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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

by 바로요거 2010. 1. 18.

신종플루,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 - 전문가에게 듣는 전망

변종플루 바이러스 출현 '변수'

강현창, anboyu@gmail.com

등록일: 2010-01-18 오후 7:22:19

겨울 추위가 계속되면서 신종플루의 발병률이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신종플루 유사환자분율(ILI : 외래환자 1천명당 증상자수)이 지난주 대비 24.18% 감소한 9.97을 나타냈다.

항바이러스제 처방도 9천856건으로 15.3% 감소하는 등 모든 지표들이 계속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신종플루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고 경고한다. 아직 공식적인 예방접종 일정이 끝나지 않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 상 다양한 변종이 나타날 가능성은 항상 있는 것이기에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보건당국의 공식적인 신종플루 유행 종료 선언이 있으려면 ILI수치가 2.6이하로 떨어져야 한다.

이에 대해 충북대학교병원 안진영 교수(내과)는 "신종플루의 유행 종료가 선언될 때까지는 개인위생 관리와 안전한 백신접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안진영 교수
- 충북대병원 내과

-신종플루가 감소세다. 안심할 수 있는가.

"신종플루가 수치상으로는 감소세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인플루엔자는 독감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신종플루 유행 이전에도 국가에서 관리를 하던 질병이다. 일반적인 겨울독감의 경우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나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보통 5월 이후에야 유행이 사라진다고 본다. 신종플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겨울이 돼서 발병이 더뎌졌지만 유행종료를 선언하려면 더 기다려야 한다."

-앞으로의 전망은.

"신종플루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된 질병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그 특성 상 다양한 변종이 나올 수밖에 없다. 정부에서 매년 독감예방 주사를 맞으라고 하는 것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다양한 변종이 생기기에 면역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종플루에 대해서도 변종플루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긴장을 풀지 말고 당국의 지시에 따라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예방백신도 접종해야 한다."

-남은 겨울철 신종플루 대비 요령은.

"우선 본인이 예방접종 대상자라면 잊지 말고 백신을 맞아야 한다. 특히 신종플루의 동물 감염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양돈업과 양계업 등 축산업 종사자는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동물과 인간을 오가면서 변종바이러스의 출현을 앞당길 수 있기에 축산업 종사자들은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예방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안심해도 좋은가.

"그렇지 않다. 앞서도 말했듯이 인플루엔자는 변화무쌍한 변종을 일으킨다. 간혹 올해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접종받았다고 앞으로 독감이나 신종플루에 다시 감염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틀린 생각이다."<끝>
/강현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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