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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폭설피해 속출, 스노마겟돈?

by 바로요거 2010. 2. 9.

미국 동부 폭설피해 속출, 스노마겟돈?

미국 폭설 피해 속출...심장부 마비 상태

YTN동영상 | 입력 2010.02.07 08:23

 


[앵커멘트]

워싱턴 D.C.를 비롯한 미국 동부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기록적인 폭설이 몰아쳤습니다.

대중 교통과 항공기 운항을 비롯해 미국 심장부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는 등 피해가 큽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과 국회 의사당,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아득하게 쌓인 흰 눈을 잔뜩 이고 있습니다.

무릎까지 차오른 눈밭에 한 번 갇히면 일반 차량이나 군용 차 모두 꼼짝하지 못합니다.

수도 워싱턴 D.C.를 비롯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볼티모어 등 미국 동부 지역이 기록적인 폭설에 묻혔습니다.

워싱턴은 전철이 지하 구간에서만 운행되고 시내 버스 운행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워싱턴∼뉴욕간 국영 철도 운행과 상당수 공항의 비행기 운항이 무더기 취소되고 교통사고가 수백 건 났습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져 수십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고 대규모 휴교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워싱턴은 역대 최대 적설량 기록이 88년 만에 깨져 76cm 넘게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주민들은 가게에서 앞다퉈 싹쓸이하듯 비상 식량을 사둔 채 외출을 포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눈을 뜻하는 '스노(snow)'와 선악의 최후 대결을 뜻하는 '아마겟돈'(armageddon)'을 합성한 말로 충격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당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기에 눈보라에 용감히 맞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은 '스노마겟돈' 상황입니다."

(Good to be among friends - so committed to the future of this party and this country that they are willing to brave a blizzard. 'Snowmageddon' here in DC.)

이런 상황에 굴하지 않고 백악관 관광이나 조깅을 즐기는 이들도 있습니다.

[인터뷰:애틀랜타 주민]

"백악관을 둘러보고 알링턴에 있는 어머니 묘소에 들르려구요. 다른 곳도 갈 수만 있다면 어디든 가야죠."

(We're going do to the White House tour, visit my mother's grave at Arlington, and whatever else we can manage to get to.)

폭설 지역에서는 공무원과 제설 장비가 총동원됐지만, 이번 겨울 유난히 많이 내린 눈 때문에 예산이 바닥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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