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진 2년전에 이미 경고
"과학자들, 아이티 강진 2년 전 경고"
뉴시스 | 허겸 | 입력 2010.01.15 19:39
【인디애나폴리스(미국)=AP/뉴시스】과학자들은 이번주 아이티를 강타한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2년 전부터 경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자들은 지난 2008년 3월과 5월 국제 지질한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빈곤국 가운데 하나인 아이티가 진도 7.2 규모의 지진 피해에 노출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는 실제 발생한 7.0 규모의 지진과 흡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아이티 정부 당국이 연구 결과에 주목, 2년 가까이 대비를 해왔지만 실제로 대량 파괴 현상을 막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피해를 더욱 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에릭 칼라이스 퍼듀대학 교수(지질물리학)는 "선진국뿐 아니라 특히 아이티 같은 나라로서는 2년이라는 시간이 무언가를 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다"고 15일 말했다.
텍사스대학 지질물리학 연구소의 폴 만 수석 연구원은 "병원, 학교 및 다른 건물 등의 붕괴를 막기 위한 신속한 대응을 하는데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적십자에 따르면 4만5000명에서 5만 명 가량이 지진 참사로 희생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khur@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과학자들은 지난 2008년 3월과 5월 국제 지질한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빈곤국 가운데 하나인 아이티가 진도 7.2 규모의 지진 피해에 노출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는 실제 발생한 7.0 규모의 지진과 흡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아이티 정부 당국이 연구 결과에 주목, 2년 가까이 대비를 해왔지만 실제로 대량 파괴 현상을 막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피해를 더욱 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에릭 칼라이스 퍼듀대학 교수(지질물리학)는 "선진국뿐 아니라 특히 아이티 같은 나라로서는 2년이라는 시간이 무언가를 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다"고 15일 말했다.
텍사스대학 지질물리학 연구소의 폴 만 수석 연구원은 "병원, 학교 및 다른 건물 등의 붕괴를 막기 위한 신속한 대응을 하는데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적십자에 따르면 4만5000명에서 5만 명 가량이 지진 참사로 희생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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