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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반도 지진관측 이후 최다 발생

by 바로요거 2010. 1. 26.

2009년 한반도 지진관측 이후 최다 발생 

한반도 지진, 관측이래 최다 발생

MBC | 김효엽 기자 | 입력 2010.01.18 09:49 | 수정 2010.01.18 09:55

 


[뉴스투데이]

◀ANC▶
한반도에서도 작년 한 해 동안에 지진관측 이후 가장 많은 지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강도의 지진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김효엽 기자입니다.

◀VCR▶
기상청에 따르면, 작년 한해 한반도에서는 지진이 60차례 발생했습니다.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31년만에 가장 잦았습니다.
이전까지 최고 발생횟수를 기록했던 2006년 50회보다 10번 더, 최근 10년간 평균인 49회보다는
19번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해역을 제외한 남한 지역 중 대구ㆍ경북이 10번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전북이 세 번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강도는 그리 세지 않았습니다.
통상 규모 2.5를 넘으면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데, 이런 지진은 평균보다 1차례 많은 10차례였고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오히려 평균보다 적은 8번에 그쳤습니다.
기상청은 "지진발생 횟수가 증가하기 했지만, 사람이 느낄수 있는 지진과 규모 3.0 이상 발생 횟수는 예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5월 2일 경북 안동시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이었습니다.
MBC 뉴스 김효엽입니다.
(김효엽 기자 hyupkim@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한반도 지진 6.5 가능...지진연구 강화!

YTN동영상 | 입력 2010.01.19 09:47

[앵커멘트]

아이티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지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로 알려졌지만 강도 6 정도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진 연구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규모 6 정도의 강진이 발생하자 울산지역 가스 공급시설이 자동으로 차단됩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 지반운동 모니터링을 통해 예상 지진피해를 분석해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신속대응 시스템입니다.
가스시설 통합 관리뿐만 아니라 고속열차 KTX와 인천국제공항 등 국가 주요 시설물에 대한 지진 감시와 대응시스템도 구축됐습니다.

[인터뷰:신동훈,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진에 현상학적으로 지진이 어떠한 메커니즘에 의해 발생하고 있고 또 그동안 지진에 의해 어떻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는지 예측하는 그러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본격 가동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등 한반도 주변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연구하면서 우리나라의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일본열도와는 달리 아직 안전지대로 파악되고 있지만 규모 6에서 6.5 정도의 지진은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신진수,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이번 아이티나 일본지역처럼 규모 7 정도의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아닙니다. 지진활동 특성에 맞는 그런 지진 대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에 산재한 지진관측소와 유관기관들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진앙지와 지진 규모 등을 파악하는 지진연구센터.
세계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강진으로 인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한반도에서의 지진 발생에 대한 연구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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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진 불감증… 아이티 '강 건너 불' 아니다

한국일보 | 입력 2010.01.20 02:43

"발생 주기 다를 뿐… 판 내부 지역도 터질 가능성"
지진 유발 활성단층 존재조차 아직 파악 못해
서울 내진 건물 10% 불과해 대형참사에 노출

 


한반도는 지진의 안전지대일까. 해외에서 지진 참사가 터질 때마다 어김없이 '한반도의 강진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궁금증이 제기되지만, 누구 하나 명쾌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반도 땅 밑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에 대한 기본 조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지진에 대한 국가적 연구를 서두르고 내진설계 대상도 지금보다 확대하는 등 강진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반도가 유라시아판 내부에 존재해 아이티, 일본같은 판 경계지역보다 안전한 것은 분명하지만, 언제까지 무풍지대로 남아 있다는 보장이 없다. 판 내부 지역이더라도 지진을 촉진하는 에너지가 활성단층에 축적되면 언젠가는 터져 나온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976년 7월 진도 7.8의 지진으로 24만명의 인명피해를 낸 중국 허베이성 탕산(唐山)도 판 내부지역으로 급격한 단층활동 때문에 일어났다.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이진한 교수는"판 경계에 있는 국가들은 지진 주기가 짧고 우리처럼 판 내부 국가는 주기가 긴 차이가 있을 뿐"이라며 "지진의 95%는 판 경계에서, 약 5%는 판 내부에서 일어난다"고 말했다.

학계는 판 내부더라도 활성단층에서 6.0 이상의 강진이 200년~1,000년마다 한번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활성단층은 지하 1km에서 수십km 아래까지 암석들이 케이크를 잘라놓은 것처럼 어긋나 있는 지층으로 지진을 유발하는 곳이다.

문제는 국내 활성단층의 지진 주기에 대한 조사는 고사하고, 얼마나 존재하는지 조차 파악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1995년 핵폐기장 후보지로 선정됐던 굴업도의 활성단층만 유일하게 확인됐다. 경북 양산지역 단층의 활성 여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경북, 강원 등은 활성단층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만 할 따름이다.

김소구 한국지진연구소장은 "미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땅 밑을 조사해 활성단층의 폭과 깊이, 연대 등을 일일이 조사하지만 우리는 예산과 인력, 기술부족에다 의지마저 없어 손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국내의 강진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말 그대로 피상적인 수준에 머문다. 당장 지난해 기상청이 관측한 한반도 지진 발생 횟수가 지진 관측 후 역대 최다(60차례)라는 사실을 놓고도 전문가들의 해석이 엇갈린다. 기상청은 "관측소 증가와 관측기술 발달"을 주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김 소장은"지각 운동이 전반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는 신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나마 의존할 수 있는 자료가 지진 통계자료지만, 1978년부터 공식적으로 관측되다 보니 32년간의 추이로는 큰 의미를 가지기 어렵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희일 지진연구센터장은 "현 통계로는 유의미한 분석을 할 수 없고 이러다 보니 통계를 보는 관점에 따라 의견도 다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소장은 조선왕조실록 등 역대 문헌에 기록된 지진 사례를 근거로 "200년간의 지진정지기가 끝나고 활성화되는 시기에 돌입하고 있다"며 "수도권도 5.0~6.0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과거 문헌에 바탕을 둔 주장이다 보니 지진 강도 등 정확성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다.

문제는 이러한 주장이 현실화할 경우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아파트 등 일반 건물 62만8,325채 중 내진설계가 반영된 것은 6만1,919채(9.85%)에 불과하다. 이진한 교수는 "판 내부라고 해서 내진설계를 소홀히 하면 한번의 대형지진으로도 아이티 이상의 대형참사를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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