
2 신고 후 약 2주가 지나면 보통 새 이름이 호적지, 주민등록지 등 관청 내부에서 자동 정리된다.
3 그 후에 본인과 관련 있는 의료보험, 면허증, 예금통장 등을 정리할 경우 새 이름이 있는 증명서류(주민등록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를 가지고 발행 기관에 신고하면 된다.


최근 개명 허가를 받은 A씨의 사례
1. 혼란스러운 이름으로 인해 떨어진 자신감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현재까지 제 이름은 '홍길동(본명)', '김개똥(잘못 바뀐 이름)' 혹은 '김미녀(지인들이 부르던 이름' 으로 혼란스럽게 호명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참 성장기에 자신감을 크게 상실하게 만들었고, 자아 정체성마저 흐리게 해 견디기 힘든 심리적인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세 번 이상 거듭 소개를 해주어도 제 이름은 언제나 애매모호하게 불렸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말하는 것이 저로써는 큰 부담이며 답답한 일입니다. 특히 취업한 후에는 문제가 더욱 심각했습니다.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직업 특성상 이름을 소개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그러나 정작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애매모호한 제 이름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매번 반복해 말해야 합니다.

2. 초·중학교 재학 당시 놀림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


어린 시절과 특히 사춘기 시절이었던 초·중학교 시절, 남학생들이 여학생인 저를 부르며 놀리던 별명은 제 이름과 발음이 비슷해 연상되는 '조직폭력배', '깍두기'였고, 이렇게 빈번히 놀림을 받은 일로 인해, 제 마음은 큰 상처와 심리적 장애를 입어 학교생활과 친구 사귀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3. 고등학교 재학시, 어이없게 변경된 이름 끝 자가 불용 한자


고등학교때 '홍길동'으로 표기되었던 이름이 어떤 오류로 인해 '김개똥'으로 끝 자 한문이 '동'에서 '똥'으로 모두 바뀌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변경된 '똥'자는 여자 이름에 결코 좋지 않은 불용 한자라고 합니다. 그 후 등본과 주민등록증도 '김개똥'으로 모두 변경되고 말았습니다. 그때 법적 개명을 했어야 했는데, 그 당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였기에 딸 이름 석 자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고, 어머니 홀로 어렵게 생활을 꾸려가고 있었습니다.

4. 이중, 삼중 이름 사용으로 인한 혼란스러움


설상가상으로 친인척과 지인들 사이에서는 '김미녀'으로, 초·중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는 '홍길동'으로, 그리고 고등학교와 대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는 '김개똥'으로 호명되는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실명을 써야 하는 장소나 모임은 아예 나가지 않습니다. 좋은 이름으로 개명해, 미래의 삶을 아름답게 설계할 수 있도록 부디 제 개명 신청을 허가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최근 법원에 개명 신청서를 낸 이름들


강남제비(여), 방귀녀, 피바다, 김팔랑, 문문문, 이통커, 변태랑, 동싸계, 지애미, 조까치, 엄어나, 강한힘, 백김치, 경운기, 이매듭, 이맹똥, 방극봉, 어흥, 신난다, 손가락, 마진가, 김둘리, 김브이, 김개년, 석을년, 유령, 임신중 등

■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원상희 / ■도움말 / 임성준(임성준 작명연구원 원장), 조현아(광미성명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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