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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균형 무너진 지구, 이상기후 몸살

by 바로요거 2010. 2. 11.

기후 균형 무너진 지구, 이상기후 몸살

 

세계 곳곳 이상기후..남반구는 이례적 폭염

연합뉴스 | 입력 2010.01.13 11:26  


(서울=연합뉴스) < 앵커 > 지구촌 곳곳이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남반구인 호주에서는 이례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는 연일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돼 열차들이 고장을 일으켜, 수백 건의 운행 지연 및 중단 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기상학자들을 인용해 "지구온난화의 영향에 자연변동이 겹치면서 세계 기후가 불균형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기상학자들은 이달 말까지 한파가 서서히 누그러진 뒤, 다음달부터는 다시 포근한 날씨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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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상기후 몸살

2010년 01월 13일 08:45

【 앵커멘트 】
요즘 세계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북반구에선 몇주일째 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남반구에선 유례 없는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상기후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에 탄 버스 주변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파와 폭설이 겹친 폴란드에서는 이번 교통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습니다.

▶ 인터뷰 : 현지 소방대원
- "버스가 트럭을 치고 불에 타기 시작했습니다."

폴란드에선 벌써 80명 이상이 동사했고, 7만여 가정이 이틀째 정전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트르 공항에선 비행기 몸체에 얼어붙은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주말 동안 320개 항공편이 결항됐고, 동북부 일부 마을은 고립됐습니다.

이밖에 스페인에선 휴교령이 내려졌고, 아일랜드에선 대규모 흉작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추위가 1주일 더 지속하면 유럽 전체로 210억 달러의 경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중국도 한파로 전력 소비가 최대치를 경신해 석탄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베이징 시민
- "연탄을 매일 12개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소 사용량보다 많죠. 요즘 너무 추워서 연탄을 더 자주 갈아야 해요."

특히 신장 위구르 지역에선 가축 1만 1,000마리가 동사하는 등 농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얼어붙은 북반구와 달리 남반구 호주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해변은 밤에도 낮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북적댑니다.

호주 멜버른은 한밤 최저 기온이 30도를 넘어 백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낮의 기온은 40도를 넘고 있습니다.

불볕더위에 들불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비상사태에 돌입한 상태.

지구촌이 한파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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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북반구는 혹한에 떨고 있고 남반구는 이상 고온에 시달리는 이상기후가 계속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2일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지구의 기후가 현재 이례적인 불균형의 상태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주간 유럽과 북미 아시아를 아우르는 북반구 지역에서는 수십년만의 강추위에 얼어붙었다.지구촌 곳곳에서 폭설과 얼음에 교통이 마비됐고 기후에 민감한 작물은 생육에 문제가 생겼다.중국은 강추위로 전력 제한 송전을 시작했으며 동지나해는 30년만에 최악의 결빙 사태를 겪고 있다.

러시아의 올 1월 기온은 지난 30년 평균보다 섭씨 4~5도 떨어졌다.독일 북동부에선 지난 10일 폭설로 고속도로가 막히며 300여명이 추위에 밤을 지새웠고,폴란드에서는 강추위로 지난 11월 이후 80여명이 사망했다.

반면 캐나다 북극지역 그리고 북아프리카에서 중동에 이르는 지역에선 평균 겨울 온도보다 높은 10도를 유지하는 이상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또 현재 여름인 남반구 지역에서는 극심한 고온이 땅을 달구고 있다.호주에선 기온이 44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철도망이 늘어지고 열차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운행 취소되는 사례가 수백차례 발생했다.

기상학자들은 북반구 혹한의 원인으로 중위도와 극지방 사이의 기압배치의 변화를 의미하는 ‘북극진동(Arctic Oscillation)’을 꼽는다.보통은 고기압이 중위도에 위치해 북극지방의 극도로 찬기운이 중위도까지 밀려내려오는 것을 막아주곤 한다.

하지만 최근엔 극지방에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극지방의 찬공기가 먼 남쪽까지 내려온다는 것이다.영국 기상청의 아담 스케이프 계절담당국장은 “지난 12월 대서양 지역의 북극진동이 100년만의 최악의 상황이었다”며 “극도로 찬공기가 북극해 주변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알래스카와 그린란드 등은 따뜻해지고 다른 지역들은 추워지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기상학자들은 강추위가 이달말부터나 풀려 2월에는 12월보다는 따뜻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입력: 2010-01-12 16:06 / 수정: 2010-01-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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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경제 http://ww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