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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년 만에 폭발한 인니 시나붕 화산, 화산재 2km 상공까지 분출

by 바로요거 2010. 9. 2.

410년 만에 폭발한 인니 시나붕 화산, 화산재 2km 상공까지 분출

 

잦아지는 화산 폭발 위협…'지옥의 문' 열릴까 '고심'

 

印泥 시나붕 화산;기지개'…최고 수준 경보
29일 오전 화산재 상공 1.5km까지 분출

2010-08-29 23:46:13 이슬 기자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백두산과 필리핀 마욘 화산,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백두산은 최근 화산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만약 폭발할 경우 전 지구적인 재앙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른쪽 마욘 화산은 작년 12월 15일 용암을 분출했다. 당시 필리핀화산 및 지진연구소는 마욘 화산의 경계수위를 5단계 중 3번째로 격상했으며 주민들에게 6km 이내 위험 지대의 접근을 금지했다. 필리핀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화산 가운데 하나인 마욘 화산은 지난 2006년 폭발한 적이 있으며 그해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1천 명 이상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NASA/AP=Yonhap) 

화산 폭발 위협이 최근 들어 점점 잦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콜롬비아 정부 당국이 갈레라스 폭발을 우려해 최고수준의 적색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가 시나붕 화산의 폭발에 대비해 29일 주민 1만여 명을 대피시켰다.

콜롬비아 당국은 해발고도 4200m에 달하는 갈레라스 화산에서 연기와 화산재가 피어오르는 등 폭발 징후를 보이자 주민 7000명을 임시거처로 대피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갈레라스 화산에 대해 정부 당국이 기민한 반응을 보인 이유는 지난 1989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1993년 갑작스런 폭발로 관광객과 과학자 10명이 사망한데다 지난 1월에도 분출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역시 시나붕 화산의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발 410년 만에 폭발 조짐을 보이면서 화산재를 분출했기 때문이다.

시나붕 화산이 짙은 연기를 내뿜기 시작한 것은 29일 오전. 몇 시간 만에 진정되긴 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곧바로 적색 경계령을 발령하고 주민 1만 여 명을 대피시켰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나붕 화산이 분출한 화산재는 상공 1.5km까지 솟구쳤고, 이에 위험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카로 시에 위치한 해발고도 2400m의 시나붕 화산은 수일 전부터 짐승이 울부짖는 듯한 소리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북부 사아우섬에 있는 카랑게탕 화산이 4년 만에 활동을 시작해 전 세계 화산학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6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카랑게탕 화산이 용암과 화산재를 뿜어내면서 4명의 주민이 실종되고 부상을 당했다.

카랑게탕 화산 역시 최근 들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데 지난 2006년 7월 폭발로 주민 4천여 명이 대피한 바 있고 작년 6월에도 폭발 징후가 있어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했었다.

지난 4월에는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이 폭발해 전 세계에 화산재 피해를 입힌 바 있고, 그달 말 경 러시아 극동 캄차카주의 키림스키 화산도 폭발해 화산재를 분출한 적이 있다.

작년 12월에는 폭발 조짐을 보이던 필리핀 마욘 화산이 용암과 화산재를 번갈아 뿜어내며 주변을 긴장시켰다. 당시 필리핀 정부는 화산 위험경보를 3단계에서 4단계로 높이고 인근 지역의 주민 9천여 가구를 대피시킨 바 있다.

수차례 화산폭발 경고를 받았던 일본의 아사마 화산 역시 작년 2월 소규모 분화를 일으켜 일본을 공포에 떨게 했다. 폭발 당시 아사마 화산에서 불기둥이 치솟고 10m가량의 용암이 오르내렸다. 폭발로 인해 분화구 주변 바위덩어리가 날아갔고, 화산재는 100km 떨어진 도쿄까지 날아갔었다.

여기에 최근 들어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는 만큼 화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미국 옐로우스톤 역시 폭발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나서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미국 와이오밍주와 몬태나, 아이다호에 걸친 미국 최대의 국립공원으로 면적이 9000㎢에 달한다.

거대한 마그마저장소를 품고 있는 옐로우스톤은 60만여 년의 폭발주기를 갖고 있는데 지난 분화 이후 64만 년이 지나도록 분화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분화가 임박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5년 영국 BBC 방송은 ‘슈퍼볼케이노’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옐로우스톤 수퍼볼케이노 가능성이 소행성 충돌의 2배라고 지적하는 한편 “인류가 직면한 현실이다. 그때가 언제인가 그것이 문제일 뿐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방송은 210만 년 전 발생한 최초 슈퍼볼케이노와 유사한 폭발이 발생할 경우 분화 1시간 만에 1억 톤에 달하는 부석과 돌, 가스가 뿜어져 나오고 이는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1000개를 합한 것과 같은 위력일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화산이 폭발할 경우 발생하는 직간접적인 극심한 피해 탓에 화산 전문가들은 화산 폭발을 가리켜 ‘지옥의 문이 열린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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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화산폭발 대피주민, 2만1000명으로 증가

뉴시스 | 유세진 | 입력 2010.08.30 21:25

【수카나루(인도네시아)=로이터/뉴시스】유세진 기자 = 4세기 이상 활동을 멈췄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시나붕 화산이 30일 또다시 폭발, 화산재를 2㎞ 상공까지 내뿜으면서 화산 폭발을 우려해 대피한 주민 수가 2만1000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시나붕 화산 인근은 기상청 관계 공무원들과 경찰만 보일 뿐 텅비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대피한 주민들을 위한 임시피난처를 마련했지만 지붕만 있을 뿐 벽이 없어 대피주민들에게 마스크를 긴급 배포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센터의 수로노 소장은 이날 폭발이 하루 전 첫 폭발보다 훨씬 강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대피한 주민들을 위한 긴급 텐트와 주방시설, 화장실 등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줄이안 파샤 대통령 대변인은 전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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