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전쟁 포함한 강경조치로 대처-북한

전면전쟁 포함한 강경조치로 대처-북한

北 "대북제재, 전면전쟁 강경조치로 대응"

뉴시스 | 이현정 | 입력 2010.05.25 16:23

【서울=뉴시스】이현정 기자 =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논평을 통해 천안함 사건과 관련, "(남측의)그 어떤 응징과 보복, 제재에 대해서도 즉시 전면정쟁을 포함한 여러 가지 강경조치로 대처할 것이라는 게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무고한 동족을 걸고 감행되는 '보복론'으로 생산되고 있는 현 사태를 엄중한 전쟁국면으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예상할 수 없는 우리의 강경대응 조치들이 가져올 무자비한 징벌에 대해 똑바로 알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통신은 또 "보복론이야말로 반역배들이 노린 희세의 함선침몰사건 조작의 총체적 결론이 아닐 수 없다"면서 "돌이킬 수 없는 북남대결장벽을 형성하려는 것이 사건 조작의 주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어 "보복론이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을 떠들며 이른바 '군사적 우세'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는 때에 나온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반공화국 보복론의 궁극적 목적은 바로 북침전쟁준비 완성"이라고 비난했다.

h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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