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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 이상기후...폭염과 혹한

by 바로요거 2010. 7. 22.

지구촌 곳곳 이상기후...폭염과 혹한

 

지구촌 이상기후 ‘몸살’

북반구 ‘폭염’… 남반구 ‘혹한’
러시아 물놀이객 71명 익사
페루·아르헨 등 175명 동사

경향신문 | 이청솔 기자 | 입력 2010.07.21 18:19 | 수정 2010.07.22 09:53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북반구에서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7월을 보내고 있는 반면, 남반구에서는 유례 없는 한파로 동사자가 속출했다.

러시아에서는 불볕더위를 피하기 위해 호수나 강에 뛰어들었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21일 러시아 비상대책부는 전날 하루 동안 익사자가 7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지금까지 익사자는 2500명에 육박한다. 지난해 전체 익사자는 2733명이었다. 러시아는 7~8월 평균기온이 20도 안팎에 불과하지만 올해는 모스크바의 기온이 지난 17일 35도까지 치솟는 등 유독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일본에서도 지금까지 5명이 열사병으로 숨졌으며 220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일 군마현 이세사키시의 기온은 38도를 기록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북극해의 얼음도 가장 작은 크기까지 녹았던 2007년보다 더 많이 녹을 것으로 전망됐다.

겨울을 나고 있는 남미 대륙에서는 혹한으로 지금까지 최소 175명이 사망했다. 페루에서는 안데스산맥 일대 고도가 높은 지방의 기온이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며 지난주 이후 112명이 저체온증이나 독감으로 숨졌다. 아르헨티나의 기온도 10년 만에 최저 수준인 영하 14도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동사자가 16명 나왔으며 11명은 난방기구 가스에 질식해 목숨을 잃었다. 이 밖에 저체온증으로 숨진 사람은 볼리비아 18명, 브라질 9명, 파라과이 5명, 우루과이와 칠레 각각 2명이다. 파라과이와 브라질 등에서는 소 수천마리가 목초지에서 얼어죽었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올들어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701명, 실종자가 347명 나와 10여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 이청솔 기자 taiyang@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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