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물고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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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탐사용 로봇 물고기 탄생

입력시각 : 2009-09-26 13:24

 

[앵커멘트]

수심 100m까지 잠수해 물 속을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는 로봇 물고기가 개발됐습니다.

환경감시나 수중탐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수조에서 물고기들이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위 아래, 좌우로 방향을 바꾸면서 자유롭게 물 속을 돌아다닙니다.

실제 물고기가 아닌 로봇 물고기입니다.

그리스어로 '익투스', 물고기라는 이름이 붙은 이 로봇 물고기는 한번 충전하면 1분에 12m의 속도로 4시간 동안 헤엄을 칠 수 있습니다.

이 로봇 물고기는 내부가 수심에 따른 압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물질로 채워져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 수심 100m 깊이의 바닷속에서도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물고기 로봇이 앞으로만 움직일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진화를 이룬 것입니다.

또, GPS와 수심 센서, 음파 탐지기 등 첨단 장치를 이용해 자율 활동이 가능하고 전기가 부족하면 충전 위치로 이동해 자동으로 충전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인터뷰:유영선, 생산기술연구원 로봇기술연구부]
"그 동안은 생체모방형 유영운동을 구현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실용적으로 바다나 하천에서 생태감시나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서는 상하좌우 다 제어가 되고 통신까지 이뤄져야 하는데..."

이 로봇은 머리 부분에 카메라를 달아 외부에서 바닷속을 직접 보면서 환경감시나 수중탐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로봇 수족관에서 관상용으로 전시하거나 잠수함이나 선박 탐지 등 군사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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