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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투태세와 증시폭락 초토화와 환율폭등

by 바로요거 2010. 5. 25.

북한 전투태세와 증시폭락 초토화와 환율폭등

 

[시장패닉]증시 ‘내우외환’..초토화(종합)

머니투데이 | 정영화 기자 | 입력 2010.05.25 15:54

[머니투데이 정영화기자]내우외환이 겹치면서 25일 국내증시가 초토화됐다.

스페인을 진앙지로 하는 유럽발 신용경색 우려에 북한이 전투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외국인이 썰물처럼 빠져 나갔다. 연기금과 투신이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장중 1530선도 위태로웠다. 환율도 또다시 폭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44.10포인트(2.75%) 급락한 1560.83으로 마쳤다. 지난 3월2일 이후 근 3달 만에 1600선을 내줬다.

외국인은 6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며 7거래일째 '팔자'에 집중했다. 이날 증시는 유로존 경기둔화와 더불어 스페인 중앙은행이 스페인 최대 저축은행인 카하수르를 인수해 국유화하고 대형 저축조합 4곳이 당국에 합병 계획을 제출했다는 소식에 유럽발 신용경색 우려로 초반부터 약세를 이어갔다.

유럽발 신용경색 우려에 힘없는 행보를 이어가던 증시는 북한이 전투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급격히 위축되며 급락이 시작돼 1532.68까지 하락했다.

증시 급락에 연기금이 2940억원을 순매수하고, 투신이 194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는 소폭이나마 하락세를 만회했지만, 1560선으로 후퇴했다.

전업종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 는 전날 대비 2.2% 내린 74만1000원에 장을 끝냈다. 시총 2위 POSCO 와 시총 3위 현대차 도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기와 KB금융을 제외한 18개 종목이 내림세로 마무리됐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해 전날보다 35.5원 오른 1250원에 장을 끝마쳤다. 장중 1270원까지 폭등했지만, 정부 당국의 경고가 나오면서 기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26.37포인트(5.54%) 하락한 449.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시장 역시 장중 440선이 붕괴된 436.39까지 급락하면서 208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중 최대 하락률 -8.38%를 기록하면서 2008년 이후 최대, 1996년 7월1일 코스닥시장 개장 이후 역대 하락률 상위 14번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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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급락했다. '대장주' 서울반도체은 3.4% 하락했고 셀트리온 도 7% 가까이 빠졌다. 포스코 ICT 도 10% 가까이 빠졌다. 태웅 과 성우하이텍 도 6% 넘게 하락했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소디프신소재만 1% 상승했다.

다만 선물시장과 옵션시장에서 '매도'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이 활기를 띠었다. 주가폭락으로 하락에 베팅한 풋옵션 투자자들은 60~120%가량 가격 급등으로 수익을 거뒀다.

이날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5.75포인트(2.74%) 내린 203.8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3868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장 초반만 해도 매수로 나섰지만, 오후 들어 매도로 전환, 공격적으로 매도 포지션을 쌓아갔다. 외인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베이시스도 다시 벌어져 -0.98의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주가하락으로 매도포지션 유입이 늘어나면서 거래량은 58만계약, 거래대금은 60조원으로 급증세였다. 미결제약정도 1만2764계약 늘어난 11만9758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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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화기자 j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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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폭락에 개미투자자 '발 동동'

연합뉴스 | 입력 2010.05.25 15:56 | 수정 2010.05.25 16:03

 
신용융자 반대매매 공포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이제 바닥이다 싶었는데 자꾸 내리니…. 도대체 바닥은 어디인가요?"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연일 급락하는 가운데 25일 코스피지수가 2% 이상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투자자들은 반등 기대감에 섣불리 손절매도 못하고, 장기 보유로 돌리자니 눈앞의 낙폭에 속만 타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한때 코스피지수가 1,530선까지 떨어지자 온.오프라인을 넘어 투자자들의 불안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여의도 A증권사 객장에서는 적막 속에 투자자들이 주식시세판만 바라보며 타들어가는 입술만 훔쳤다.

일반적으로 급락장에서 개미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기도 하지만 이날은 지수가 바닥없이 추락하면서 저가 매수 움직임도 자취를 감췄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대비 코스닥시장이 폭락에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자 개인투자자들이 투매 현상을 보이면서 지수가 장중 한때 436.39까지 추락했다.

온종일 증권사 지점에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쏟아졌다. B증권사 영업점 직원은 "낙폭이 조금이라도 진정될 때마다 분할 매도하려는 주문 전화가 몰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낙폭이 지나치면 현금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이 자신있게 공격적인 매수에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조심스러운 모습"이라고 전했다.

