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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스캔-자기치유기법

by 바로요거 2010. 8. 2.

바디스캔-자기치유기법

 

아픔에 감사하라
 
 
 제 오장육부 통제 공부로 제 몸 하나 새롭게 할 줄 알아야 하느니라.
 후천 천지사업이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이니라.
(태모님 말씀, 道典 11:182:7∼8)

 우리 공부는 오장육부 통제 공부니, 곧 선각(仙覺) 지각(智覺)이니라. (道典 11:224:1)
 
 
 김균태(서울 강남/자연한의원 원장)

 보통 건강은 추구해야 할 좋은 것, 질병은 없애야 할 나쁜 것이라는 이분법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하면 아플 때야말로 진정한 기회입니다. 질병은 내 안의 잠든 의식을 깨울 좋은 기회이며 더 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내부의 무의식이 주는 메시지라고 생각하면, 증상에 감사하고 통증에 감사한 마음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 속에서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삶의 의미와 목적, 인생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영적 성숙과 배움을 가지는 기회로 삼아보세요.
 
 
 내 몸과 친해지기
 심리학에 ‘래포’(rapprot)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우리말로 신뢰관계, 협응관계를 말합니다. 래포는 인간관계·상담과 치료·비즈니즈 관계의 기본적인 조건이 되며, 변화와 성취를 위한 전제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래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만 생각하기 쉬우나 자신과의 래포도 중요합니다. 자신과의 래포에는 첫째, 자기 신체와의 래포 둘째, 마음(감정)과의 래포 셋째, 영적 또는 절대자와의 래포를 말합니다. 이 래포들이 깨어질 때 몸과 마음에 병이 오고 절대자와의 연결이 끊어지는 영적 타락이 옵니다.
 
 우리는 자신의 몸과 얼마나 친하고 자신의 몸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몸이 말하는 바를 듣고 있는 걸까요? 자기 전에 오늘하루 몸과 마음은 얼마나 수고했는지 고마워하고 칭찬해야 하지 않을까요?
 
 
 마음으로 몸 속을 본다
 
 상제님께서 병을 고쳐 주실 때는 흔히 병자에게 “가슴과 뱃속을 들여다보라.” 하시는데 들여다보면 속이 훤히 다 보이더라. (道典 5:268:1)
 
 자기 신체와의 래포를 형성하는 대화법의 하나인 ‘바디스캔(body scan) 치료법’을 소개합니다. 마치 엑스레이나 초음파 내시경처럼 자기 몸 속을 마음의 눈으로 보고 대화를 통해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시각화를 잘하는 분들은 선명하게 보이겠지만 보통은 흐릿하거나 막연한 기운덩어리 정도의 느낌이 들 겁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자기 몸의 일부를 객관적인 인격체로 생각하고 대화를 통하여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들어내도록 돕는, 아주 뛰어난 자기 치유기법입니다(사실은 병의 본질과 치유법을 완전히 알고 있는 자신의 무의식과의 대화지만).
 
 방법은 편안한 자세로 반드시 눈을 감고 마음의 눈으로 아픈 곳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위장 쪽이 아프면 아픈 뱃속이 지금 어떤 상태일까를 느끼고 상상합니다. 어떤 색깔의 덩어리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어떤 내면의 목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촉감이 어떤 지도(차가운지 뜨거운지 끈적거리는지 거칠거칠한지) 자세히 느껴보세요.
 
 왜 이렇게 됐을까를 물어보고 이유가 생각나면 미안하다고 위장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세요. 가장 중요한 치료 포인트는 그 통증의 긍정적인 의도와 교훈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장에게 알려줘서 고맙다고 말하세요. 이번 일에서 얻은 교훈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치료를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물어보고 그대로 실행하세요. 필요하다면 상상으로 아픈 주위를 씻어주거나 약을 발라주세요. 대부분 치료효과는 즉시 나타날 겁니다.
 
 만약 아픈 원인이 과거사건으로 인한 감정적인 응어리라면 갑자기 그때의 기억과 감정이 되살아날 것입니다. 울고싶으면 울어도 좋습니다. 울고 나서 자신을 이해하고 위로해주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그 사건으로 얻은 교훈을 잘 간직한 채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음을 다지고 나서 눈을 뜨면 됩니다.

 

바디스캔으로 치유된 실례


 의학박사인 엔드류 와일의 『자연치유』라는 책을 보면, 의사 마릴린이 엔드류 와일의 부인 사빈에게 대화식 이미지 유도치료를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좋아요. 깊이 심호흡하면서 눈을 감고 통증이 있는 등 부위에 정신을 집중하고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해보세요.”
 사빈은 숨을 약간 헐떡였다.
 “뭐죠?”
 마릴린이 물었다.
 “그건 … 온통 검어요.”
 “그 검은 것에 다가가서 당신한테 할 말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자기가 정말로 화가 났다고 하네요. 나한테 화가 났어요.”
 사빈이 놀라면서 대답했다.
 사빈은 자신의 등이 자기에게 심하게 화내는 것에 속수무책이었다. 마릴린의 안내로 그 부위와 일시적인 대화를 시작한 사빈은 그녀가 등이 아픈 것에 화가 나 있고 그것을 돌보지 않는 것에 대해 그녀에게 화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물어보세요”
 마릴린은 지시했다.
 “그 위에 더운 수건을 올려놔 달라는군요.”
 “그렇게 할 거예요?”
 “네, 이제까진 차가운 수건을 올려놓았거든요. 찬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요.”
 “더운 수건을 올려놓을 테니 통증을 멈출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세요.”
 “더 물어보았어요. 멈추겠다고 하네요.”
 “지금은 어때요?”
 마릴린이 물었다.
 “좋아졌어요.”
 사빈이 바닥에서 몸을 뒤척거렸다.
 “정말 괜찮아졌어요. 조금이라도 나아진 건 몇 주만에 처음이에요.”
 “아주 사라졌나요?”
 “아뇨”
 “완전히 사라질 수 있는지 한번 물어보세요.”
 “그럴 수 있다고 하네요.”
 “제발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하세요.”
 “알았어요. 부탁했어요. 이젠 간 것 같아요.”
 “지금은 그 부위가 어떻죠?”
 “이럴 수가! 없어진 것 같아요.”
 “갔어요?”
 사빈은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예, 정말 갔어요.”
 
 사빈이 정상적인 의식으로 돌아왔을 때도 통증은 여전히 없었다. 통증은 그날 밤과 다음날에도 없었다. 그녀가 임신의 마지막 2개월 동안 등의 통증 없이 지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바디스캔은 혼자 할 수도 있지만 위의 경우처럼 옆에서 도와주면 훨씬 쉽고 빨리 치유할 수 있습니다. 경험 많은 사람은 전화로도 충분히 도와줄 수 있습니다. 

 

출처: 월간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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