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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역사문화/한민족의 역사문화

잃어버린 한민족 고대사 7천년이 담긴 사서들

by 바로요거 2010. 4. 9.

잃어버린 한민족 고대사 7천년이 담긴 사서들

 

 한의 한민족, 그 뿌리는 무엇인가?

수십만권의 역사 장서들이 중국과 일본에 의해 왜곡되고 사라졌으나, 한국의 뿌리역사의 진실을 찾을 수 있는 문헌이 현존하고 있다.

북애노인의 『규원사화』와 계연수의 『환단고기』 외에 일연의 『삼국유사』 「고조선기」 등이 그것이다.

 삼국유사』는 이미 불교의 안목으로 윤색되어 시원역사의 전모를 제대로 볼 수는 없으나, 우리 역사의 진실을 볼 수 있는 내용이 남아 있기 때문에 뿌리사를 찾는 소중한 자료이다. 또한 『환단고기』는 독립운동가 계연수가 안함로(579~640)와 원동중의 『삼성기』, 행촌 이암(1297~1364)의 『단군세기』, 범장(?~1395)의 『북부여기』, 이맥(1455~1528)의 『태백일사』 등을 한 권으로 엮어 1911년에 간행한 책이다. 여기에 잃어버린 한국의 고대사 7천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렇듯 한민족의 정통사서들이 분명히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연구되고 교육되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이 땅의 양식 있는 자라면 분명 이런 의혹을 가질 것이다. 그것은 현 역사학계가 『환단고기』를 조작된 책이라고 단정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강단 사학자들은 `문화`, `평등` 같은 근대적 술어가 들어 있다는 등의 몇 가지 이유로 이 책의 사료적 가치를 완전히 부정하면서, 일제 때 독립운동가들이 민족주의를 고양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환단고기』에 대해 위서 운운하는 역사학자들 대다수는 `한민족사의 정신사`(신교우주관)에 대한 인식이 없어서 우리 역사를 보는 올바른 안목을 갖지 못하고 있는것이다. 시원역사를 원형(삼신문화)대로 기록하고도 제 나라 학자들에게까지 인정받지 못하는 이 역사서들은 뿌리가 말살된 한민족의 참담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 준다.

 

물론 이 책의 사료적 신빙성을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일부 있다. 그 예로 공민왕 때의 좌정승이자 단군세기의 저자인 행촌 이암의 생애를 상세히 연구한 서울대 한영우 교수는 현재의 단군세기가 후세에 가필된 부분은 있으나 행촌이 지은 모본을토대로 한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1993년에 환단고기의 사료적 가치가 입증되는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 서울대 천문학과 박창범 교수가 환단고기와 단군세기에 기록되어 있는 13대 흘달단군 5년(BCE 1733)에 일어났었던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 다섯 행성의 결집 현상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한 결과 책의 내용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이후, 학계에서는 "환단고기를 서지학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강단사학이 위서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한가람 역사문화원 이덕일 소장은 『우리역사의 수수께끼』에서 "그들 비판의 상당 부분이 내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 끝에 나온 본질적인 부분이라기보다는 `자구의 사용례`에 매달리는 지엽적인 부분에 얽매인 감이 없지 않다"고 하면서 "굳기 전해진 책을 조작할 필요성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우리의 전통 사서인 환단고기를 송두리째 무조건 부정하는 것은 한국 사람의 문화의식, 살아 온 삶 자체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다.

개벽실제상황 2부 대한의 문 p192-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