증권사 직원들도 당황스러운 모습이다. 한 증권사 영업점 직원은 "불과 며칠 전 지수가 바닥이라며 손님에게 매수를 권했는데 추가 하락하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각종 증권 관련 사이트에도 개미투자자들의 당혹감이 엿보이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다음의 재테크모임인 '텐인텐'에는 "주식 안하는 분들이 제일 부럽네요"라거나 "전부 손절해야겠어요. 더는 보고 있기가...", "지구 종말이 온 것 같네요"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네이버의 '주식차트연구소'에는 "애널리스트들이 1,580은 지지한다, 1,550은 절대 안무너진다라고 했는데, 말한 당일 무너지지 않았느냐. 애널들의 예상은 믿을 게 못된다"는 원망의 소리도 나왔다.

개미투자자들은 이번 주식 급락으로 이중고에 처했다. 최근 신용거래융자 급증세를 감안할 때 개미투자자들이 피해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자금인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최근 급증세를 보이며 지난 18일과 19일 모두 5조원을 넘었으며 24일에도 5조39억원에 달했다.

주가낙폭이 커지면 돈을 빌려 주식을 산 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투자자들이 일정 담보 비율을 유지하지 못하면 증권사들이 반대매매에 들어갈 수 있어 신용융자 비중이 높은 종목의 급락도 우려된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대북 리스크가 증시에 반영되면서 방산주로 관심을 돌리는 네티즌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인터넷상에서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하락장에도 오르는 종목을 찾기에 나섰다. 실제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스페코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빅텍도 5% 가까이 올랐다.

또 투매 이후에는 반등이 나온다는 과거 경험에 근거해 이를 이용한 전략 추천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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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폭등'에 업종별 명암 교차

연합뉴스 | 입력 2010.05.25 14:42 | 수정 2010.05.25 16:32

 
완성차ㆍ전자 `好好' Vs 항공ㆍ여행ㆍ식품 `울상'
(서울=연합뉴스) 산업팀 = 천안함 사태로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환율이 급등하자 기업들이 환율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값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50원 이상 폭등한 1천270원을 넘어서는 등 1천100원 초반대였던 이달 초에 비하면 10% 이상 상승했다.

 

 원화가치의 하락은 수출기업들에는 작년에 누렸던 환율효과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지만,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하거나 부채를 달러로 갚아야 하는 기업들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완성차ㆍ전자업계 "좋긴 한데…" = 그동안 환율하락의 효과를 톡톡히 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왔던 현대.기아차는 원화가치 하락에 반색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70%가 넘는 현대.기아차는 환율이 연평균 10원 상승할 경우 약 2천억원의 매출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외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수익이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마케팅 정책을 펼 수 있는 것도 환율상승이 주는 혜택이다.

그러나 환율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수입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자칫 국내 자동차 수요를 위축시킬 가능성은 자동차업계가 우려하는 대목이다.

수출 비중이 높은 전자업계도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환율 상승을 일단 긍정적인 영업환경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여러 나라의 통화로 결제하고 해외 생산이 전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에 대한 민감도가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입 부품이나 설비, 원자재 등의 구매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에 달러 강세가 반드시 우호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전자업체들은 이에 따라 환율 동향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사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통화별로 `환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미리 선물환매도 등 환율 변동에 대비한 헤징을 100% 해두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환율 상승이 원가경쟁력을 높여 선가 인하의 여력을 키우기 때문에 최근의 환율동향이 선박 수주 기회를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ㆍ여행ㆍ식품업계 "일시적이길…" = 7~8월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항공ㆍ여행업계는 환율 급등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볼 업종이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그만큼 외화소비를 동반하는 여행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올 들어 항공화물과 여객 수요의 급증으로 매달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경신해온 항공업계에는 환율 상승이 실적 개선을 가로막는 최대 복병이다.

특히 항공기 리스, 유류비 등 비용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지급해야 하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환율이 연평균 10원 오를 때마다 수십억원 씩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환율을 각각 달러당 1천200원과 1천100원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1천250원을 웃도는 환율이 장기화되면 애초 생각하지 못한 큰 손실을 떠안게 된다.

항공업계는 최근의 급격한 환율변동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길 기대하면서 환율의 변동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식품업계도 사정이 비슷하다.
식품업계는 환율이 연평균 100원 오르면 연간 1천억 원의 환차손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초 달러당 환율을 1천150원으로 잡은 CJ제일제당의 경우 예상보다 100원 넘게 오른 현재의 고환율이 지속되면 막대한 손실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환율 오름세는 아직 단기적 현상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ㆍ시멘트업계 역시 환율 폭등이 철근, 콘크리트 등 원자재 값에 영향을 미치면서 직접적인 공사비 상승 압력을 받기 때문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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