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북풍차단 시도?
<한명숙, `여성.평화'로 北風 차단 시도>(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10.05.25 16:44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김승욱 기자 =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북풍'(北風) 차단을 위해 `여성'과 `평화'라는 화두를 꺼내들었다.
천안함 이슈를 자식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 어머니들의 문제로 접근, 여심을 자극하면서 평화수호론으로 안보정국 조성 분위기에 맞불을 놓겠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고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동작동 국립현충원내 DJ 묘역을 참배했다. 권노갑, 김홍업, 김옥두, 장성민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 10여명도 함께 했다.
한 후보는 이 자리에서 "평화가 최대의 안보"라며 "DJ가 남북 평화의 문을 열었는데 지금은 평화와 안보 둘 다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의 선거방해가 도를 넘었다. (현 정권이) 날 또 잡아넣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정치검찰의 희생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동교동계 인사 30여명은 26일 한 후보측 요청으로 한 후보와 오찬회동을 갖고 지지를 약속할 예정이다.
한 후보는 DJ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했지만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까지 지내며 친노 인사로 분류돼 있어 호남 등 전통적 지지층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동교동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 후보는 이어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여성이 일으키는 평화의 소용돌이' 행사에서 "북한은 전쟁선포를 취소해야 한다"면서도 "지난 정부 때에는 평화를 지키면서도 서해대전 당시 강력 대응해 안보를 지켰는데 현 정권 들어 전쟁의 먹구름이 다가와 군대에 자식을 내보낸 어머니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현 정부에 각을 세웠다.
그는 "북풍 선거를 역풍으로 막아내자"며 "평화의 DNA를 가진 여성의 힘으로 이명박 정부의 아류인 오세훈 시정을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끝)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천안함 이슈를 자식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 어머니들의 문제로 접근, 여심을 자극하면서 평화수호론으로 안보정국 조성 분위기에 맞불을 놓겠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고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동작동 국립현충원내 DJ 묘역을 참배했다. 권노갑, 김홍업, 김옥두, 장성민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 10여명도 함께 했다.
한 후보는 이 자리에서 "평화가 최대의 안보"라며 "DJ가 남북 평화의 문을 열었는데 지금은 평화와 안보 둘 다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의 선거방해가 도를 넘었다. (현 정권이) 날 또 잡아넣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정치검찰의 희생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동교동계 인사 30여명은 26일 한 후보측 요청으로 한 후보와 오찬회동을 갖고 지지를 약속할 예정이다.
한 후보는 DJ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했지만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까지 지내며 친노 인사로 분류돼 있어 호남 등 전통적 지지층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동교동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 후보는 이어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여성이 일으키는 평화의 소용돌이' 행사에서 "북한은 전쟁선포를 취소해야 한다"면서도 "지난 정부 때에는 평화를 지키면서도 서해대전 당시 강력 대응해 안보를 지켰는데 현 정권 들어 전쟁의 먹구름이 다가와 군대에 자식을 내보낸 어머니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현 정부에 각을 세웠다.
그는 "북풍 선거를 역풍으로 막아내자"며 "평화의 DNA를 가진 여성의 힘으로 이명박 정부의 아류인 오세훈 시정을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끝)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실시간 지구촌 개벽소식 > 뉴스*시사*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표현 자유 우려…北권리침해 심각"(종합2보) (0) | 2010.05.27 |
---|---|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소당한 김용옥 (0) | 2010.05.25 |
전면전쟁 포함한 강경조치로 대처-북한 (0) | 2010.05.25 |
북한 전투태세와 증시폭락 초토화와 환율폭등 (0) | 2010.05.25 |
도올 김용옥의 천안함 발언 (0) | 2010.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