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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정지궤도 복합위성-천리안

by 바로요거 2010. 7. 22.

국내 최초 정지궤도 복합위성-천리안

 

[김두환 교수의 우주이야기] 기성·해양관측 ‘우주의 눈’ 천리안

파이낸셜뉴스 | 김태호 | 입력 2010.07.18 17:44

지난 6월 27일 국내 최초로 정지궤도 복합위성인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이 남미 기아나의 쿠르 우주센터에서 아리안5 발사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2003년부터 개발된 무게 2.5t의 중형급 위성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독자적인 정지기상위성을 보유하게 됨과 동시에 세계 최초의 정지해양위성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이 천리안은 적도상공 3만6000㎞의 우주에서 지구의 기상과 해양을 관측하는 우주의 눈이 된다.

 

평소에는 자연재앙과 우주기술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연재앙을 예측하고 자연재해를 최소화하는 데 우주기술이 큰 도움이 돼 왔다. 1959년 '사라호'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1904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사망실종자가 약 1000명, 이재민이 약 40만명 발생했고 선박 파손 1만여 척 등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왜 이처럼 피해가 컸을까.

그 당시는 일기예보도 잘 안 맞았고 태풍이 한반도에 가까이 오고 나서야 태풍이 온다는 것을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알 수 있을 정도여서 미처 재해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이때 만일 요즘처럼 성능이 우수한 기상위성이 있었더라면 태풍 발생부터 그 진로와 규모를 상세히 알 수 있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기상위성 하나 발사하는데는 약 2000억원 정도 들지만 태풍 때마다 엄청난 인명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우주선진국들은 기상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매일 TV 일기예보를 통해 기상현상과 태풍의 진로상황 등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주로 일본의 정지기상위성(GMS)덕분이다. 세계경제 10위권의 국가로서 남의 나라 위성에 의존하고만 있다는 것은 국가의 위신문제이자 민족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10년 전 기상위성의 필요성이 제기돼 한국형 기상위성개발계획을 범정부차원에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우주의 눈인 관측위성에는 기상위성 외에 지표면 측정 및 자원탐사 등을 위한 원격탐사위성이 있다. 또한 지구뿐만 아니라 하늘의 천체를 관측하는 과학위성이 있다. 우리 인류는 400만 년 전 지구상에 태어난 이래 공기를 마시면서 살아왔다. 이 공기는 생명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존재이지만 천문학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는 엄청난 장애물이다. 즉 천체에서는 빛(가시광) 외에 감마선, X선, 자외선 등이 방사되고 있는데 이러한 방사선은 지구를 둘러싼 대기가 차단하기 때문에 1960년대만 해도 이 분야의 천문학연구가 불가능했다.

1970년대 이후 우주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발사체와 관측위성이 개발돼 대기권 밖의 우주공간에서 천체를 관측하기에 이르렀으며 오늘날의 획기적인 우주과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 우주선진국들은 수백 개의 관측위성을 우주에 발사해 왔다. 우리나라도 지난 6월 10일 나로우주센터에서 과학위성을 발사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국가우주개발계획에 따라 계속해서 과학위성을 발사하게 된다.

이렇게 우주의 눈은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 천체를 관측함으로써 일상생활의 편리함과 과학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우리도 독자적으로 우주의 눈 천리안을 보유하게 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됐으며 자라나는 청소년 학생들에게 우주로의 꿈과 희망을 갖게 할 것이다.

/아주대학교 우주계측정보공학과 교수
■사진설명=천리안 발사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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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촬영 기상·해양 영상 공개

한국경제 | 입력 2010.07.14 09:49 | 수정 2010.07.14 09:59

[한경닷컴]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최근 발사된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 이 촬영한 기상영상과 해양영상을 공개했다.

교과부는 "10일 국내 지상국이 관제권을 인수한 후 12일과 13일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최초 기상영상과 해양영상을 수신했다"며 "통신안테나 신호도 정상적으로 측정돼 시험운영에 본격 착수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교과부가 이날 공개한 기상영상(사진 1)은 우리나라 독자 기상위성이 처음으로 촬영한 것으로 제주 부근에서 일본 열도까지 동서로 길게 위치한 장마전선과 필리핀 동쪽에 위치한 2호 태풍 '꼰선(CONSON)'을 확인할 수 있다.

해양영상(사진 2)역시 정지궤도 위성으로는 처음으로 한반도 주변 3면 바다를 촬영한 관측영상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다.

앞으로 항공우주연구원은 천리안 위성의 통신 해양 기상 3가지 임무 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국가기상위성센터 해양위성센터 통신위성센터의 요청을 종합 조정해 위성의 일일 운영계획을 수립하고,영상촬영 및 통신운용을 위한 명령전달 및 자세제어 등 관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험운영은 올해 말까지 계속되며 시험운영이 끝나면 천리안은 7년간 한반도에 통신해양기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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